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도란?
입학사정관제는 대학입시에서 내신, 수능 등급 같은 학력 외에 개인 환경, 소질,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학생을 선발하는 미국대학입학전형제도이다. 이 제도의 도입 취지는 대학 학생선발의 다양성, 전문화를 도모하고 잠재력, 발전가능성을 고려한 선발을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학생, 어떻게 뽑나?
1단계에서는 학생부 성적과 서류, 심층면접 등이 주요 전형 요소다.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는 다른 전형과 달리 서류 심사의 비중도 매우 높다. 필요하면 응시학생의 학교까지 직접 방문한다. 학생 잠재력과 소질, 가능성을 검증하는 전형 특성상 수험생은 지원 자료를 꼼꼼히 작성해 제출하는 게 유리하다.
2단계부터는 입학사정관과 심층 면접이 시작된다.
면접에 대비해 자신의 강점을 미리 정리하고, 비교과 영역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 면접 비율은 학교에 따라 20%(이화여대 특수재능우수자전형 30명)부터 100%(강남대 볼런티어강남전형 20명)까지 제각각이다.
입학사정관은 누구?
입학사정관은 수학능력시험, 내신처럼 명확하게 드러난 수치 외에 학생의 숨은 특기와 잠재력, 발전 가능성을 고루 평가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고교에서 정년퇴임한 교사나 대학 입학처 퇴직자가 적당하다. 오랫동안 노하우를 쌓아온 대학 입학처 관계자도 입학사정관 첫 순위다. 입학 업무에 정통한 교수 역시 입학사정관으로 손색이 없다.
입학사정관들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은?
입학 때보다 졸업 때 더 큰 성취를 거둘 발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둔다. 학생의 노력과정·학업동기·환경요인 등을 중요하게 심사한다. 대회 수상 실적, 시험 점수 등에 별도의 평가 비중을 두지 않는다. 학생이 가진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해당 모집단위가 요구하는 자질을 갖춘 학생을 뽑는다.
입학사정관제 도입대학은?
입학사정관제 도입대학에서 있어 입학사정관 특별전형실시대학 2곳-건국대(KU사정정관 전형),한양대(입학사정관선발)/특별전형에서 입학사정관 활용대학 10곳-가톨릭대,건국대,경북대,경희대,서울대,성균관대,연세대,인하대,중앙대,한양대 등이 있다.
입학사정관제도 공정성 논란&본격 시행
입학사정관제도는 대학 측에서 주관적인 평가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가 기준에 대한 논란과 우리나라 교육 현실상 성적을 배제하고 학생을 평가하는 것이 가능하겠냐는 등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뒤따른다. 특히 점수로 실력을 평가하는 우리 사회 풍토상 학생을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입학사정관제도가 뿌리 내리기 까지는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대입자율화 방침의 일환으로 올해 대입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입학사정관제도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대학에서는 대입 전형의 한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대학은 물론, 수험생들에게도 다소 낯선 입학사정관제도. 하지만 대입자율화로 대학에서도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들은 또 다른 대입 방식으로 인식, 눈을 돌려보는 것이 필요할 전망이다.
외국의 입학사정관제 운영사례
-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
1) 입학사정방법
- 학생 개인, 가족정보, 교육이력, 과외활동, 시험성적, 자기 학업성적 기록 등 1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입학원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 제출된 자료를 중심으로 각 평가요소에 대해 입학사정관이 1~5점의 점수를 부여
2) 입학관련 조직 및 인원
- 'Student Affair' 내의 하부조직으로 Assistant Director들과 60명의 Full time Staff가 있으며,
- 입학사정 시기에는 이들 외에 30명 정도의 6개월/8개월 계약직 Part time reader로 구성
- 고등학교 상담교사, 퇴임교수, 고등학교 교장, 대학원 학생 등이 역할을 수행
3) 담당업무
- 입학사정관 별로 담당지역이 있어 평시에는 담당지역 내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학생, 학부모, 지역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수집하고,
- 입학사정 시기에는 담당지역 출신 학생에 대한 사정을 담당
- University of Massachusetts -
1) 입학사정방법
- 고등학교 성적 및 생활기록부, SAT/ACT 성적, 입학원서 등을 자료로 하되,
- 학생들의 재능, 경험, 관심 등과 지역사회 및 대학에의 적응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사정
2) 입학관련 조직 및 인원
- 입학사정을 담당하는 조직과 입학업무를 지원하는 행정부서를 별도로 구성
- 입학사정 담당 조직의 경우, Director 1명, Assistant director 8명, Temporary reader 약간 명으로 구성
- 입학사정관의 자격으로는 전공과 관계없이 학사 정도의 학력만을 요구
3) 담당업무
- 매년 9~11월 중에는 대학을 방문하는 입학예정 학생 및 학부모, 주변 고등학교 대상 설명회 및 상담 등 홍보활동을 담당
- 11월 이후에는 지원학생들에 대한 서류심사 및 인터뷰 실시
- 일본: AO(Admissions Office) 입학제 -
o학력검사에 편중되지 않고 서류심사와 장기간의 심층면접 등을 통하여 수험생의 능력, 적성, 학습에 대한 의욕, 목적 의식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o선발 방법, 내용은 매우 다양하며, 선발형(논문입시유형), 대화형(예비면담 유형) 등으로 분류 가능
-선발형: 수험생의 의욕, 개성과 함게 학력을 중시, 논문이나 에세이를 포함한 1차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합격자에 한해 면접, 논문을 부과하여 당락 결정
-대화형: 학력보다 수험생의 입학의지를 중시(AO입시의 주류), 정식으로 원서 제출전 예비 면담과 인터뷰를 하고, AO 등록을 하게 한 후 정식으로 원서를 제출하게 하고 면접, 면담을 반복하여 당락을 결정
o고교에서 대학에의 원활한 이행에 기여하고, 수험생이 자기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을 종래보다 용이하게 하는 입시로 평가
