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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다쟁이 다 모여라 원문보기 글쓴이: 프리지아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지음/ 2010년 출판/
part1 그대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인생시계
인생시계 계산법으로 본 현재시간은, 인간의 평균수명을 80세로 보고
24시간(x60분)은 1,440분, 80세로 나누면 1년에 18분씩 간다.
20세는 아침 6시/ 30세는 아침 9시/ 50세 오후3시다.
저자는 탁상시계에 건전지를 빼고 인생시계를 맞추어 놓았다고 한다.
& 해마다 생일날이 되면 시계바늘을 18분씩 움직여준다고 한다.
예상이지만 인생에 있어 지나온 시간과 남은 시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남은 시간을 더 소중히 다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대의 열망을 따라가라
열망을 뜻하는 단어 ‘passion’은 아픔 의미의 'passio'에서 왔다고 한다.
그래서 열망에는 아픔이 따른다고 한다. 20대에 미래의 꿈을 얻기 위해서
현실에 보이는 달콤함을 멀리하고 아픔이 동반되는 진통을 겪어보라고 한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힘들지만 ‘열정적으로 일했더니 돈이 생겨 있더라’고 했다.
열정의 산물이 성공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때로는 느리게 가서
바보 같이 보일지라도 열망이 있으면 쉽게 포기할 수 없어 꿈을 이루게 된다고 한다.
-너라는 꽃이 피는 계절
봄에 피는 매화부터 장미, 국화, 동백까지 피는 시기는 다르지만
저마다 각자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피는 매화만을 고집한다고 한다. 늦은 가을에 피는 국화도 충분히 아름다우니
자신에 맞는 꽃피울 계절을 떠올리며 희망을 갖고 준비하라고 한다.
-네 눈동자 속이 아니면 답은 어디에도 없다
미래에 대한 생각이 확고한 사람들을 화살파, 그 반대를 종이배파라 칭했다.
화살파는 목표가 섰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추진하여 일의 진행이 수월하다.
그런 반면 한곳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수없이 변화하며 바뀌는 다른 가능성을
못보고 지나치기도 하고 때로는 조바심에 움추려 들기도 한다고 한다.
이럴 때 미래설계의 문을 한 뼘쯤 열어두고 살아가는 여유를 가져보라고 한다.
종이배파는 목표를 못잡고 가기 때문에 나태해지고 무력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가까운 것부터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즉 오늘 할 일, 이번 주의 계획, 이달의 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세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어떤 파든 ‘자신의 지향점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상황의 변화를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한다.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가? 나는 무엇을 가장 잘 하는가?
나는 누구인가? 자기 성찰을 통해 꿈을 계속 버전업하라’고 한다.
-때로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때로 목표를 잃고 불안한 공황상태가 올 때 좌절하지 말고 잠시 쉬면서
우연에 기대어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한다.
의외로 좋은 결과를 가져 올수도 있고,
혹여 안 되면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한다.
다만 어리석은 실수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그대 그리고 고시, 안정에 성급히 삶을 걸지 마라
20대는 평생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불안한 시기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안정적인 고시나 전문직에 도전하기보다
장래가 불확실하더라도 내 적성이 어디에 있는지
자신의 가능성을 먼저 찾아보고 고민하여 선택해보라고 한다.
-아직 재테크 시작하지 마라
시작부터 재테크에 신경쓰다보면 그곳에 머물게 되고 점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먼저 꿈을 꾸며 가능성을 열어놓고 책을 사던지, 여행을 떠나던지,
배움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계기를 찾으라고 한다.
아직 젊으니까 더 노력해 실력과 가치를 높여
높은 연봉을 받게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재테크라고 한다.
-걸음을 멈추고 돌아보라
열심히 해도 잘 안될 때는 돌아보고 방법을 다시 찾아 수정해보라고 한다.
스펙 올리는 것도 남들이 하니 따라하는 부화뇌동의 삶은 진정한 성취가 아니다.
확고한 목표의식과 적절한 방법론을 갖고 있어야 진정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이를 위해 생각과 고민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많은 책을 읽으며
대화와 여행을 하면 자기성찰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대화는 가까운 선배(같은 어둠속을 조금 앞에서 헤매는 사람)보다
답을 찾기가 더 쉬운 대선배나 선생 or 어른들과 하라고 한다.
[아프리카 속담- 죽어가는 노인은 불타고 있는 도서관과 같다]
누군가가 ‘여행은 사회적 임사(臨死, 죽음을 경험하는 것)체험이다’라고 했다.
