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 묵상 본문 : 호세아 9장 1절 - 9절 - 죄에 매여 살아가는 인생을 심판하시고 다시 세우시는 복음의 능력을 경험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도 벌써 다 지나고 주말을 맞는 금요일을 시작합니다.
요즘은 모기들이 많아져서 자다가 모기로 인해 깨고 그로 인해 잠을 설치는 때가 많네요.
피곤하여 연약한 육신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 안에서 회복하는 은혜를 얻게 하옵소서.
밤새 땅의 것으로 채워진 마음과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흐트러진 마음이 주께로 바로 서게 하시고 주의 은혜를 증거 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연약한 지체들을 기억해 주시고 주 안에서 강건함을 회복하도록 친히 인도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
하나님은 이방의 제의를 따라 행음하며 음란과 쾌락을 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하신다.
2 타작마당이나 술틀이 그들을 기르지 못할 것이며 새 포도주도 떨어질 것이요
수확의 장소인 타작마당과 즐거움의 열매인 술틀이 그들에게 풍요와 즐거움을 줄 수 없는 것이 될 것을 말씀하시고 새 포도주의 풍성함을 기대하지만 적은 양을 얻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이는 당시 풍요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백성들이 빈곤과 고통을 얻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3 그들은 여호와의 땅에 거주하지 못하며 에브라임은 애굽으로 다시 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을 것이니라
이방의 제의로 더러워진 백성들을 하나님은 가나안에 거주하지 못하게 하시고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과 앗수르로 끌려가서 비참한 노예 생활을 하게 될 것을 선포하신다.
4 그들은 여호와께 포도주를 부어 드리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바도 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의 제물은 애곡하는 자의 떡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자는 더러워지나니 그들의 떡은 자기의 먹기에만 소용될 뿐이라 여호와의 집에 드릴 것이 아님이니라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사하지 못하게 될 것을 선포하고 있는데 이는 당시 기근과 병충해로 인해 열매 없는 상황이나 포로로 끌려가 제사할 수 없는 상황을 동시에 의미하고 있다.
어떤 상황이든 하나님은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제사를 받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며 그들이 우상숭배로 인한 죄악을 심판하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 너희는 명절날과 여호와의 절기의 날에 무엇을 하겠느냐
본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앗수르의 포로로 끌려갔음을 가정하고 절기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을 제시하고 있다.
6 보라 그들이 멸망을 피하여 갈지라도 애굽은 그들을 모으고 놉은 그들을 장사하리니 그들의 은은 귀한 것이나 찔레가 덮을 것이요 그들의 장막 안에는 가시덩굴이 퍼지리라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을 앗수르에 의해 멸망하도록 하시고 그때 애굽으로 피하는 자들이 있지만 애굽에서 그들이 죽게 될 것을 선포하심으로써 사실상 심판을 피하지 못함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은(동전과 은으로 만들어진 우상을 의미함)은 기쁨을 주는 귀한 것이지만 포로로 끌려가면서 그것은 버려지게 될 것이며 가시덩굴로 황폐해질 것을 보여준다.
7 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온 것을 이스라엘이 알지라 선지자가 어리석었고 신에 감동하는 자가 미쳤나니 이는 네 죄악이 많고 네 원한이 큼이니라
호세아는 당시 현실적인 상황과 관련하여 심판의 날이 이르렀음을 경고한다. 그러나 심판을 경고한 선지자를 어리석고 미쳤다고 말하는 백성들의 모습을 지적하며 그 이유는 그들의 죄악이 많고 선지자들을 미워하는 마음이 원한처럼 크기 때문임을 지적한다.
8 에브라임은 나의 하나님과 함께한 파수꾼이며 선지자는 모든 길에 친 새 잡는 자의 그물과 같고 그의 하나님의 전에는 원한이 있도다
앞 절을 다시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과 함께 한 선지자는 에브라임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의미이다. 선지자는 거짓 선지자로 그들이 친 그물(전한 메시지)로 인해 타락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전에 있는 참 선지자가 증오의 대상이 될 것을 보여준다.
