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쉽 관중 감소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구단 관계자가 해법으로 샐러리캡을 제시하고 나서 화제다.
위건 애슬레틱의 데이브 웰런 단장은 21일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를 통해 "프리미어쉽이 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있다. 바로 샐러리캡의 도입이다"라며 샐러리캡의 도입을 주장했다.
샐러리캡이란 구단의 연봉 총액을 제한하는 것으로 대다수의 미국 스포츠 리그가 이를 채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프로농구 KBL에서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
웰런 단장은 자신의 주장이 위건이 프리미어쉽에 승격하기전부터 주장한 것이라 전제한 뒤, "만약 첼시처럼 한팀이 계속해서 리그를 지배하게 된다면, 전체 리그는 폐허가 될 것이다"며 프리미어쉽에 샐러리캡 도입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럭비의 예를 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럭비에 샐러리 캡이 도입된 이래로 리그의 경쟁력이 갖춰져 많은 팬들이 돌아왔다는 것.
그는 마지막으로 블랙번, 웨스트 브롬위치, 선더랜드, 찰튼 등의 단장이 자기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히며, 조속한 샐러리캡의 도입을 주장했다.
관중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프리미어쉽. 과연 위건 단장의 주장대로 샐러리캡이 그 해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런던=박찬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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