즉 여행을 떠나면 내가있던 곳의 사람들에게 나는 없는 사람 즉 죽은 사람이 되고
또 자신의 부재가 지인과 공동체에 어떤 의미였나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되며,
또 다른 낯선 풍경을 보며 내가 못 보았던 내 삶이 발견되어지기도 한다.
& 잘한일 잘못한일 평소에 덮어두었던 내 적나라한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나며
내 가치관에 의문을 갖게 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진정한 목표와 방법론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렇듯 여행지에서 비로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도 만나게 된다.
‘때로 걸음을 멈추고 진지한 눈빛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자신과의 냉철한 대면을 해보라’
-부러워하지 않으면 그게 지는 거다
보통 자기보다 잘난 사람에겐 질투나 선망을 하게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급격한 근대화로 인해 부당한 방법을 썼거나
어쩌다 운이 좋아 성공한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그 성취에 대한 승복 가능성이 낮다고 한다.
하지만 가난과 독재의 트라우마를 겪지 않았던 젊은이들은 달라야 한다고 한다.
먼저 승패를 따지기보다 그 경험으로 인해 성장한 원동력을 찾아 극복하라고 조언한다.
뱃사람들은 거센 풍랑이 와도 흔들림 없이 나갈 수 있게 배 밑바닥에
밑짐이라고 하는 일정한 무게의 짐을 항상 실고 다닌다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외모나 성장환경... 등
어떤 이유로든 열등감 하나정도는 있을 수 있는데
그 열등감을 밑짐으로 삼고 살아간다면
인생의 풍랑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질투하는 대신 선망하고, 타인의 성취를 인정하며 설령
그의 성공에 문제가 있을지라도 거기에서 존중할만한 점을 애써 찾아 배우고,
한껏 부러워해야 이길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성취를 보고도
부러워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지는 것이라고 한다.
-그대에게 쓴 편지, 슬럼프
슬럼프를 게으름 or 나태라고 하며 시작된 편지,
저자는 대부분의 삶을 학생으로 생활하다 교수생활을 했다.
내치는 상사가 없는 대신 늘 혼자 자기관리를 하다보면
나태의 늪에 빠지기 쉬워 스스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관리한다고 한다.
슬럼프에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고,
즉 ‘나태에서 벗어날 참이면 코끝에 스치는 바람에도 삶의 의욕을 찾고,
그러지 않을 참이면 옆에 벼락이 떨어져도 늘 같은 상태’라고 한다.
‘감정은 육체의 버릇이고, 육체의 버릇보다 더 근원적인건 목표의 문제’라고 한다.
나태는 목표가 흐려질 때 자주 찾아오며 그저 좋은 학자 좋은 선생...등
막연한 목표가 아닌 하루, 일주일, 한달 등 구체적 목표를 세워 실천할 때
나태가 관성인 것처럼 부지런함도 관성이 된다고 한다.
‘물리적인 생활을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할 때 육체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즉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술 마시지 않고, 햇빛 아래서 많이 움직이고,
걷고, 뛰고, 꼭 1시간은 색소폰 연습하고, 몇 글자라도 읽고 3페이지 이상 글 쓰고...
이런 육체적인 것들이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이 나태 속으로 빠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1. 나태를 즐기지 마. 은근히 즐기고 있다면 대신 힘들다고 말하지 마.
2. 몸을 움직여. 운동하고, 사람을 만나고, 할 일을 해. 술 먹지 말고 일찍 자.
3. 그것이 무엇이든 오늘 해. 지금 하지 않는다면,
그건 네가 아직도 나태를 즐기고 있다는 증거야. 그럴 거면 더 이상 칭얼대지 마.
4. 아무리 독한 슬픔과 슬럼프 속에서라도, 여전히 너는 너야.
조금 구겨졌다고 만원이 천원 되겠어? 자학하지 마, 그 어떤 경우에도 절대로.
part 2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시련은 나의 힘
저자가 25세인 87년 6월 아버지 입원, 와중에 조모상, 그해 아버지 폐암4기,
이 무렵 조부상 & 이듬해 아버지상까지 11개월 안에 상주역할을 3번이나 했다.
맏아들의 황망함이나 애절함보다 책임감 때문에 더 힘들었지만
그로인해 성숙해지기도 했다고 한다.