입학사정관제도에 관한 나의 생각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은 성적위주의 주입식 교육이었다. 이런 현실에서 입학사정관제도의 도입은 지금까지의 우리교육현실에 있어서 전환점이 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든다. 학교에서는 성적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서 좀 더 다양하며 창의전인 교육을 시도하고, 입학사정관들이 성적보다는 학생 개개인의 잠재적인 능력이나 학교활동, 봉사활동 등을 평가해서 대학입시에 적용시킨다면 입학사정관제도는 빛을 바라볼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입시에 고통에서 벗어나서 정말로 하고싶은 공부를 다양하게 할 수 있게된다면 우리 사회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인재들의 능력은 의심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성적이 행복순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성적으로 모든 것이 평가받는 현실에서 입학사정관제도의 도입은 우리나라의 교육현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큰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자기소개서
저는 다른 사람을 돕고, 지식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라고 강조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그리 유복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부모님께서는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것이라도 베푸셨습니다. 이 덕분에 저는 친구들과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노력했고, 학교에서는 당번이 아닌 날에도 당번들을 도와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도와준 친구들과는 우정도 더 돈독해 졌습니다. 공부를 할 때는 잘 하지는 못하였지만 지식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라는 부모님 말씀 때문에 어려운 문제가 있어도 곰곰이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저는 과학과 미술 과목을 가장 좋아합니다. 초등학교 때 자연과목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그 이유는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는데 그 실험실에는 여러 기구들과 약품들이 진열되어있고 인체모형이 가득해서 항상 흥미로웠기 때문입니다. 실험을 마치고 나면 쓰는 관찰일기는 실험의 상황들을 그대로 기록해야했습니다. 미술과목을 좋아한지라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관찰한 상황들을 그림으로 직접 그리고 설명도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썼었습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제가 쓴 관찰일기를 보고 그림도 잘 그리고 설명도 잘했다고 칭찬해주면 매우 기뻤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 관찰일기는 더 열심히 썼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를 진학하고 과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자연과목보다 훨씬 더 자세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당연히 과학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성적도 잘나왔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망설임 없이 이과를 선택했습니다. 더 깊게 과학 공부를 할수록 자연에 숨어있는 과학의 이치들에 대해서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화학과를 지원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화학 선생님 때문이었습니다. 이 선생님은 한 학기밖에 우리를 가르치시지 않았지만 그 한학기가 제 진로에 있어서 커다란 영향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명문대를 졸업하시고 능력도 있으셔서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있으셨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꿈이라서 교사의 직업을 선택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고1때는 화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저의 공부방식과 맞지 않아서 화학이 제일 싫었었는데 2학년 때 이 선생님을 만나고부터 화학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껏 알지 못했던 화학의 매력에 제가 빠져버린 것입니다. 수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정량적인 설명과 정성적인 설명으로 조화롭게 자연을 기술하는 화학은 제게 진리의 빛 그 자체였습니다. 매시간 마다 선생님께서는 공부하는 방법과 화학의 원리들을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렇게 수업시간마다 즐겁게 공부하다보니 화학에 대해 더 깊게 알고 싶어졌습니다. 나도 선생님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화학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싶어졌습니다.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지라 화학과에 가서 고등학교 때 실험했던 수업과는 다른 다양한 약품들과 실험기구들을 만지며 실험을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화학을 공부해 자연현상의 원리를 알고 어떤 실험 결과를 확실하게 기술할 수 있게 된다면 그 결과를 현실의 삶에 가장 폭넓게 적용하여 화학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싶습니다.
저는 입학을 하게 되면 제 꿈인 연구원이 되기 위한 공부를 충실히 할 생각입니다. 특히 분석화학, 유기화학 등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연구원들은 물질들을 정량분석하고 물체들을 입체적으로 나타내야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목이라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학과수업을 열심히 들으며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환경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습니다. 화학 분야에 있는 선배들의 말을 들으면 자격증을 준비하면 전공과목에 대한 기초를 더욱 더 튼튼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전공분야를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전공공부 뿐만 아니라 지식과 교양을 늘리기 위한 공부 또한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철학, 사회학 등에도 관심을 가져 교양을 쌓는 동시에 제 지식을 높이고 싶습니다. 또한 외국어 능력이 필수적인 사회시대에 맞춰서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취업준비도 할 생각입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방학 때는 연구원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연구실문화를 경험하고, 연수, 유학 등을 통해 훌륭한 연구원이 되기 위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