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15 어제 토요일은 멀고먼바다 홀출조 예약했다가 회사에서 불러 취소하였는데 다행이도 날씨가 좋지 않았습니다.
머니 안깨고 휴일오티로 머니 곱빼기로 벌었네요.
오늘 일요일.. 어디로갈까? 무쟈게 고심했습니다.
낚시선타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가려 했는데 조금에 날물 물때에다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아 새벽에 돌산으로 갑니다.
새벽이랬자 4시반이면 훤해지니 새벽장이 힘듭니다.. 잠이 부족해서..
그래도 4시가 날물 시작이라서 물시간 맞춰 여유있게 나갔습니다.
멀리 들으니 너울파도 소리가 장난이 아니라서 씹껍을 했네요.
어제 동풍의 영향이 아직도 남았습니다.. 갯바위를 넘나드네요.
집어등은 30분도 켜지 못했네요... 날이 금방 밝아져서...
첫 뽈입니다.
조금 물때라서 물색 맑으면 우짜까..하고 걱정했는데 너울파도로 물색이 적당하네요,
이런 씨알이 나와야 하는데...
날이 밝아질 때까지 이것 밖에 못잡았습니다.
이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데 점차 파도가 죽습니다.
파도가 죽으면서 막 나옵니다.
아무래도 금방 비가 올 하늘은 먹구름으로 짙고 햇살도 보이지 않아서인지 훤해져서도 물어재낍니다.
하지만 숏바이트가 무진 심했어요... 지금까지의 뽈루 중 터덕~! 건들고 마는 입질은 처음이네요.
무진 감질나게 하데요.
짧은 시간 새벽장에 운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왔다고 볼락들이 협조해 주었나 싶어요.
요새는 날씨가 풀려 삐꾸보다는 싱싱하게 가져와야 하기에 쿨러를 챙겨야 합니다.
뜬금없이 물어 재껴서 많이 채웠네요.
풍요로운 아침이었습니다.
돌산 입도할 때는 깃발이 축 처져있었는데 철수할 때는 또 샛바람이 살랑살랑 불기 시작합니다.
돌산대교 지나는 시간이 7시44분... 겨울 같으면 한참 재미 볼 시간인데...
철수하여 큰마트 문 여는 시간에 맞춰 마눌이와 오랜만에 큰 마트갑니다.
큰마트 가는 거는 두달 넘었을 겁니다.
동네 마트는 막걸리 사느라 가끔가지만..^^
오리 훈제도 샀습니다.
절반 팬에 구워 막걸리 겁나 흡입했습다.
풍요롭게....
전복입니다.
낼 아침에 죽써준다고...
두마리는 저녁에 썰어 참지름 발랐습니다.
힘이 나는 듯 하데요... 풍요로운 날입니다.
어제, 오늘 출조비로 마트에서 풍요롭게....
마눌님이 이거 골라주었습니다.
필요할 것 같을 것 같다고..
고맙게쓰리...
솔찬히 큰 사이즈로 자작재료 넣어 쓰기 딱이네요.
국순당 증류주 상당히 샀어요.
올해는 매실도 담금하려고...
이거는 엉겅퀴 꽃주입니다.
우측은 어제 담금했는데 벌써 고운 색깔이 도네요.
좌측은 어제 퇴근하여 집사람과 협동작업으로 엉겅퀴꽃 허벌나게 랜딩했는데 일부 꽃만 따서 담금했어요.
풍요롭습니다.
마트에서 주전자도 구입했습니다.
산야초 데릴 주전자입니다.
열손실 덜하려고 납작한 거 구입했습니다.
마시로 엉컹퀴꽃 데렸는데 끓으니 열차 소리가 나네요.
잘 구입했습니다.
마눌님은 횟감 준비합니다. 볼락구이는 제가 좋아하지 않아 사진 생략하고...
저는 우럭만 먹었습니다.
우럭은 생명력이 강해 쿨러 속에서도 입을 뻐끔대어 무쟈게 쫀듯해서...
언제 우럭잡으러 서해바다 한번 뛰고 싶어요.
멀리 가지 않아도 일단 횟감이 풍요롭습니다.
