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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혼자옵서예
1편 http://cafe.daum.net/subdued20club/LxCT/163785
안뇽 여시들!!!!
4박 5일 여행 중 지난 번에 썼던 1,2일에 이어서 마지막 3,4,5일을 쓰려고 왔어 헤헤
사실 이 날들은 정말로 넘나리 유명한 곳들밖에 가지 않아서 여시들에게 유용한 정보는 못 될 것 같아 8ㅅ8.......
혹시나 기다려준 여시들에게는 미안해용...또르르...☆
그치만 일단 시작한 거 마무리는 맺어야 하기에!! 그냥 써볼게..ㅎ.....
그냥 아... 그냥 그랬구나.. 그랬니?... 이런 마음으로 봐주세용..헤헤...
3일
점심 - 명진전복
넘나리 유명한 곳... 다 알쥬?
여긴 사람이 겁.나.게. 많아
난 오픈시간인 9시 30분 조금 넘어서 40분쯤 도착했는데 한 시간 기다렸엉ㅎㅎㅎ
종이에다가 메뉴랑 전화번호 적고 나중에 내 차례 되면 전화해서 알려주셔
렌트해서 온 여시들은 옆에 월정리 해변 가까우니까 기다릴 동안 갔다와도 좋을 것 같애
나와 같은 뚜벅이 여시들은 ㅎ... 그냥 가게 앞에서 기다리자ㅎ...
명진전복에서 정류장 1.2kmㅎ.... 버스 배차간격 약 20분ㅎ....
한시간 정도면 그냥 기다리는 게 나아... 시간 생각보다 잘가...
(기다림에 지친 발 샷)
가게 바로 앞에 바다 보면서 여시하고 사진 찍으면서 기다림
옆에서 할아버지가 낚시 하시길래 그것도 구경함
그리고 마침내!!! 내 자리가 났다 워후~~~~
4인용 식탁에 혼자 앉아서 먹었어 혼자 온 사람 합석은 안 시키시더라구 헤헤
맛은 존맛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맛이였어
웨이팅은 좀 길지만 괜히 기다렸네 이런 생각은 안 들 정도의 맛?ㅎ
밥 아래쪽에 고구마도 있고 또 뭐있었지 ㄴㅐ가 싫어하는 거 있었는데 (까먹음)
여튼 맛있음 헤헤
유의할점은 밥이 좀 단편이야 참기름 맛이나 달다구리한 거 싫어하는 여시들은 입맛에 안 맞을거 같다능
밑반찬도 다 괜찮았는데 생선은..촉촉?하지가 않아서 잘 안 안먹었어
가격은 1.5 (전복돌솥밥 입니당)
함덕 서우봉 해변
하.... 하필이면 이때 비가 존나리 와서 함덕에는 오래 있지 못 했어.... 기대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순 없지! 하면서 야무지게 사진 찍고 돌아옴
삼각대 챙겨가서 혼자 비바람 맞으면서 찍었어
누가 모래산 같은 걸 만들어놓고 갔길래 인형을 올리고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성난_날씨를_잠재우기_위해_제물로_바쳐진_혀긔.jpg
시발 내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였는뎈ㅋㅋㅋㅋㅋㅋㅋ
ㅎㅎ....
