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박소연기자] 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 영재교육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주영재교육원 자연과학영역 중등 2학년 15명을 대상으로 대만에서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국외 진로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대만 과학교육관 관람 △예류지질공원 탐방 △국립 고궁박물관 견학 △대만민생중학교 공동 실험수업 및 교류 활동 등의 창의융합 맞춤형 해외 진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찾을 수 있는 창의 진로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대만민생중학교에서 과학영재교육 수업에 직접 참여해 모둠을 구성해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과학탐구역량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역량도 기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대만 과학교육관에서 인체의 신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 빛과 진공의 원리를 학습할 수 있는 체험존, 반도체 관련한 전시 등의 흥미로운 주제탐구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및 창의력이 증진돼 과학과 관련한 진로탐색을 하는 기회가 됐다.
국외진로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영재교육원 진로체험학습은 매우 특별했다. 특히나 대만 민생중학교에서의 과학 수업은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다. 사용하는 언어는 다르지만 서로 협력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하며 이를 해결하는 과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처음에는 다른 환경과 익숙하지 않은 언어때문에 낯설기도 했지만 대만의 과학교육관과 여러 문화 유산들을 탐방하면서 창의성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과학과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내 진로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봐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변정빈 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대만에서의 국외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의 삶을 계획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대만 민생중학교에서의 공동 실험수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길 소망한다. 또한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과학적 소양과 진로 역량을 기르고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