‘신은 사랑하는 인간을 시련으로 단련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인간을 가장 강하게 만들어 주어
시련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축복이며 힘이라고 말한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출구도 비상구도 보이지 않는 진퇴양난의 위기, 어떤 목표를 이루기는
너무나도 벅차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는 너무나 아쉽고
그렇지만 두려운 괴로움에 처했다면 포기하고 줄을 놓는 것도 방법이라고 한다.
저자도 고시에 3번이나 낙방 후 깊은 수렁에 빠지는 듯 했지만,
몇 달 쉬면서 생각을 정리 후 고시의 끈을 놓고 나니
바닥이 생각보다 깊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석사장교, 박사과정, 유학... 교수가 되기까지 두려움은 있었지만
새로 작정한 길을 따라 걷다보니 좋은 결과가 주어졌다고 한다.
-그 한 사람이 그대의 커다란 바다다
요즘 어장관리(실제로 사귀지도 않지만 마치 사귈 것처럼 친한 척하면서
자신의 주변 이성들을 동시에 관리하는 태도, 형태를 의미하는 신종 연애용어)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는데 오히려 그들은 더 나쁜 상대와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사랑은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좀 아는 사람 수백 명보다
영혼을 기댈 수 있는 단 한사람이 중요하고,
내가 몰입할 때 상대도 마음을 열고 책임을 지게 된고 한다.
-사랑 따윈 필요 없어 2.0
요즘은 이기적이고 계산된 사랑이 많다고 한다.
한 자료에 의하면 여성은 예쁠수록, 남성은 연봉이 높을수록
좋은 상대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사랑이란 서로를 완성시켜가는 관계로, 거울 같은 것,
최선의 자기, 최선의 상대를 만들어줄 수 있는’
서로가 되어야 바람직한 관계라고 한다.
-내 안의 혁명 [프리다 칼로 이야기(1907~1954)]
멕시코의 국보급 예술가 ‘프리다 칼로’화가는 결혼 후 3가지 소원이 있었다고 한다.
하나는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 함께 사는 것,
둘은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 셋은 혁명가가 되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릴 적 소아마비였는데 18세에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자르고
휠체어와 침대에서 살았다. 22세에 21살 연상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했는데
화가인 남편은 결혼경력 2번에 천하의 바람둥이로 그녀의 여동생까지 범해
그녀에게 결혼은 ‘제2의 교통사고’라 할 만큼 비극이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남편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어 그녀에게 남편은
사랑이자 증오였고, 기쁨이자 고통, 갈망이자 짐, 희망이자 절망, 연인이자 적이었다.
그래서 중간에 이혼을 했다가도 재결합해 살았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녀는 2번의 유산, 7번의 척추수술, 오른쪽 다리 절단,
남편과 여동생의 배신을 딛고 그림을 그리며 그의 고단한 삶을 지탱했는데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녀 안의 혁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진정한 몰두를 위해서는 자신으로부터의 혁명이 필요하다.
무엇을 성취하고자 할 때 충분한 재능을 가졌는가는 부차적인 문제다.
문제는 우리 삶을 바꾸고 동시에 우리 삶을 지탱해나갈 수 있을 만큼
몰두할 용기를 가졌는가, 하는 것이다.
많은 바보들은 결의와 각오만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정작 실천이 필요한 시점에서는 나태와 타성으로 포기하기 일쑤다.
늘 그렇듯 중요한 것은 실천이요 용기다. 그것이 혁명이다’
-내 인생의 오답노트
[인셉션]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2000년 작품 [메멘토]
라는 영화가 있다. 아내의 죽음을 목격한 충격으로 10분을 기억하지 못하는
단기기억 상실증에 걸린 남편이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메모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연명하며 단서를 모아간다.
결정적인 단서를 찾으면 잊지 않으려고 몸에 새겨 주인공 몸은 온통 문신투성이다.
우리도 기억하기 쉽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몸에 새기는 것 까지는 안 해도
적어도 생활의 일기나 오답노트를 써보면
기억하기도 좋고 실수 또한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한다.
-누구나 지금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늙은 때다
대부분 인생에서 가장 황금기를 말하라면 자유로운 조직의 울타리가 있고
지적이며 청춘의 낭만과 로망이 있는 대학시절이라고 한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지금’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늙은 때이다.
그러므로 가끔씩 삶을 되돌아보며 진지한 태도를 가져보라는 의미이기도하다.