그래도 꿋꿋이 혼자서 셀카찍음 (같은 날 맞아ㅎ... 보정으로 날씨 좋은 척..☆)
다음 날은 날씨가 좋아서 우도 갔다가 오는 길에 한 번 더 들렀는데
역시 날씨가 좋으니까 분위기 자체가 다르더랗ㅎㅎㅎㅎ
풍경이 이쁜 곳이니까 들러서 천천히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카페공작소
함덕에서 세화로 넘어와서 카페를 갔어
세화엔 이쁜 카페들이 많이 있는데 유명한 곳은 사람도 꽤 많아
여기도 엄청 유명한 곳 중 하나야
내가 갔을 땐 자리가 좀 있었당
유명한 당근케익이랑 한라봉에이드 먹었는데
에이드 양 넘나리 낭낭한 것 ㅎㅎㅎㅎ (만족)
둘 다 맛있게 먹었는데 당근케익은 당근 맛 안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당근 싫어해서ㅎ 괜찮았지만ㅎ
그냥 조금 덜 단 맛있는 케익? 중간에 씹히는 것도 있어서 맛있었어
저녁 - 재연식당
자취생인 저는 백반이 넘나리 조아요
집밥이 먹고 싶어서 찾아간 곳
여기도 여시에서 찾아보고 간 곳인데 괜찮았어
보통 이런 백반같은 정식은 2인분 이상부터 되는 곳이 많은데 여긴 1인분도 됩니다 되구요
다만 사람이 많아서 대기해야 할 수도 있는데 문제는 안에서 기다릴 곳이 없어....
밖에서 기다려야 하는데 여름이면 몰라도 겨울엔 추울 거 같어...그니까 갈 여시들은 일찍 가...
영업도 7시까지밖에 안해..8ㅅ8
나는 엄마정식 시켰는데 생선도 나오고...제육정식도 나오고...
여기 사장님 배우신 분. 고기+고기는 진리라 이거에요
근데 이게 7천원
7.천.원.
맛도 한 끼 때우기 충분하고 가격도 저렴해
여긴 생선이 존나 맛있었음 겉은 바삭한데 속이 존나리 촉촉했어
제육볶음도 맛있었는데 제주도가 음식이 전체적으로 좀 단 편인 것 같아
제육이 달달한 맛이 났어 난 달다구리한 거 좋아해서 잘 먹었지만
고추장, 고춧가루 맛 팍팍 나는 제육 좋아하는 여시들에겐 좀 낯선 맛일 거 같아
숙박 - 퐁당 게스트 하우스
이 날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먼저 가려고 했던 게하 두군데 모두 꽉 찼다 하더라고
그래서 급하게 찾아보다가 생긴 지 얼마 안됐다는 퐁당 게하를 갔어
여긴 싱글룸이 아니라 더블룸인데 1인 예약도 가능해
2명이 쓸 경우엔 6만원, 혼자 쓸 경우엔 5만원이야
장점
1. 스탭? 주인? 언니가 친절하다
2. 난방이 잘 되어있다 (방 전체 난방도 되고 침대에 전기 매트도 있음)
3. 조식도 무난 (원래는 수제 요거트를 주신다는데 요즘은 날씨가 추워져서 스프로 대체하신 듯. + 토스트)
단점
1. 방 문을 밖에서 잠글수가 없다.. (안에는 잠금장치 있음)
2. 혼자라면 굳이 여길 일부러 올 필요는 없다.. (2인실이라 가격이 비싸니까..또르르...)
4일
우도
이 날은 우도를 갔어
날씨에 따라서 배가 안뜨기도 한다니까 아침에 전화해서 배가 뜨는지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난 성산포 항을 통해서 들어갔고 종달리항? 인가도 있다는 데 거긴 성산포 항보다 배가 적다니까
성산포 항으로 가는 게 그냥 좋을 것 같아 헤헤
배 시간은 (겨울 기준)첫 배 8시, 돌아오는 마지막 배가 5시야
간격은 30분으로 써 있긴 하나 그냥 사람 다 차면 출발하는 식이라 신경 쓸 필요 없을 것 같아
성산포 항에 도착하면 이글루같이 생긴 건물 있는데 그 안에 매표소가 있다능
먼저 들어가자마자 승선신고서를 2장! (왕복이기 때문에 2장 필요해)쓰고
왼쪽에 있는 매표소 말고 중간에 있는 매표소로 가서 표를 사면 돼
배값은 성인기준 왕복 5500원, 소요 시간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약 10분 정도? 였던 것 같아
그리고 우도에 도착하면 이제 우도를 도는 교통수단을 정해야 되는데
스쿠터, 전기 자전거, atv, 삼륜 스쿠터, 버스 투어 등등이 있어
난 버스 투어를 이용했어
자전거를 잘 못 타고 스쿠터는 한 번도 타 본 적이 업어서 조금 겁나더라고
버스 투어는 회사가 2군데가 있는데 난 그 중 우도관광을 이용했어
(사실 뭐가 뭔지 몰라서 그냥 가까운 데 갔어 근데 여기가 사람이 더 많고 유명한 거 같아)
버스는 검멀레 해변, 하고수동 해수욕장, 우도 박물관, 서빈백사 이렇게 4군데를 순환하고
마지막엔 처음 버스를 탔던 곳으로 돌아와
가격은 5천원인데 시간 제한 없이 사용 가능!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려서 구경하고 그 다음 오는 버스 타고 다음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식이야 (설명 고자)
단 마지막 우도항으로 돌아온 다음엔 다시 검멀레 해변으로 갈 수 없다능...
