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태화 "추엑의소야곡"
https://youtu.be/nedlURXTHDA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1.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이달 증권사들이 발간한 종목 보고서 중 절반은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낮춰잡은 것으로 집계됨.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발간된 종목보고서 600건 중 목표가 하향은 273건에 달한 반면, 상향 제시는 35건에 그침.
전세계 긴축과 인플레이션으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주가의 마지막 버팀목인 상장사 실적마저 떨어지는게 현실화되는 분위기.
♢증권사 2분기 이어 3분기 실적까지 비관적으로 전망
♢보고서 600개중 273개가 목표가 하향…상향 35개뿐
♢주요 상장사 189곳중 절반이 3분기 실적 전망 깎여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불안에...삼성·SK하이닉스 14% 감소
♢원가 부담·소비둔화 겹악재...LG디스플레이 66% 줄어들 듯
♢풍산·포스코 철강주도 하향
♢집값 하락에 건설사도 흐림
♢후판가격과 인건비 부담 시달리는 조선업...적자규모 한달새 4천억원 늘어
2. 정부가 올해 세법을 고쳐 우리나라 국채를 사는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자·양도소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함.
이달 말 한·미 기준금리 역전이 점쳐지면서 자본 유출 위험이 커진 가운데 달러당 원화값마저 약 13년여 만에 1320원대에 진입하면서 외환시장과 수입물가를 동시에 잡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됨.
♢이자·양도소득세 면제 추진
♢원화값 방어·물가상승 억제
♢여행자 면세 800달러로 상향
♢“외국인 투자 증가 시 국채·외환시장 안정될 것”
♢세수 1000억원 감소…”이자비용 절감효과 더 커”
♢국채 시장 선진화 위해 세계국채지수 가입 검토
3.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제헌절을 맞아 "광주의 오월 정신으로 회복한 자유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가 바로 헌법정신"이라고 밝힘.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킨 광주에서 우리의 헌법 정신을 되새겼다"고 강조.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은 제헌절 경축사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개헌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기념사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尹, 제헌절 맞아 ‘광주 오월정신’ 이례적 언급…
♢“오월 정신 회복한 자유민주주의…헌법 정신”
4. 광화문광장이 재조성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6일 다시 개방됨.
착공 1년9개월 만이자 2009년 광화문광장이 조성된 이래 13년 만임.
공사 전보다 2배 넓어지는 광장에는 약 1만㎡에 달하는 녹지를 비롯해 한글분수 등 각종 역사 조형물이 자리잡음.
♢광화문광장 내달 6일 개방
♢재조성 공사 2년만에 마무리
♢광장 면적 2배로 넓어지고
♢녹지 1만㎡·보행폭 60m 등 공원 같은 親시민 공간으로
♢명량분수부터 역사물길까지
♢역사 의미 담긴 조형물 조성
♢월대 복원 사업도 본격 개시
5. 여당과 정부가 서민층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4억원 미만 주택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대책을 9월부터 추진키로 함.
생애최초주택 구입자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임.
당정은 1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2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민생 경제 대책 및 방역 대책을 논의했음.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7.17.
♢"4억원↓ 주택, 9월중 고정금리로 전환"
♢김대기 "MZ세대 빚빠지면 사회적 비용"
♢與 "젊은세대 신용불량 안 생기기 우선"
♢코로나 재확산엔 '과학방역' '의료 확충'
♢현재 15만명 수준…30만명 대비로 격상
♢한덕수 "대상 모두 백신접종 강력권고"
♢권성동 "일상제약 최소화 합리적 대책"
6.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이 12년 만에 6%를 넘어섬.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 보증·2년 만기)는 7월 16일 현재 연 4.010∼6.208% 수준.
서울 중형 아파트(80㎡·25평) 기준으로 매달 이자로 내야 하는 금액이 2년 새 3배가량 급증할 전망.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 상단 6.208%
♢작년 말 대비 상단 1.4% 이상 올라
♢코픽스 역대 최대 상승 영향
♢한은 '빅스텝' 반영 시 내달 추가 상승
♢보증금 급증에 갱신청구권도 없어…8월 이후 전세대란 우려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코로나 확진자 주말에도 4만명대... 병상 가동률도 2주 새 ‘더블링’
→ 18일부터 50대 ‘4차 접종’시작.