& 20대는 미래의 인생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로,
가장 가능성이 많은 좋은 때 이면서도 고민이 많아
가장 힘들고 불안한 시기이기도 하다.
항상 좋은 결정은 좋은 정보에서 나오니
다양한 좋은 정보를 많이 접하고
많은 고민 속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폭넓게 책을 읽고,
특히 훌륭한 선배와 스승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라고 말한다.
-죽도록 힘든 네 오늘도, 누군가에게는 염원이다
행복은 상대적이라 상대가 가진 행복수치보다
내 수치가 더 높아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데
진정한 행복을 찾으려면 불행할 때 되돌아보면 잘 보인다고 한다.
힘들거든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내려다보고,
잘나간다 싶거든 자기보다 높은 사람을 올려다보라고 한다.
힘들다고 좌절하지 말고, 잘나간다고 교만하지 말라는 의미이며,
실제로 주위를 보면 나의 좌절조차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혹시 좌절할 수밖에 없고, 죽고 싶도록 힘든 오늘이 내 일상일 때,
그 어느 누군가에게는 간절히 염원한 하루일수도 있음을 기억하라고...’
-나에게 쓴 편지 [치열한 꿈꾸기]
96년 박사학위를 마치고 모교에 교수로 지원했다가 낙방,
심한 좌절의 나날을 보내다가
안정을 찾으며 1년 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됨.
거슬러 올라가 96년 9월 새벽. 교수직에 낙방하고 4개월 후,
그 정서를 나눌 벗조차 가까이에 없고, 힘든 34세의 무게에 눌려
숙면까지도 취할 수 없던 어느 날이었다고 한다.
그 순간 아직도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어쩜 인생에서 가장 풍요로운 시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힘이 나며 스스로 최면에 빠져 들어갔다고 한다.
어쩌면 꿈을 이루지 못하는 것보다 꿈꾸기를 망각하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고,
만일 작은 성취에 마취되어 꿈꾸기를 천천히 잊게 되거나
삶의 치열함을 차츰 잃게 되는 날이 더 두려운 날이라고 자위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불안하고 일상의 자잘한 좌절과 회의에 몸서리가 쳐질 때면
‘현실에 치열하자, 슬픔이 시인의 양식이듯, 불안은 치열함의 방부제이며,
실패에 내재된 개혁성만이 그러한 꿈꾸기를 할 수 있고,
늘 꿈꾸기를 포기치 않는 질긴 나르시즘만이
그러한 치열함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갔다고 한다.
& 매일매일 자신을 일깨우는 버거운 현실과 어둔 미래가
명치끝 그 깊은 곳에서 자신을 까맣게 태우게 되는 날이나
or 나태의 나락에서 몸을 추스르지 못할 날, 그런 날이 올지라도
바로 이날의 불안과 이날의 치열함을 떠올리며
그토록 치열했던 희망의 순간을 되새기고 싶다는 바램이 들어 이글을 썼다고 한다.
-그대에게 쓴 편지 [이별, 그 후]
상실의 아픔을 겪고 있는 제자에게 감내하라며
그 아픔은 단지 호르몬작용으로 모두가 겪는 순서일 뿐,
시간이 지나면 이별의 아픔은 자연스레 치유된다고 위로한다.
(누군가를 첫눈에 반하게 만드는 ‘페닐에틸아민’호르몬이 있는데
그것은 화학적으로 마약의 주성분인 ‘암페타민’ 계열에 속해
흥분과 환각작용을 일으켜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다고 한다.
그런데 연인과 헤어지면 호르몬들이 정상궤도를 찾아
페닐에틸아민의 마법이 풀리며 엔도르핀 수치도 급격히 떨어지고,
대체작용으로 아드레날린과 도파민이라는 전달물질이 갑자기 증가해
욕망을 자극하여 그립게 한다고 한다. 거기에 스트레스 주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증가해 잠도 안 오고 불안하게 된다고 한다)
덧붙여 상대가 나를 떠났다는 것은 내가 충분히 줄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었음을 인식하고 수용하라고 한다.
물론 그 무엇은 내가 노력해 갖추게 될 수도 있겠지만
할 수 없을지라도 좌절은 하지 말라고 한다.
