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조미선기자] 곡성교육지원청(교육장 노명숙) 영재교육원에서는 관내 영재교육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과학 교육을 전달하고자 지역아동센터 학생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운영했다.
‘지역아동센터 학생 대상 영재교육’은 영재교육원에 등원하는 학생에게만 교육 혜택을 주는데 국한하지 않고 지역 내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영재수업을 받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관내 지역 아동센터 5곳에 총 6회 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12일에는 목석죽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저학년 학생들(1~3학년) 대상으로 소리의 원리와 다양한 악기를 만들어 보는 수업을 진행했으며 고학년 학생들(4~6학년) 대상으로는 아두이노를 활용한 자동 쓰레기통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다.
저학년 학생들은 소리가 공기의 진동으로 전달됨을 이해하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현악기부터 필름통을 활용한 관악기까지 만들어보며 소리의 높낮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해보며 원리를 파악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고학년 학생들은 엔트리를 활용한 코딩을 진행하고 이를 아두이노로 옮겨 코딩이 현실로 나오는 피지컬 컴퓨팅 교육을 진행했다.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사람의 손을 감지하고 가까이 다가오면 서보모터를 활용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시스템을 구성하고 작동하게끔 고민하고 제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을 한 학생은 “코딩까지는 쉽게 했는데 이것이 아두이노로 잘 옮겨지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원리를 선생님께서 알려주셔서 이것을 조금 더 연구 해보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학생은 “악기 2개를 만들어 봐서 너무 재미있었고 그리고 특히 입으로 부는 악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투명관을 움직이면 소리가 변하는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노명숙 교육장은 “영재교육원은 영재를 위한 수업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미래사회의 리더가 될 모든 아이들이 영재교육을 체험하는 곳,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기도 하다. 곡성 아이들 모두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역아동센터 학생 대상 영재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