(표는 카드결제하면 영수증이 표니까 잘 가지고 있어야 돼 현금결제하면 카드 목걸이 같은 거 주더라)
기사 분들이 우도에 대해서 설명도 잘 해주시고 다들 재밌으셔서 좋았어
아 그리고 우도는 길이 1차선이고 어떤 곳은 길이 엄청 좁으니까
렌트하거나 버스 말고 다른 거 이용할 여시들은 조심해서 다녀ㅠㅠㅠ
우도 오면 다들 먹는다는 땅콩 아이스크림
내가 땅콩을 좋아해서 기대를 엄청하고 먹었는데 음... 존나리 맛있진 않았어..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은데.. 핵존맛 이런 건 아닌 것 같아
근데 양은 많아서 좋았어ㅎ
그리고 점심은 우도에선 보통 한치주물럭이랑 한라산볶음밥 많이들 먹더라고
그치만 난 매운 걸 못 먹고... 혼자서 갔다는 후기도 못 봤고...
그래서 그냥 수제버거를 먹기로 했어 헤헤
점심 - 마릴린먼로
흑돼지 수제버거는 하하호호 라는 곳이 유명하던데 여긴 버스투어를 이용하면
찾아가기가 조금 힘들어서 (많이 걸어야함) 난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운 마릴린 먼로라는 곳을 갔어
여긴 식당이 아니라 카페인데 버거도 같이 파는 식이였어
땅콩버거였나 그거랑 감귤퐁당 에이드를 시켰는데
맛은.....
그냥.... 그랬어......
지금 기억나는 맛은 생 양파맛? 그리고 빵에 발린 땅콩잼 맛
한 반 정도 먹고 남겼어...
참 그리고 음료수가 양이 작아... 얼음이 많더라고. 얼마 안먹었는데 벌써 다 없어졌어!! (젤 큰 불만이였음)
여시들은....다른 데 가라.....
저녁 - 올레수산
우도에서 나와선 함덕을 잠시 들렀다가 제주 시내로 돌아왔어
그리고 회를 먹으러 동문수산시장 안 올레수산을 찾아갔어
상차림비 3천원 따로 받고 고등어회랑 갈치회 있는 모둠회 하나 시켰어 모둠회 1.5 , 공기밥 별도
근데 이게 미리 팩에 포장되어 있는 걸 주시는데
그래서인지 회가 조금 덜 싱싱한 것 같더라고
고등어랑 갈치는 나한텐 조금 비려서 나중엔 그냥 같이 나온 광어만 흡입했어
다른 여시들은 맛있게 잘 먹고 온 것 같아서 내가 엄청 기대를 하고 갔더니
그래서인지 좀 실망스럽더라 ㅎㅏ....