그 무엇은 상대적이므로 다음에 만날 다른 상대에게는 그것이 매력이 될 수도 있고,
그때엔 서로에게 이기적이지 않은 사랑을 만날 수도 있으니
너무 자학하지 말고 빨리 일어나라고
제자 같은 그 누군가에게 스승의 사랑을 담아 한껏 위로하고 있다.
part3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작심삼일 당연하다, 삶의 방식이란 결심이 아니라 연습이니까
일본의 이시우라 쇼이치 교수는 ‘습관을 바꾸는 일은 뇌 구조가 변해야 가능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달의 반복이 필요하다’고 한다.
즉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삼십일은 돼야 습관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 금연, 다이어트... 작심삼일밖에 못했더라도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오늘부터 지속적으로 관리해가면 이룰 수가 있다고 한다.
즉 꾸준히 연습해가면 불가능할 것 같은 미션도 가능해진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더딘 것을 염려하지 말고, 멈출 것을 염려하라’
-혼자 놀지 마라
요즘엔 대부분 형제가 한둘이거나 외동으로 성장한다.
그래서 혼자놀기 전성시대라 하는데
지금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더불어 살아간다.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역지사지,
즉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며 살아야 좋은 인간관계가 유지된다고 한다.
감정 없는 반쪽짜리 로봇보다는
얘기하고 정서를 나누며 살아갈 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대의 선생을 찾아가라
요새 교수들은 연구와 봉사활동... 등에 시간을 빼앗겨 있고,
학생들은 스펙을 높이려고 학교활동에 소극적이다.
사제 간의 관계가 소원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그래도 학생이 먼저 스승을 찾아가 사제의 연을 이어 가보라고 조언한다.
분명 길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다.
-비린 듯 산뜻한 잉크 냄새로 아침을 맞으라
기성세대들은 어른이 된 후 디지털 매체를 익히기 시작한 ‘디지털 이주민’인데 반해,
요즘 젊은 세대는 어릴 때부터 익숙하게 디지털 매체를 사용해온 ‘디지털 원주민’이다.
그래서 보통의 젊은이들은 뉴스와 정보도 신문보다는 인터넷이나 TV를 통해
트렌드나 인기위주로 관심분야만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
사고의 폭이 편협한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신문은 중요한 이슈부터 다방면의 내용이 가득실려 있어
아직도 정부와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은 그곳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한다.
최소한 주류의 흐름을 간파하고 그들의 정보 원천과 그를 바탕으로 한
사고의 논리를 알기 위해서라도 신문을 보라고 한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아 불편하고 재미없지만 꾸준히 구독해 정독하다보면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얻으며 아날로그적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산뜻한 신문잉크 냄새와 함께 아침을 열어 보라고 권한다.
-글은 힘이 세다
글은 힘이 있어 자신을 가장 설득력 있게 표현하고 알릴 수 있는데
대표적인 사람으로 한비야를 말했다. 그녀는 35세에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7년간 세계여행을 했다.
그저 이해하고 느끼기만 하고 돌아왔다면 평범한 여행가에 그쳤을 텐데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이라는 책을 통해
재해와 분쟁지역에서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다는
그의 소망이 조금씩 이루어져갔다.
글을 쓴다는 것은 타고난 기질도 필요하겠지만, 좋은 표현이나 사자성어 속담 등
우리말 단어장을 만들고 메모하며 스크랩... 등 꾸준한 관심과 연습을 하다보면
생각의 깊이가 더해져 논리와 구성이 탄탄한 글이 나오게 된다고 한다.
김훈의 <칼의 노래>처럼 간결하면서도 명징하고 힘 있는 문장처럼 말이다.
-네 이웃의 지식을 다양하게 탐하라
현대사회는 급속도로 변화하며 새로운 수요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에
하나의 전공보다는 자기가 하고픈 일과 관련된 분야의 복수, 부, 연합전공...등을
이수하기를 추천한다.
-29,220피스의 퍼즐
인생이란? 하루라는 작은 조각을 맞춰서 커다란 그림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퍼즐과 같다고 한다. 그 퍼즐수를 평균수명이 80세라면 365X80=29,200 조각이고
여기에 2월29일이 20번 있어 더하면 29,220 조각이 된다.
퍼즐그림은 완성된 모습을 미리 볼 수 있지만
인생의 퍼즐그림은 끝나는 순간 보게 된다.
지금까지의 삶이 설령 어긋났어도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다.
