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핫- _-;
((#프롤로그)) 무명신풍류(無名神風瀏)
"………이상한 요기."
하얗다 못해 질린 것 같은 피부에 은청색의 긴 생머리를 질끈 동여맨. 차가운 외모의 소유자.
일명 흑(黑)무사라고 불리우는 일본 사람. 아소에 쇼우이치가 말했다.
외모가 차가운 만큼. 성격은 그보다 더 차가운 희안한 무사 소년이다.
차가움과 살기가 동시에 어려있는 파란색 눈동자는 주위를 흝어 보고 있었다.
"역시. 내 예감이 맞았군요, 쇼우이치님.
하지만 쇼우이치 님이 상대하기엔 너무나 약합니다.
그러니. 쇼우이치 님. 이번 일은 쇼우이치 님을 모시는 닌자인 다카료에게 맞겨주십시오."
초록빛이 어려있는. 인어 족 대표의 피부와 하늘색의 짧은 머리. 부드러운 외모의 소유자.
쇼우이치를 모셔야 하는 무녀. 긴다이치 쇼인이 웃으면서 말했다.
외모는 부드럽지만. 성격은 조금만 화나도 폭팔하는 다혈질의 희안한 무녀.
인어 족에서는 유일하게 무녀가 된 쇼인의 눈동자는 무녀의 성스러움을 대표하는 갈색 눈동자.
"……그러도록 하지."
쇼우이치가 뽑아들었던 풍월(風月)도를 집어넣으면서 말했다.
쇼우이치의 눈은 피에 굶주려 있었고 쇼인은 그런 눈을 눈치채고 일부러 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만약 지금 쇼우이치가 나선다면 아군을 못 알아보고 적군이건 아군이건 다 죽일테니까.
"다카료. 쇼우이치 님께서 너에게 임무를 내리셨다.
지금. 신(神)성의 문 앞에 쇼우이치 님의 목숨을 노리는 요괴가 있다.
그 요괴를 처치하고 요괴의 피를 술로 담구어 한 달 뒤, 쇼우이치 님의 생일 때. 올리도록 해라."
쇼인이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닌자에게 말했다.
닌자는 쇼인의 말을 듣자마자 몸이 조금 움찔했다.
"알겠습니다. 쇼인 무녀 님.
쇼우이치 님의 명이라면 제가 꼭 해내겠습니다."
약간의 구릿빛 피부에 금색의 머리. 얼굴을 복면으로 가려. 보이지 않는. 비밀의 외모의 소유자.
일본에 마지막 남은 닌자. 다테 다카료가 말했다.
외모를 보이지 않는 것이 닌자의 정의라고는 하지만. 막상 쇼우이치에게만 가면 복면을 벗는다.
그리고 복수심이 약간 긷들여 있는 금색 눈동자.
"제발 죽지만 마십시오, 다카료. 요괴가 약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다카료. 당신도 알다시피 지금 쇼우이치 님은 피에 굶주려 있습니다.
만약 지금 쇼우이치 님께서 나서신다면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지 못하고 다 죽일겁니다.
그러면 저희. 저희 아소에 10용사가 지켜야 할 임무는 사라진거나 마찬가집니다.
아니. 저희는, 저희 아소에 10용사는 그 자리에서 '혈룡(血龍)'님께 죽임을 당합니다."
쇼인이 다카료에게 다가가면서 슬프게 말했다.
다카료는 괜히 자신까지 눈물이 나려는 것을 느끼고 요괴에게로 사라졌다.
"꾸, 꾸에에에엑!"
갑자기 요괴의 비명소리 비슷한 소리가 쇼인의 고막을 때려쳤다.
쇼인은 머리에서 버뜩 떠오르는 생각을 애써 없애고 신 성의 문 앞에 섰다.
그 곳에는 풍월도에 묻은 피를 혀로 /할짝/이는 소리를 내면서 먹고있는 쇼우이치가 서 있었다.
"다카료. 다카료는 어떻게 됬습니까, 쇼우이치 님?
그리고 제가 나오시지 말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쇼인이 흥분해서 쇼우이치에게 다가가면서 말했다.
"……이 요괴의 피를……오늘 저녁상에 올리도록.
그리고 다카료라면……저기 있다. 요괴에게……당하고 있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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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무협]
((#프롤로그)) 무명신풍류(無名神風瀏)
검은색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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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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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에 ㅡ 이소설 제목.. "무명신풍류" ... 일본 만화 " 사무라이 디퍼 쿄우 " 에서 쿄우와 쿄시로가 쓰는 검술(?) 이름이랑 같네요 ^^ 언제나 생각해봐도 정말 멋들어진 검의 이름으로 느껴진다는 ♡ [ 태클X ]
>ㅁ<천검님 ! 사무라이 디퍼 쿄우를 아시는군요!!! 너~무너무잼씀~쿄우의 칼쑤마~-_-++ ㅎㅎ~
마자요.. 왕팬이라지요 ♡ 정말정말 재밌지요? 헤헤 ;; 만화는 역시 무협그런쪽이 재밌는것 가타서 뽑아들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죽는주 아라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