근데 혼자가도 잘 받아주시고 (다른데는 어떤지 잘 모르기에..) 불친절하지도 않으셨어
음... 그냥 비린 거 잘 못 먹는 여시들은 고등어랑 갈치 들어간 것 말고
다른 모둠회를 먹는 게 좋을 거 같아 (광어는 둘보단 괜찮았던 것 같음)
숙박은 첫 날 묵었던 비지터 게하에서 묵었기 때문에 또 쓰진 않을께
5일
동문시장
이 날은 일어나자마자 거의 바로 공항으로 가서 쓸 게 없는데ㅎ...
그 대신 다들 많이 사오는 오메기떡에 대해서 쓸께
동문시장에는 오메기떡으로 유명한 떡집이 원조격인 진아떡집이랑 오복떡집이 있는데
난 오복떡집에서 구입했어
원래는 진아떡집이 좀 더 맛있다해서 거길 가려고 했는데 첫 날 4시쯤 가니까 재료소진으로 끝났고
우도 갔다가 돌아와서 가니까 아예 문이 닫혀있더라고...또르르....
그래서 오복떡집을 갔는데 여기도 맛있었어
(저 음료수 한라봉+낑깡 합쳐진건데 먹지마 써... 걍 한라봉만 간거나 한라봉+망고 이런 거 먹어...)
진아떡집은 낱개포장이 아닌데 여긴 낱개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선물용으로 괜찮아
가격은 한 개 천원
내가 팥을 싫어해서리ㅎ 난 견과류만 먹었는데 우리 할머니는 팥이 더 맛있으셨댕
택배도 가능해 택배는 48개입 상자 1개부터 가능 (이였나...정확하진 않아용...미안해여..)
택배비 별도(현금 5천원이였나..제주도라서 비싸..8ㅅ8)
이렇게 저으 4박 5일 홀로 제주도 여행이 끝이 났읍니다
정보도 재미도 없는 글이라 올릴까말까 엄청 고민하다 올렸는데
이런 글이라도 유용하다고 해 준 여시들 넘나리 고마워요...
이 글이 조금이라도 혼자서 제주도 여행할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요...8ㅅ8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첫댓글 와 나 일월에 남치니랑 제주도가는데 여시야 고마우!!!
오모오모잘봐써! 효기인형있어서놀랐네ㅋㅋㅋㅋㅋㅋㅋ나도한번혼자가보고싶다!
나도 엊그제 퐁당갔는뎋ㅎㅎㅎㅎㅎ주인언니 넘나 좋으셔 ♥♥ 난 오늘 서울가는데 여시글 보니까 더 오래있고싶다눙 ㅠㅠㅠ
오메기떡 ㅠㅠ 시장에서 아무거나 사먹었는데 맛있더라
1월에 혼자제주도가서 많이 도움됐오!!! 고마오 ㅠㅠㅠ
나 재연식당갔을때 먹고있는데 다먹었음 얼른 일어나라고 대놓고 눈치주더라ㅋㅋㅋㅋㅋㅋ안먹고 얘기하고 있던것도 아니고 친구하나는 저많은 반찬까지 싹싹긁어먹고있었는데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난 가방에 들어가서 계속 넣고 다녔어! 쪼금 무겁긴 했엉..ㅎㅎ
올레 나도 맛있다고 해서 갔는데 비린내 장난아니라서 몇점 먹다 못먹음...;; 진짜...하....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부자여시!!!!
2주뒤에 제주도 가는데~ 오메기떡 꼭 먹을거야
참고할게요
재연식당가보고싶다ㅠ혼자가는데1인가능이라니조음
제주도) 우도가서 뚜벅이는 좀힘들겟구나...! 가서 스쿠터 타고다녀야지!!
제주도 혼자 가다니 대단대단
나 좀있다 비행기타는데 참고항게!! 고마워~~
좋은정보고마워여싱^^
엄마정식 짱이다..제주도 나도 뚜벅이로 가는데 고마와요
희희 대형연어 제주도간다고 보고가요.. 유용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