9 그들은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한지라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기브아 시대는 사사 시대 중 가장 잔인한 참극이 벌어진 시대로 첩이 강간 후 죽자 그 시신을 12조각을 내어 각 지파에 전달하여 전쟁하게 된 때를 의미한다. 그리고 그러한 때와 같이 심히 부패한 당시의 상황을 고발하며 그들의 악을 하나님이 기억하시고 심판하실 것을 선포하고 있다.
나의 묵상
호세아는 당시 북이스라엘의 타락한 모습을 고발하며 그들의 죄악을 드러낸다.
당시 백성들이 이방의 우상을 섬기고 그 가운데 풍요함과 쾌락을 추구하는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의 심판이 주어질 것을 경고한다.
세상과 구별되어야 할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의 제의를 따라 타락한 삶을 답습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다.
성도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땅의 부요함과 쾌락을 추구함이 아니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그 뜻을 따라 순종하는 것에 있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만족과 기쁨을 얻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도 세상의 사람들처럼 땅의 것에 매인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가르치시고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할 것을 선포하셨다.
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1~34)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모습은 멸망과 심판뿐임을 호세아는 선포하면서 다가온 심판의 날을 두려움으로 바라보며 죄악에서 돌이키는 것이 지혜임을 제시한다.
그래서 애굽을 의지하고 세상의 힘과 권력을 의지하는 자는 세상으로 인해 멸망하는 자리에 앉게 될 것이며 그들이 섬기던 우상들은 심판의 때에 무용지물이 될 것을 가르쳐 주신다.(6절)
오늘날에도 성도들이 땅의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아가며 그것으로부터는 헛됨과 허무함을 얻게 되고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음을 경험하게 하신다.
하나님 외에는 참 만족이 없고 기쁨이 없으며 소망이 없음을 아는 것이 지혜요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능력임을 기억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눈이 세상으로 향하면 늘 땅에서 소망하는 것을 찾게 되고 그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함을 고백하게 된다.
또한 그 결과는 낙심과 절망이며 아픔과 분열임을 고백하게 하신다.
성도가 아들의 생명을 통해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지 않으면, 위에 것을 찾는 자가 되지 않으면 그는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사는 자가 된다는 사실을 사도 요한은 분명하게 증거 한다.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3:31~36)
세상과 구별된 삶은 늘 주변으로부터 고통과 아픔을 경험하게 만든다.
그러나 구별된 삶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기쁨을 누리는 삶이 되며 고통과 아픔이 변하여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세상과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자로 살게 만든다.
이러한 삶에 익숙한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 하는 자가 되고 참 가치를 따라 살아감으로써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자로 서게 됨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늘 내 삶에 세상의 것으로 채워진 모습을 지적하시고 그것을 버리게 하신다.
그러나 나의 모습은 여전히 땅의 것에 마음을 두고 왔다 갔다 하는 간교함을 버리지 못한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으로 나의 생각과 의지가 무너질 때 비로써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자로 설 수 있음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래서 심판은 고통과 아픔이기도 하지만 또한 새롭게 세우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이 되고 하나님이 세우는 능력의 통로가 됨을 깨닫게 된다.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오늘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땅의 것에서 눈을 들어 하늘의 주를 바라보며 생명의 은혜를 누리는 자로 설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인생의 어리석음은 심판을 통해서 다시 세우지 않으면 설 수 없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것이 복음의 능력이며 복음에 연합되는 방법임을 고백하면서 주의 긍휼과 자비를 구합니다.
어리석은 자를 일깨워 주시고 주 안에서 온전하게 서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훈계를 통해 자녀를 바르게 이끄시는 아버지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주 안에 거하기를 힘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죄에 매인 삶은 늘 땅의 것에만 눈을 두게 만듭니다.
주의 보혈로 마음과 생각과 눈을 정결하게 해주시고 주를 바라보며 믿음을 세우게 하옵소서.
복음에 연합되어 참 만족을 누리는 삶이 되도록 은혜와 진리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