다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는 있다’
그러니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하지?’... 보다
‘이걸 위해 오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지?’ 라고 고민하고 실천하면
분명 인생종착역에서 예쁜 퍼즐그림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너무 바빠서 시간이 없다는 핑계에 대하여
시골의사로 유명한 외과 의사이자 경제평론가인 박경철,
매일아침 2시간씩 라디오 방송/ 주1회 TV진행/
신문과 잡지에 고정칼럼만 15개 쓰는 칼럼니스트/
전국강연이 월평균30건/ 매주 토요일엔 안동병원에서 진료/
1~2년에 책 한권 출간/ 등 스케줄이 빽빽하다.
그럼에도 그는 시간 없다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고 한다.
술, 담배, 골프, 유혹, 도박 등을 끊고/
책은 이동하며 하루에 한권정도 읽으며/
매일 200자 원고지 20~30장 분량의 글을 써서 저장해두고/...
이러다보면 1인 다역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저런 유혹과 일시적인 일들에 관심을 가지느라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을 두고 바쁘다고 말할 때가 많다.
‘성공한 사람의 하루는 25시간, 실패한 사람의 하루는 23시간’이라고 한다.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는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썼는냐의 문제란다.
--시간관리란 목표의 함수다
구체적이고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시간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에 따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를 정할 수 있다.
이것도 저것도 중요하다는 우유부단함은 삶의 방만을 가져오니
목표에 따라 용기 있게 포기할 줄 아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한다.
‘곁가지가 많으면 큰 나무가 되지 못하듯,
시간도 곁으로 쓰는 시간이 많을수록 큰 꿈을 이룰 수 없다.
시간도 냉정한 구조조정을 해주라’고 한다.
--의미 없는 습관으로 굳어진 취미는 청산하라
당구같이 버릇이 들어 하는 것, 웹서핑같이 다른 대안이 없어 하는 것,
게임같이 다른 사람 때문에 할 수없이 하는 행동들을 과감히 개선해야 한다.
즉 삶의 유일한 즐거움이라 변명하지 말고
과감히 끊고 성장하는 즐거움에 시간을 사용하라고 한다.
--15분은 길다
애매한 자투리 시간이 남는다면 잠을 청하거나
신문을 보거나 묵상... 등
자신을 만나는 시간으로 활용해보라고 한다.
--바빠야 시간이 난다
한가하면 가용시간은 많지만 치밀한 시간관리 의지가 별로 없어
아무 일도 하지 못할 때가 더 많다. 오히려 바빠야 하고 싶은 일의
소중함이 절실해져 시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지금의 그대는 미래의 그대에게 얼마나 당당할 수 있는가?
시간을 그렇게 사용하라. 미래의 그대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카르페 디엠(Carpe Diem) 사용법
카르페 디엠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송시에 나오는
‘오늘을 잡아라’라는 의미의 라틴어인데
‘현재를 즐겨라’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우리는 모두 행복을 추구하며 인생을 즐기려 한다.
쾌락적인 의미가 아닌 필요한 순간에 절제하면서
자기에게 주어지는 순간순간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인생을 즐기는 진정한 태도라고 한다.
따라서 카르페 디엠 하려면
지난날에 대한 후회로 현재를 채우지 말고,
할 수 없는 일에 대한 필요 없는 의무감으로 현재가 비참해지지도 말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현재가 흔들려서도 안 된다고 한다.
다만 자신의 목표를 확고하게 하고
그 목적지를 향해 순간순간 내딛을 때 현재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기적이란 천천히 이루어지는 것이다
‘1-1원칙’, 1년을 하루에 1시간씩 영단어를 외우고 시사주간지를 읽으며
영어에 투자해 영어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한다.
그로인해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장교시험, 박사과정, 유학까지
쉽게 마칠 수 있었다고 한다. 최소한 1-1원칙을 지켜나가면
그것이 축척되어 적어도 다이어트나 소박한 꿈은 쉽게 이룰 수 있다고 한다.
-그대에게 쓴 편지 [재수를 시작한 너에게]
주위와 자신의 기대에 부응하고 자기 자신을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재수생이지만
이후에 입학을 해도 졸업, 결혼... 등 삶은 계속된다. 그래서 주위의 기대는 물론,
자신의 기대와 책임감도 커져간다. 왜냐하면 일생동안 갖고 가야할 숙제이니까...
<마시멜로 이야기> 실험에서 보았듯
마시멜로를 받자마자 먹은 아이보다
15분을 참고 1개를 더 받아먹은 아이가
나중에도 실력이 높았다는 사실이 있다.
즉 ‘미래를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수할 수 있는 능력’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명을 한 셈이다.