전파력 강한 새 변이 BA.5, BA.2.75 유입에 내달 정점 28만명 예측 나와.(경향외)
분주한 송파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342명을 기록한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1주일전의 1.98배, '더블링' 계속…
♢일요일 12주만에 최다
♢위중증 71명·사망 14명…
♢재택치료 확진자 두달만에 20만명 넘어
2. 일본은 확진자 역대 최
→ 16일 신규 확진자 11만 675명.
이전 정점이었던 2월 4일의 최다 기록
(10만 4천169명)을 5개월여 만에 넘어서.
일 정부, 이달 진행할 예정이던 '전국 여행 지원' 사업도 연기.(매경)
(도쿄 EPA=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차 백신 접종 대상자 확대를 골자로 한 코로나19 대책을 발표했다.
♢신규 확진 '제6파' 넘어서…
♢사망·중증자는 아직 적어
3. 서방 제재에도 러시아 루블화 가치, 전쟁 전 보다 고공 행진
→ 전쟁 초반 잠시 폭락 후 회복,
현재 달러당 52.2루블로 전쟁 전 81.4루블보다 35% 상승. (중앙선데이)
러시아 포돌스크의 외환거래소 전자게시판이 29일 환율을 고시하고 있다. 포돌스크/EPA 연합뉴스
4. 나이 따지는 문화가 유교문화 탓?
→ 유교의 장유유서(長幼有序)는 친족 간의 항렬을 엄격히 하기 위한 것으로 나이보다 항렬이 우선이었다.
사실상 나이를 따지기 시작한 것은 같은 나이에 입학해서, 정해진 기간에 공부하고, 같은 나이에 졸업해야 하는 근대적인 학제가 도입된 이후라고 보면 된다.
장유승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책임연구원.(중앙선데이)
5. ‘관수세심 관화미심’(觀水洗心 觀花美心)
→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뜻으로 ‘장자(莊子)’에 나오는 말이다.
양평의 유명한 연꽃 식물원 이름(세미원), 삼성그룹이 경영 메세지에 인용(2011년) 하기도 했다.(중앙선데이)
6. 뻥, 뻥... 소음기 불법 개조 오토바이 단속
→ 문 열어 놓는 시간 많은 여름철 민원 증가.
서울 등 지자체들 집중단속 중.
그러나 현재의 오토바이 소음 허용기준은 최대 105㏈로 ‘열차 통과’ 때의 소음(100㏈) 보다 높아.
환경부, 95㏈로 강화 예정.(경향)
불법 개조 이륜차 단속 현장 | 서울시 제공.
소음기 불법 개조 사례 | 서울시 제공.
7. '마처세대'
→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라는 뜻으로 마지막의 ‘마’, 처음의 ‘처’를 따서 만든 말이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에 속하는 이들이 여기에 해당한다.(매경)
♢마처세대, 평생직업을 찾아라
♢독립늦은 자녀, 부양 기대못해
♢불황도 은퇴 번복하게 만들어
♢일하는 60대 반년새 5%P 급증
♢자격증 취득 50대 이상이 최다
♢학원 수강생 중엔 80대도 있어
8. 우크라 전쟁 이후 러시아 핸드폰 시장 중국산 급신장
→ 단일 브랜드 점유율 1등이었던 삼성은 31%에서 18%로 급감.
샤오미 등 중국산은 지난해 44%에서 61%로 급성장.
애플도 11%에서 5% 급락...(중앙선데이)
9. 스위스 ‘중립국 유지’ 흔들리나
→ 우크라 전쟁 후 지난달 국민 1000명 조사에서 ‘중립이 국제분쟁에서 스위스를 보호한다’는 의견에 동의한 비율 58%로 지난 조사(69%)보다 대폭 감소.
그러나 나토 가입 찬성은 27%로 지난번 조사(21%) 늘었지만 반대가 압도적.(세계)
10. 가정간편식 냉면 소비자 평가 결과
→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노브랜드, 아워홈 등 5개 브랜드 제품 평가.
