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에 자란다는데 한달에 한,두번 밭엘가니 뭐가 제대로 되겠나 싶다.
할멈도 한참됐다고 같이 가보자고 해서 혼자가면 자전거인데 구루마를 끌고갔다.
산유국의 감산합의로 기름값이 다시 인상 조짐이 보이니 기름도 가득 채워 놀까 한다.
배추는 시들 시들해서 꼬깔씌워 주었던 3포기 말고는 잘 자란다.
무는 160립 종자를 파종하여 70포기 남기고 솎아주었는데
해마다 토광을 심다가 달고나로 바꿔 심었더니 무 생성이 부실한것 같다.
80% 여물었을때 들깨를 베어야 한다는 감독관 말대로 베어서 세워놓았는데
처삼촌 벌초하듯 그냥 대충 묶은것이 바람을 못견딘다.
금년에도 고구마 잎대가 주목적이고 고구마는 그냥 맛만 보자며
꿀고구마 한단 꽂아 놓았더니 잎를 자주따서 줄기가 배배꼬여 엉켜있다.
부산은 첫서리야 아직이지만 설악산에는 첫눈이 네렸다하니
오늘은 고구마 잎대 왕창따서 잘먹고 좋아하는 동기간들 보내주자고 한다.
생업에 바쁜사람들 귀찮으니 껍질벗겨서 주려고 벌려놓았다.
차량도 너무 운행을 안하니까 밧데리가 방전되여
여러번 보험사 호출도 귀찮고 점프 스타트를 구입했다.
참편한 세상이다.
방전도 점프스타트면 간단하고
타이어 공기압도 충전식 공기주입기만 있으면
적정 공기압을 수십초에 채워주니까.....
2022년 10월 10일(월)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