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5:11]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독주를 따라가며 밤이 깊도록 머물러 포도주에 취하는 그들은 화 있을찐저..."
아침에 일찌기 일어나...밤이 깊도록 머물러...화 있을진저 - '화 있을 진저'로 시작되는 글모음 중 두 번째는 탐식가들과 그들의 쾌락 추구에 관한 것이다. 8절에 묘사된 부자들의 풍요로움은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계속되는 술자리로 이어진다. 여기서 '독주'와 '포도주'가 병행되고 있는데, 후자가 순수한 포도주라면 전자는 석류와 사과, 꿀 등을 섞은 혼합 포도주로서 알콜 도수가 훨씬 더 높은 것이다.
술에 취해 세월을 허비하는 방탕함은-사도 바울에 의하면-악한 세상의 특징이다...
[사 5:12]"그들이 연회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저와 포도주를 갖추었어도 여호와의 행하심을 관심치 아니하며 그의 손으로 하신 일을 생각지 아니하는도다.."
여호와의 행하심을 관심치 아니하며...생각지 아니하는도다 - '여호와의 행하심'은 '그의 손으로 하신 일'과 대구를 이루는 것으로, 여호와께서 역사속에서 활동하신 일, 특히 이스라엘을 위하여 힘들여 수고하심과 일하심을 가리킨다. '포알'는 '노동', '일'이라는 뜻이 있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족을 삼고 육체의 향락에 도취된 자들에게 여호와의 일, 즉 영적인 역사는 한낱 우스갯소리에 불과할 뿐이다. 사도바울에 의하면, 주의 행하심에 관심도 아니 갖고 주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 하지도 않는 소행은 어리석은 자의전형적인 특징이다.
[사 5:13]"이러므로 나의 백성이 무지함을 인하여 사로잡힐 것이요 그 귀한자는 주릴 것이요 무리는 목마를 것이며..."
이러므로 나의 백성이...사로잡힐 것이요...주릴 것이요...목마를 것이며 - 현재의 열락에 대조되는 미래의 고통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 "화 있을진저 너희 이제 배부른 자여 너희는 주리리로다"와 일치한다. 본절에 나오는 '귀한 자'는 문자적으로는 '그들의 영광'이니, 백성들로부터 높임을 받는 자, 즉 사회의 지도급 인사를 말하며, '무리'는 그들과 함께 죄악에 참여한 자들을 가리킨다.
예언 성취의 확실성을 나타내기 위해 과거 시제로 묘사된 '사로잡힘'과 '굶주림'과 '목마름'은 그들의 '무지함'으로부터 연유된 것이다. 이때 그 무지는 단순한 지식의 결핍이 아니라 여호와의 일에 대한 악의적인 무관심이라고 할 것이다.
[사 5:14]"음부가 그 욕망을 크게 내어 한량 없이 그 입을 벌린즉 그들의 호화로움과 그들의 많은 무리와 그들의 떠드는 것과 그 중에서 연락하는 자가 거기 빠질 것이라..."
음부가 그 욕망을 크게 내어 한량없이 그 입을 벌린즉 - 히브리어 원문을 보면, 13절과 마찬가지로 '이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한다. 이는 앞절에 묘사된 징벌의 결과, 이들이 어느 정도까지 몰락할 것인가를 생생하게 나타내기 위함이다. 뒤따르는 동사들 역시 13절과 마찬가지로 과거 시제로 쓰여서 예언 성취의 확실함을 더해주고 있다.
선지자에 의하면, 음부는 탐욕스러운 괴물과 같아서 끝없는 욕망으로 한껏 입을 벌려 죄인들을 삼킨다(합 2:5). 삼켜질 대상들이 뒤에 열거된다. 그들의 호와로움과...그 중에서 연락하는 자 - '그들의 호와로움'은 직역하면 '그녀의 장식'이니, 곧 예루살렘의 허영을 가리킨다.
이와 더불어 '소란스러운 무리'와 그들이 내뿜는 '모든 소음',그리고 '환락'들이 넓게 열린 음부의 입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이는 사악한 자들의 아름다움이 음부에서 소멸하여 그 거처조차 없어진다고 한 고라 자손의 노래를 연상시킨다.
[사 5:15] "천한 자는 굴복되고 귀한 자는 낮아지고 오만한 자의 눈도 낮아질 것이로되..."
이러한 징벌의 결과로 이루어질 궁극적인 미래의 모습이 두 개의 대립 개념-인간은 낮아지고 여호와는 높임을 받는다는 다음로 제시된다. 이러한 주제는 2장에서부터 계속 발전된 것이다. 공평하므로 높임을 받으시며...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함을 받으시리니 - '공평'과 '의'에 대하여는 1:21, 27을 보라.
만군의 여호와, 즉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평과 의 가운에서 당신을 가장 잘 드러내시며, 당신이 높임을 받으시는 것도 바로 공평과 의 가운데서이다...만약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대로 일찍이 공평과 의 가운데서 행하였더라면 그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이 온 세계에 거룩하신 분으로 높임을 받으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기대와는 정반대로 공평과 의 대신 포학과 부르짖음으로 응수할 뿐이었다. 이에 하나님은 비뚤어진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 놓는 심파느이 엄정함과 죄를 척결하시는 의로움을 통해서 교만의 극치에까지 높아진 이스라엘을 죽음의 아가리 속으로 던지시며, 마침내 당신 자신을 온 세계에 거룩하신 분으로 친히 증거하시려는 것이다.
[사 5:16]"오직 만군의 여호와는 공평하므로 높임을 받으시며 거룩하신 하나님은 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함을 받으시리니..."
이러한 징벌의 결과로 이루어질 궁극적인 미래의 모습이 두 개의 대립 개념-인간은 낮아지고 여호와는 높임을 받는다-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주제는 2장에서부터 계속 발전된 것이다. 공평하므로 높임을 받으시며...의로우시므로 거룩하다 함을 받으시리니 - '공평'과 '의'에 대하여는 1:21, 27을 보라.
만군의 여호와, 즉 거룩하신 하나님은 공평과 의 가운에서 당신을 가장 잘 드러내시며, 당신이 높임을 받으시는 것도 바로 공평과 의 가운데서이다. 만약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대로 일찍이 공평과 의 가운데서 행하였더라면 그 모습을 통하여 하나님이 온 세계에 거룩하신 분으로 높임을 받으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기대와는 정반대로 공평과 의 대신 포학과 부르짖음으로 응수할 뿐이었다. 이에 하나님은 비뚤어진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 놓는 심파느이 엄정함과 죄를 척결하시는 의로움을 통해서 교만의 극치에까지 높아진 이스라엘을 죽음의 아가리 속으로 던지시며, 마침내 당신 자신을 온 세계에 거룩하신 분으로 친히 증거하시려는 것이다.
[사 5:17]"그 때에는 어린 양들이 자기 초장에 있는 것 같이 먹을 것이요 살찐 자의 황무한 밭의 소산은 유리하는 자들이 먹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