종합 1위는 CJ제일제당 ‘동치미 물냉면’(4.8점). 면의 맛은 풀무원이 1위.(국민)▼
●●간추린 뉴스●●
●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만5천여 명으로 집계돼, 일요일 기준으로 10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의 백신 4차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 정부와 여당이 오늘 당정협의를 열어 세제 개편 방안을 논의합니다. 물가 상승기 직장인들의 세 부담 완화를 위해 중·저소득층 대상 소득세 과표 구간과 세율을 고치는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국민을 호도하는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하자고 맞받았습니다. 여야가 약속했던 원 구성 협상 시한이 지났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탈북 어민 북송과 관련해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이 어민들은 귀순 의사가 없는 살인마라며 송환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궤변이라며 전 정부 관계자들이 해야 할 일은 정치공세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의 당권 경쟁이 이재명 의원의 출마 선언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대세론'으로 이 의원이 한발 앞서 있단 평가지만, 선거 패배 책임론과 사법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내세운 '비명계' 주자들의 공세도 한층 거세질 전망입니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금리를 한 번에 1%포인트 올리는 건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0.75%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 인하대 동급생을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피해 여성을 고의로 건물에서 떠민 정황이 확인되면 살인죄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 아파트 경비원 갑질 금지법 시행 이후에도 입주민의 폭행과 폭언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비원은 입주민과의 마찰로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고소가 아닌 합의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 서울시가 이번 달부터 모든 임산부에게 70만 원을 지원해주겠다며 대대적인 정책 홍보를 하고 있는데요. 저출산을 극복하자는 취지라면서 다문화가정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정은 세금도 다 내는데 정작 혜택을 줄 때는 쏙 빼놓는다며, 차별을 뼈저리게 실감한다는 반응입니다.
● 학교 폭력이나 가족간 갈등, 입시 실패, 해고 등 청년이 고립감을 경험하는 이유는 다양한데요, 특히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로 대면 활동이 줄어들면서 정서적, 물리적 고립감을 느끼는 청년들이 많다고 합니다. 물리적 고립을 경험했다는 여성은 53.1%로 남성보다 6%포인트 높았고 특히 20대 초반의 여성의 경우는 85.5%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국내 웹소설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6천억 원으로 7년 사이에 60배 가량 급성장했는데요, 정작 작가들은 불법 유통으로 시름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웹소설의 텍스트 파일이나 스캔 파일들이 불법 유통 사이트, 텔레그램과 디스코드 등 폐쇄적인 SNS 등에서 공유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단속이 강화될 예정입니다.
● 지난 11일 이후 격리가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만 입원·격리자 생활지원비가 지급되는데요. 지급 기준이 바뀐 격리자의 생활지원비는 오늘부터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지난 14일 소상공인 등 취약층 대출자에 대해 최대 20년 장기·분할 상환이나 대출금리 인하, 원금 감면 등 채무를 조정해주는 '새출발기금' 등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는데요. 오는 9월 말까지 '새출발기금' 신청을 받는 과정에서 기금 지원 대상에서 빠진 대출자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율적으로 채무 조정을 해주도록 한다는 겁니다.
●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약 12년 만에 6%를 넘었습니다.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셋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대출금리마저 급등하면, 세입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하면 월세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현재 600달러인 여행자 휴대품 면세 한도가 8년 만에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재 주류 한 병과 향수 60밀리리터, 담배 200개비, 기타 합계 600달러 이하 물품으로 정해진 1인당 휴대품 면세 한도를 800달러로 올리겠다는 겁니다.
●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제주행 항공권과 렌터카 비용이 치솟자, 배를 타고 휴가를 떠나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성수기에 유류할증료가 오르면서 항공권 가격과 렌터카 비용이 급등하자 배를 이용해 휴가비를 아끼려는 건데요. 제주 항공권 가격은 지난해보다 75%, 렌터카는 준중형 차량, 48시간 대여 기준 50% 정도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물가가 치솟자 반품된 제품을 재포장한 리퍼 제품이나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 중고품을 구매해 소비를 줄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 홈쇼핑업체에서 리퍼 상품 일평균 주문 건수는 1분기 대비 10%, 유통기한 임박 식품은 30% 증가했고, 최근 한 달간 온라인 몰에서의 유명 브랜드 리퍼·중고 제품 판매량은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고 합니다.
●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선 서울의 명산을 오르는 것이 인기라고 합니다. 다양한 높이와 접근성, 산에서 내려다본 도심 풍경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는데요, 여기에 한 가지 더 등산에 필요한 신발이며 옷을 빌려주는 관광센터가 있어 더욱 편리해졌다고 합니다.
