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루벤 마테오가 '1일 휴가'를 받았다. 이순철 감독은 마테오의 부인 샌드라 오딜 산타나(25)와 아들 루벤 마테오 주니어가 17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자 18일 인천 SK전에 휴가를 허락했다. 한편 SK 용병 산체스의 부인 엘리나(23)도 20일 한국에 올 예정이다.
○…왼쪽 어깨부상으로 일본 오키나와에 남아 재활훈련을 계속했던 LG 이승호가 18일 오전 11시5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이승호는 차명석 투수코치, 권태윤 수석트레이너, 불펜포수 1명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이승호는 시범경기 막판 한게임 정도 시험 등판할 예정이다.
○…'이제야 전지훈련이 끝난 것 같다.' 현대 선수들은 17일 50여일만에 수원 홈구장을 밟아본 뒤 한결같이 밝은 표정. 지난 1월말 플로리다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현대는 일본을 거쳐 지난 9일 귀국후 제주에서 삼성과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르느라 오랜만에 홈구장을 찾은 것. 감기몸살로 고생한 김재박 감독과 전준호 채종국 등은 "홈구장에 오니 감기기운도 사라졌다"며 싱글벙글.
○…'쟤들 사귀나봐.' 두산 신인 김명제(18)와 서동환(19)이 17일 오전 잠실에서 수원구장으로 향하는 구단버스에서 나란히 앉아 머리를 맞대고 자자 동료들이 "너무 정다운 것 같다"며 한마디씩. 올해 신인 몸값 전체 1,2위인 둘은 숙소에서도 늘 붙어다니며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고.
○…무릎 부위에 미세한 통증으로 등판을 미루고 있는 SK 조웅천이 17일 팀에 합류, 오는 20일 롯데전에 등판한다. 조웅천은 "통증이 약간 남아 있지만 마냥 쉬고 있을 수만은 없어 일단 공을 던져보기로 결심했다"며 "얼마전에 오른쪽 무릎이 아프더니 이번에는 왼쪽 무릎이 시원치 않다. 이제 다 된 모양"이라며 웃음. 또, 컨디션 저하로 잔류군에 머물던 제춘모도 17일 선수단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