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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 김대식 기자] 한양대학교가 정시 가군의 일반선발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2015학년도 신입학 주요계획사항을 발표했다. 주요 대학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형별 모집인원과 개략적인 내용만을 공개하는 수준과 달리 전형에 대한 반영비율과 전형별 특징을 33페이지에 걸쳐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한양대는 2015 수시의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와 우선선발제도를 폐지한다. 특기자전형과 논술전형의 규모는 축소되는 대신 기존의 입학사정관전형에 해당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대폭 늘어난다. 수시에서 수능최저, 우선선발 폐지 우선선발제도도 폐지한다. 대교협이 “동일한 전형 요소를 다른 기준으로 적용해왔던 우선선발을 폐지”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수능이라는 요소를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에 다르게 적용해온 것을 금지하자 고려대, 연세대 등도 폐지했다. 서울대는 수능이 아닌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통해 우선선발 제도를 실시해와 2015에서도 우선선발을 실시한다.
수시 논술전형 특기자전형 축소, 학생부종합전형 대폭 확대 논술 전형도 255명이 줄어든다. 지난해 840명을 선발했던 논술 중심의 ‘일반우수자’전형은 논술전형으로 명칭을 바뀌면서 선발인원도 585명으로 줄었다. ‘대입제도 발전방안’을 통해 ‘논술고사를 지양’하라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기자 전형이나 논술 전형의 선발 규모는 줄었지만 학생부 중심의 전형은 선발인원이 늘었다. 학생부교과전형 346명,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이 850명, 학생부종합(고른기회) 113명 등 1309명을 선발한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에 해당하는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의 선발규모가 눈에 띈다. 학생부의 교과/비교과만 100% 반영하고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수능 최저, 면접이 없음에도 학생부중심 전형 가운데 선발비중이 가장 높다. 지난해 ‘학업우수자전형’과 전형내용/방식이 학생부교과+면접으로 비슷한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322명에서 23명 늘어났다. 정시 모집군의 변동 및 반영비율 조정 수능 반영 비율에도 변동이 있었다. 지난해 가군에 해당했던 나군은 우선선발제도를 폐지하고, 수능90%+학생부교과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지난해에는 70%에 해당하는 인원을 수능 100%로 선발한 뒤 나머지 30%에서 수능 70%+학생부30%를 반영해 신입생을 뽑았다. 지난해 나군에 해당했던 가군의 경우 수능 100%만 이용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동일했다. 예체능 반영비율도 변동이 있었다. 수능에서 학생부 반영을 없애고 실기의 비중을 늘렸다. 지난해 나군에 해당했던 가군의 무용학과는 실기80%+수능20%를 반영한다. 지난해 수능20%+학생부20%+실기60%와 비교하면 학생부가 줄어든 만큼 실기의 비중이 더 커졌다. 지난해 가군에 해당했던 나군의 성악과/피아노학과는 1단계 실기100%, 2단계 실기80%+수능20%로 변경됐다. 지난해 1단계 실기100%는 동일했으나 2단계에서 성악과는 수능10%_+학생부10%+실기80%, 피아노과는 수능20%+학생부10%+실기70%를 반영했었다. 체육학과도 수능80%+실기20%로 조정됐다. 지난해에는 수능70%+학생부20%+실기10%였다. |
<베리타스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