김연아선수, 정주영회장, 반기문총장...등 성공의 키워드는
마시멜로 능력, 즉 오늘의 고통을 감수하면서 내일을 준비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고통을 좀 더 능동적으로 즐겁게 대처하며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가져보라고 한다.
part4 '내일‘이 이끄는 삶, ’내 일‘이 이끄는 삶
-네게 내린 결정으로 삶을 인도하라
세계적 현상인지 미국에서도 부모들이 자식들을 축구장이나 하키장...등에
데려다주는 사커맘, 하키맘 미니밴맘...등의 용어가 등장했고,
우리나라도 헬리콥터처럼 자식주위를 맴도는 헬리콥터맘이나,
초고성능 헬리~로 자식 주위를 무장하고 있다가
자식에게 필요한 정보를 주거나 수상한 점이 보이면 곧바로 제재에 들어가는
블랙호크맘 등이 있다.
일부이지만 심지어는 취업, 결혼 후에도
매니저질을 계속하는 부모까지 있어
요즘 젊은이들을 캥거루족 or 위성세대라 부르기도 한다.
60년대 초 1인당 국민소득은 80불도 안되어
소말리아나 콩고보다 못살아 장충체육관도 필리핀 기술자들이 지어줬는데
현재는 GNP도 2만달러 가량 높아져 세계11위권에 도달했고,
세계 난이도 높은 건축물도 우리나라에서 지을 정도로 수준이 올라가있다.
그러니 60년대를 살아온 부모들의 시대감각에서 벗어나
현대를 사는 20대는 현시대감각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한다.
‘내 인생의 주인은 나다. 인생은 크고 작은 만족과 슬픔이 씨줄과 날줄로 엮어있다.
이것을 감내하는 것은 결국 오롯이 나다. 희노애락으로 촘촘히 짜인 삶을
기꺼이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그 삶이 내가 내린 결정이어야 한다.’
-‘내일’이 이끄는 삶, ‘내 일’이 이끄는 삶
저자는 교수가 된 후에도 연구하고 책을 쓰며 기성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을 찾아 올인 했다고 한다. 즉 어제와 오늘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이 이끄는 삶, 남들이 좋다는 주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여겨지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감히 젊은이들에 말한다고/ ‘기성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끝없이 확대해 지금의 나를 뛰어 넘으라고
& 자기세계에만 안주하고 있으면 무뎌지니 늘 새롭게 만들며 뛰어 넘으라고’... 말이다.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찌질이 ‘알파’들
서울대에 공부도 잘하고 리더십도 있고 부족함 없어 보이는
소위 ‘알파걸, 알파보이’들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 보면 공부 외에 잘하는 것이 없는 찌질이 알파들도 많다고 한다.
진정한 알파인생을 원한다면 스펙만 쌓을게 아니라
그 외에 일상생활과 인간관계도 잘하도록
인생의 지혜를 쌓는데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라고 얘기한다.
-대학은 그대에게 결승선인가, 출발선인가?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라는 엽기급훈이 있다.
마치 고교과정이 결승점 같다. 하지만 대학은 결승선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이요 황홀한 시작이라고 한다.
다만 좋은 대학 나오면 취직하기가 좀 수월할지는 모르나
입사 후엔 개인의 다양한 지식, 의사소통 능력, 리더십, 책임감, 성실함,
업무처리 능력, 조직적응력 등에 의해 승진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그러니 계속 자신을 연마하고 능력을 덧입혀 가야 한다고 한다.
-스펙이 아닌 그대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
학점관리에 토익성적 등의 자격증, 인턴십, 공모전, 봉사활동, 알바 등이
취업 5종 세트라고 한다. 마케팅의 핵심은 자기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그것을 구매할 이유를 딱 한 가지라도 제대로 알리는 것이다.
취업할 때도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구구절절 알리는 것보다
기업이 왜 나를 뽑아야 하는지, 단 한 가지 이유라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래서 스펙을 나열하는 것보다
자신의 이름을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면접관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한다.
-20대 돈보다 중요한 것
극단적으로 술집이나 과외 같은 알바로 수입이 높으면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할 때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꿈꾸는 업에서 얻어지는 경우가 아닌
젊은 날의 경제적 풍요는 때로 독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늘 미래에 가치를 두고 본래의 목표를 기억하라고 한다.
-우리에게 대학이란 무엇인가?
청춘을 바쳐 해야 할 3가지 ‘커다란 지식, 커다란 책임 & 커다란 꿈’을 찾아가는 곳.
