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2022년 금액기준 세계 1~2위를 하고도 웃지 못하는 삼성- LG
옴디아가 2022년 글로벌 TV 판매량을 공개하면서, 국내 언론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삼성-LG TV가 웃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금액 기준으로는 삼성-LG가 아직은 다소 여유가 있지만, 수량 기준에선 이미 한국(32%)이 중국(37.7%)에 밀렸고, LG전자(11.68%)는 2위 자리를 TCL(11.7%)에 넘겨주었다. LG는 2022년 3분기에 2위 자리를 TCL에 넘겨주었고, 4분기엔 하이센스에게 3위 자리마저 내주면서, 4위로 추락하였다. 하지만, 더 큰 우려는, 삼성-LG가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려는 OLED TV가, 역성장을 하면서, OLED TV 중심 정책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이다. 특히 2021년엔 W-OLED TV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2022년 OLED TV를 W-OLED TV 수량만 놓고 본다면, W-OLED TV는 무려 -10.35%나 역성장을 하였다. 결국 삼성전자가 2022년에 출시한 QD-OLED TV는, 기존 W-OLED TV시장을 잠식하는 수준이 되면서, 신규 시장은 창출하지 못하였다. 해서 OLED TV가 피크아웃(수요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현상)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옴디아는 2023년에 OLED TV가 14%성장(741만대) 할 것으로 내다보았으나, 세계 경제 상황과 TV시장이 예전만 못한 것을 감안 한다면, 옴디아의 전망은 신뢰성이 떨어진다.
옴디아는, 2021년 발표에서 2023년 W-OLED TV가 연간 830만대, 2025년엔 연간 1050만대까지 전망하였지만, 이번엔 다시 741만대(QD-OLED TV포함)로 낮추어 잡음으로서, 결국 200만대나 줄여 발표한 것이여서, OLED TV의 성장세는 옴디아의 장미빗 전망마저 꺽였다.
2023년에 그나마 OLED TV가 성장을 한다면, 77인치 이상과 40인대 OLED TV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 사이즈는, LGD의 경우 중국 광저우 공장의 MMG라인에서 생산을 해야 수율이 나오기 때문에, 생산 수량도 한정되어 있고, 성장에도 한계가 있다. 또한 삼성D의 QD-OLED도, 수율을 향상 시킨다고 해도 생산 수량이 100만대 이상은 넘기가 힘들어, OLED TV가 잘 나간다고 해도, 성장엔 이미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다.
결국 삼성-LG가 가려는 OLED TV가, 2023년에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은 맞지 않다. 특히 OLED TV를 생산하는 회사가 23개사나 되는데도, LG전자가 전체 OLED TV의 60%를 판매하고, 상위 1~3위 업체가 전체 OLED TV의 90%이상을 판매한다는 것은, OLED TV의 보편성은 이미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LG전자 60%판매도, LCD TV 구입자를 OLED TV로 구입을 유도한 효과라는 점에서, 그 한계성은 더욱 분명하다. 해서 OLED TV는 내구성(번인현상/밝기저하)의 한계를 떠나, 판매에서 이이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헌데도 LCD패널이 아진이 없다는 이유로, 삼성D와 LGD가 LCD패널 종료함으로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쩔수 없이 OLED TV로 가야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면 문제인 것이다.
끝으로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창고 자산이 수십조원에 이른다. 2023년 한해동안 창고 자산만 팔기도 박차다 보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2년에 금액기준 세계 1~2위를 하고도 웃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