트름 꺼억~!! 하고 차를 마십니다.
엉겅퀴꽃차...
꽃에 냄새 맡을 때는 별로였는데 차로 마시니 은근한 향이 일품이네요.
어제 마눌님과 협동작업했던 엉겅퀴꽃입니다.
마눌님은 어제 밤에 이거 다듬느라 손찔려가면서 3시간이나 걸렸다고 하네요.
담금하고 남은건데 효소하거나 잘 말려서 차로 마시려고 합니다.
오늘..... 모두 풍요로운 날이었네요.
첫댓글 정말 풍요로운 하루네요..
이제 산야초의 장단점들을 알아가시니 새록 새록 잼나실겁니다..앞으로 무궁무진
새로운것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낚시와 병행하시면 더 잼나실겁니다..ㅎ
주말을 기다리는데 날씨가 맘에 안들고 물때도 별로라서 콧바람 집어 넣으려고 돌산갔는데
볼락들이 풍요롭게 하고...
마트에서도 풍요로웠다는...
오후에는 루어자작으로 풍요롭고..
동네 산야초로 만족해야 할랑가 싶습니다.
정말 풍요로운 출조이군요.꿀꺽
하고 생각이 간절합니다. 축하합니다.
동네에 아직도 볼락들이 건재하여 더 풍요롭데요.
큰마트가면 얼른 가자고 보채는데 이번에는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물고기와 산야초 거기에 오리훈재까지 마치 정월 대보름 같이 풍요오운 하루을 보내겨 꾼요 축하드립니다
전복까지.... ㅎㅎ
마트가면 나는 낙시용품에 도움이 될 박스와 멋진 야외도시락통 찾는 거...
집에와 펼치니 위문품 받은 거 같았네요...^^
흐미...회장님~ 하루하루가 뿌듯하고 부자마음이시겠어요.^^ 건강하십시요.~
새벽부터 볼락부터 협조해주듬마는 하루가 풍요럽습띠다.
꽃주 담금해 놓은 거만 바라봐도 풍요롭던디...^^
농루는 한켠에 접고 그나마
여유롭고 풍요로운 휴일 되셨네요^^*
조금 물때라서 농루는 한켠에 접어두고 싶더이다.
날씨도 불안하고....
우짜다보니 풍요로워서 휴일 만족합니다.
토요일 선상도, 일요일 갑루도 꽝이었습니다.
제겐 전혀 풍요롭지않은 주말이었네요.ㅜ ㅜ ..
휴일동안 많은일을 하셨군요. 아주 풍요로워보입니다.
앵? 선상을???
대단하십니다.. 연장 땡기시고....
저는 새벽부터 밤까지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뽈락이 살이 많이 올라서 겁나게 맛나 보입니다
자잘한데도 힘깨나 쓰듬마... 옆으로 째고...^^
오랜만에 손맛을 즐겼다는....
민방위 교육왔어요 !
뽈회 보니까 배가꼬륵꼬륵 ㅎㅎ
엉겅퀴 가시만아서 채집하기 어려우실텐대 많이 모셔오셨네요 ㅎㅎ
점심은 밴또로 해결하나? 뽈회를 김초밥 얹어 먹지는...
그냥 산도라지 씹어드셔요..^^
엉겅퀴 가시는 그때 뿐이고 살속으로 파고 들지 않아서 부담없다는...
단지 작은 풍뎅이 기타 등등 곤충들 땜에 지랄같데...
회장님 정말풍요롭습니다 ㅎ
사모님과 마트데이트도 좋고요..
집에오셔서 담금까지 아주좋아요 ㅎㅎ
오후 낚시 포기하니 더 여유로워서 마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구랴~
4.5리터 쐬주 5병 들고 오니라 허리뿌라질 뻔...
그래도 꽃주담금보니 풍요롭드라고,...
주말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시고 알차게 보내셨네요. 이제 바쁜일이 거지반 끝나가니 대충정리되면 저도 출조길 연장을 차에서 내리고 다시 실어놔야 겠읍니다. 한해겨울을 헛되이 보내 씁쓸합니다.
그래도 하루쯤은 낚수대 잡으려고 애를 씁니다,
하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신다기에 쨘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