●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10만 원을 추가 적립해주는 '청년내일저축계좌' 모집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3년 만기가 되면 본인 납입액 360만원을 합쳐 총 720만 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까지 받을 수 있는데, 올해는 가입대상이 저소득 청년으로 확대됐는데요. '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 기준과 신청은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지난달 개봉한 영화 <탑건 : 매버릭>이 마하 10의 속도로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마블 히어로 '토르'에게 내줬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한 데 이어, 빼앗겼던 특별관도 다시 차지했습니다. 역주행을 이끈 건 같은 영화를 여러 번 보는 N차 관람, 특히 특별관을 골라 다니는 '도장 깨기'입니다.
● 월요일인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내일까지 최고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 간. 략. News❒
■당정 "고물가·성장둔화 우려…
'세부담 완화' 적극 대응" 공감대
■여야, 민생특위 구성 합의…"원 구성
협상 21일까지 마무리"
■尹, '어민북송' 수사에 "법 따라"…
사적채용엔 "다른 말씀 없냐"
■장제원, 권성동에 "집권여당 대표,
막중한 자리…말씀 너무 거칠다"
■2만6299명 확진, 월요일 12주만에
최다…위중증 1달만에 80명대
■내달부터 모바일앱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제출 가능해진다
■경복궁 후원 역사·문화가치 본격 조사
…"靑 보존방안 기초자료"
■가뭄 심한 남부지방에 많은 비…
더위 한풀 꺾여
■전쟁에 폭염까지…유럽 곡물
수확량 감소로 식량난 '가중'
■오늘부터 50대도 4차접종…당일접종·
사전예약 가능
■尹대통령, 국토부·환경부 업무보고…
부동산 대책 등 논의
■당정, 세제개편안 논의…법인세 인하·
부동산 세제 등 논의
■與, 오늘 호남서 첫 시도 예산정책
협의회…지역 현안 점검
■오늘 도쿄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
강제노역 배상문제 논의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시민이
불신임한 TBS 놔두면 직무유기"
■대출금리 7% 땐 190만명 '최저
생계비 빼면' 원리금 못 갚는다
■"공정비율 개편만 반영해도
50억 다주택 보유세 5천937만원↓"
■해경청, 해상 흉악범 신상 공개한다…
이달부터 시행키로
■"1%p 금리인상 과도" FOMC 앞둔
연준 대세는 '자이언트 스텝'
■세인트앤드루스 사상 첫 20언더파
우승 스미스, 우즈 기록 깼다
■스미스, 제150회 디오픈 골프대회
우승…김시우는 15위
■라이더컵 단장 스텐손·디오픈 우승
스미스도 LIV 시리즈 이적설
■마라톤 오주한, 또 완주 실패…
톨라,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
■한국거래소, 프로 탁구팀 창단…
감독에 유남규
■MLB 전반기 마감…양키스·다저스
'초격차'로 선두 질주
■한국 여자농구, U-17 월드컵 14위…
벨기에에 35-81로 완패
■슈퍼레이스 4라운드 정의철 우승…
볼가스 첫 '원투 피니시'
■한국 사격, ISSF 창원 월드컵
여자 25m 권총 단체전 동메달
■'장타여왕' 윤이나, 18번 홀 끝내기
버디…와이어투와이어 우승
■BTS 제이홉,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 글로벌' 차트 13위
■다시 날아오른 톰 크루즈…'탑건2'
역주행 계속
■세븐틴, 리패키지 음반 발표…
"우리만의 청량감 선사할 것"
■MBN, '강석우의 종점여행'
내달 첫 방송
■김동호 강릉영화제 이사장,
그리피스대 명예박사
■제니퍼 로페즈·벤 애플렉 결혼…
파혼 18년 만에 재결합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
11일간 9만2천명 참가
■日영화 '체리마호' 감독 "남남 커플도
사랑의 감정은 똑같죠"
■'오징어 게임' 에미상 경쟁작 7편…
떠오른 샛별부터 N수생까지
■이승철, 프로야구 올스타전서
현악 밴드 애국가 무대
■에스파 '걸스',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로 진입
■코스닥 7.90p(1.04%)
오른 770.29
■코스피 19.50p(0.84%)
오른 2,350.48
■외환 원/달러 환율
7.8원 내린 1,318.3원
■오늘의 영어 한마디
의자를 발로 차지 말아 주세요.
☞Don't kick the seat, please.
안 보여요. 앉아요!
☞I can't see. Please sit down.
