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서정이가 너 욕 했으면...좋겠다...
나쁜 놈아... 서정이.....자살했다........"
"그년이 자살한거랑...
...!!!!!! 뭐!! 자살??!! 장난하냐?!"
"-....장난....진짜...한 순간에 장난이면....
그러면...너가 덜 밉고....덜 나빠보이고...
우리 서정이가 덜 불쌍했을텐데....
..........너가........사라지라고 했다면서..........
그 날이.....무슨 날인데......서정이 생일...하루전인데...."
놀래서....말도 안나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굳어있습니다....
이어서 들리는 목소리...
"-서정이가...너랑 생일 같이 보낸다고..
카페빌렸는데...사촌오빠네 카페...
서정이가 너랑 커플목걸이 한다고...
알바해서 돈 모았는데....
그렇게 목걸이 샀는데........
너 모르게 준비해서....
너 놀란거 보고....
생일 선물 대신 받는다고 했는데....
그렇게 웃으며 이야기 했는데.....행복하게...말했는데..."
".............."
"-목걸이 손에 쥐고서.....
편지에...너 이름 쓰고....미안해요...이 글만 써놓고.........
죽어버렸는데....수면제 먹고서....계속 자는데........
못 일어난다...이제.....잔인한놈이야...너는....
불쌍한 년이야.....서정이....
잔인한 놈이지만....서정이 너 떄문에 죽었으니까...
너 알아야 할것 같애서 전화해줬다....
서정이 관련된거 다 잊고...
혼자 잘살아라..."
첫댓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변명일지라도 한마디 정도는 들어주고 믿어줘야할텐데. 남주의 믿음이 부족한거같아요. 소설 잘 봤어요.
앗! 그랬군요..악의축님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