-일단 기차에 올라타라
요즘 20대 대다수는 좋은 곳에 취업하기 위해 인턴, 연수, 학원...
방학도 없이 취업을 위해 스펙 쌓기에 바쁜
공한족(恐閑族, 한가한 것이 두려운 족속)이 많다고 한다.
그러기보다는 졸업 후 중소기업이라도 좋으니
기차에 올라타 하나둘 배우며 준비하는 것이
장기미취업자로 있는 것보다
부지런함과 열정을 인정받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인생에서 첫 직장보다 마지막 직장이 더 중요하다.
그러니 취업을 거대 생애 계획의 틀 속에서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가능성만 있다면 초반에 희생을 치르더라도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행복의 열쇠라고 한다.
세상은 급변하고 인생은 길기 때문에 그 감수의 기간은
생각보다 짧을 수가 있고, 일단 시작하여 입석 3등칸 일지라도
천천히 1등칸을 향해 나아가는 도전을 해보라고 한다.
-교정을 나서는 그대에게
졸업식날 꽃다발에 파묻힌 제자들이
엄혹한 사회에 나갈 것을 생각하면
시린 마음이 든다며 쓰기 시작한 내용인데
사회에 나가 너무나 성취욕망이 강한 사람은
직장에 올인 하다 소중한 가정생활을 잃기 쉽고,
그 반대인 사람은 사회생활을 여가생활 하듯 하여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그만두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햄릿이 ‘죽느냐 사느냐’를 번민한 것처럼
수많은 현대 사회인들은 ‘떠나느냐, 남느냐’을 고민한다고...
이때 판단의 기준으로 삶을 것은
자신의 전 생애적 진로계획의 목표를 세워
이를 갖고 스스로가 먼저 납득하고,
약간의 승급에 현혹되어 이직을 결심하는 파우스트적 거래나,
지금 너무 힘들고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무책임하게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한다.
가장 아둔한 행동은 경력개발을 위해 이 회사 저 회사 옮겨 다니는 것이니
직장생활에서 당장 좋아 보이는 제안이나 달콤한 상상을 거부하라고 한다.
또한 지금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얼마나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는지
스스로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우직함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물론 용기와 비전이 부족해 상상만 하다가 사직서를 못내는 비겁함도 있겠지만,
그런 우직함 없이 메뚜기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어느 순간에 신의 없는 외톨이가 되는 일도 경계하라고 했다.
& 사회는 일의 성취와 개인적 행복 사이에서 외줄을 타게 될 때가 있다고 한다.
떠날 것인가 머물 것인가의 고독한 의사결정의 외줄을 타게 될 때
자신의 계획된 삶과 부합된 행동인지 심사숙고 해보라고 한다.
그를 대비해 균형을 유지하고 마음의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며,
지난 꿈을 종종 회상하고, 다가올 미래를 항상 설계하며
주어지는 기회가 기회인 줄 알 수 있도록 늘 준비하라고 한다.
-나에게 쓴 편지 [인생의 정점을 생각하다]
02.12.31 39세 마지막 밤에 20대의 비릿함과
30대의 미욱함을 벗어던지며 쓴 일기다.
흔히 20대가 육체적으로 가장 왕성하고 성적매력이 충만, 정서적 풍요,
수많은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어 인생의 전성기라 여긴다.
하지만 저자는 해가 갈수록 성숙해지며 인생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40을 바라보는 시점이 더 전성기로 가벼운 희열마저 느낀다고 했다.
-에필로그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If you don't know where you're going, just go.'
<이상한 나라 앨리스>에 나오는 말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그냥 가라.’
‘실수하는 것보다 더 나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거라고/
배는 항구에서 더 안전하지만, 그것이 배의 존재이유가 아니라
배는 폭풍우를 견디며 바다에 있을 때 비로소 가치 있다고/
문이 아무리 많아도 열지 않으면 그냥 벽이라고/
되도록 많은 벽을 두들기고, 되도록 많은 문을 열어보라고/
청춘이라는 보호막이 너의 실수를 용인해줄 거니까...’
20살, 너무 흔들리지 말고 담담히 그 성장 통을 받아들이고,
그 아픔을 훗날의 더 나은 나를 위한 연료로 사용하라고 호소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젊은이들에게 애정을 듬뿍 담아 써내려간 바이블 같은 책이다.
[김난도]
서울대 법대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남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97년부터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