모자를 벗어 주세요.
☞Please take off your hat.
■오늘의 건강정보
천안 잇몸질환 치료제? 옥수수의 놀라운
효능
http://naver.me/xUSWxSGT
◇ 황진이 1회~11회연속 씨리즈
10회 시작
5) 황진이(黃眞伊)의 임종(臨終)과 백호(白湖) 임제(林悌)
그녀의 출생이 신비 속에 쌓여있듯이 그녀의 임종에 대해서도 알 길이 없으나 몇 군데 그녀의 유언에 관한 이야기가 성옹직소록에 보인다.
죽음을 앞둔 진이는 지나온 자신의 생애를 되돌아 보면서 후회도 원망도 없는 고요한 체념관이 가슴에 가득한 채 '내가 죽거든 울지도 말고 고악(鼓樂)으로서 상여를 전송해 달라'고 한 말은 일세의 명기다운 얘기이나 '생전에 업보로 관도 쓰지 말고 동문밖에 자기의 시체를 버려 뭇 버러지의 밥이 되게 하여 천하 여자들의 경계를 삼으라'고 한 것을 보면 너무도 자신을 잘 알고 있었던 한 여인의 가혹한 자학의 채찍이기도 했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어어야 어야
어어야 어야
황천길이 멀다하니
이제가면 언제오리
내년이때 춘삼월에
나비되어 다시오마
어어야 어야
어어야 어야
애석하다 애석하다
천하명기 죽었구나
그의미모 그의 재능
두고갈순 없는건가
이보시오 한량들아
천하명기 죽었는데
얼굴한번 안내미는
그인심이 고약하다
그가지은 싯귀절은
산천초목 감싸안고
그가타는 거문고는
뭇짐승들 쉬어간다
그대떠난 천수원에
찬바람이 불어오네
이왕가는 황천길은
부디편히 가시구려
어어야 어야
어어야 어야
어쩔거나 어쩔거나
죽음앞에 도리없네
저승에서 오라하니
세상것들 소용없네
이보시오 사람들아
나의관은 덮지말고
동문밖에 버려두어
미물들로 뜯게하소
장사할때 곡을말고
기악으로 인도하며
나는아는 세상사람
슬픈얼굴 짓지마소
산속에다 묻지말고
대로변에 묻어두고
천하모든 여자들로
경계심을 갖게하소
어어야 어야
어어야 어야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황천길에 멀다하니
이제가면 언제오리
내년이때 춘삼월에
나비되어 다시오마
어어야 어야
어어야 어야
어어야 어야
어어야 어야
- '94 국립중앙극장 창작대본 응모작품 [응모자 : 배상환]의 황진이 중에서-
어쨌든 진이는 다정다감한 여인이었다.
재질이 너무 뛰어나서 오히려 그녀 한 인간으로서는 불행한 여인이었다.
그렇게 자유분방한 여인이어서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여인이었는지도 모른다.
황진이가 죽고 난 뒤의 이야기로는 나중 기생 한우의 가슴 속에 평생토록 연모의 정을 심어 주었던 자유 활달한 호남아요 당대의 한량이었던 백호 임제가 평안감사로 임명되어 가는 길에 평소에 보고 싶었던 황진이를 찾았는데 이미 고인이 된 뒤라 백호는 그녀의 무덤을 찾아가 술을 권하며,
청초 우거진 골에 자는다 누엇는다/
홍안을 어디두고 백골만 뭇쳣는다/
잔잡아 권하리 업스니 글을 슬허 하노라
하며 노래했고,
그렇게 사모하며 보고 싶어 하는 사람도 한 번 죽으면 잡초가 우거진 무덤에 백골만 묻혔는가 하는 덧없는 인생을 한탄하는 애끓는 심정을 표현했다고 할 수 있으니 생전에 명성을 떨쳐 세인의 심금을 울리던 사람도 죽음이 가련하다는 허무감을 생생하게 나타내고 있어 관직을 떠나 사림에 묻히게 된 표상이 고금을 두고 더욱 짙어가고 있다.
그러나 백호( 白湖) 임제(林梯)는 황진이의 무덤에서 시조를 읊고 치제(致祭)했다 하여, 빈축을 사고 급기야 파직을 당하고 말았으며 이 후 사색당쟁의 벼슬길을 스스로 버리고 야인으로 일생을 마치게 된다.
《황진이 10회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