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 청라언덕🌺
어머니 그 이름을 불러 보는것만으로도
내 가슴속 깊은 곳에서는 새벽 강 물이 흐릅니다
어디선가 맑은 풀피리 소리가 들려오고
적막한 뜰에 감돌던 푸른 달빛이 보이고
바람 부는 어두운 날에 습한 무명은 냄새가 납니다
어머니 ,
우리들의 고향
그 파아란 보리밭에 가면
그리운 당신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아직도 그 미루나무 서있던 호밀밭 언덕에선
종달새 우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을까요
지금도 생각 납니다
무섭도록 고요한 여름한낮
툇마루에 누워 악몽(惡夢)을 꾸고 난
일곱살 시절 커진 동공으로 두리번 대며 어머니를 찾으면
어느새 다가와 깃털보다 부드러운 미소로 머리맡을 지켜주시던 나의 어머니
고향을 떠나 어두운 도시의 거리를 방황 할때에도 기름칠때 절은 채 공장안에서 밤을 지새울 때에도 온종일 학원벽보를 붙이고 나서 수제비를 먹으며
책상 위에서 새우잠을 잘 때에도
그렇게 당신은 늘 내 곁에 계셨지요.
비오던 구로 공단의 어느 공장 식당에서
비닐 앞치마에 긴 검은 장화를 신은 채
분주하시던 당신께서는
늘 배고파하던 자식에게 보리밥을 물 말아 주시면서 자꾸 더 먹으라 하셨지요
먹이고 또 먹이고도 더 먹이고 싶어
애처로워하시던 당신의 눈길을 못 견디게 사랑합니다.
어느 일요일 오후
어둡고 서늘한 텅 빈 방에서
등을 구부린 채 홀로
벽을 향해 누워계시던 당신의 모습
저는 여쭈었지요
어머니 왜 그러고 계셔요?
''형광등이 나갔단다''
저는 밤길을 달렸습니다
우리 어머니를 어두운 방에 혼자
계시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형광등을 바꾸고 불을 켜자 금세 환해지던 방안 봉사 눈뜬 것 같다고
좋아하시던 어머니의 모습
아아, 그러나 그것이 당신의 마지막
모습이 될 줄이야
어머니,
그 이름 하나 부르는 것만으로도
내 가슴엔 서러운 가을날 저녁종이 울립니다
당신은 지금 이 창백한 계절의 어느 벼랑 끝에서 홀로 서 계시는가요.
🌸모정 / 이정만🌸
어두운 밤하늘에홀연이 뜨는 저별은
꽃같은 별이던가? 별같은 꽃이던가?
보릿고개 눈물고개 모질게 넘기시고
흙이 좋아 흙에 묻혀 살던 어머니
얼굴선이 아직도 고우신 어머니
허리는 기억자로 굽으셨네
모정에 슬픈 강물 가슴에 흘러흘러
눈물도 보석이 되었네
아 아~~
아무리 불러도 포근한 당신에
이름이여 어머니!
사랑합니다~~ 어머니~~
첫댓글 고운글 감사 합니다.
휴일 건강 챙기면서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우주의 고향
어머니
영주도 지난 어머님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15섯살의기억
이빠가 엄마목까지 살거니깐
걱정하지말라고 유언을 남겼던 생각요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는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