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온지 벌써 오늘이 딱 일주일 째에요 ^^
월요일 새벽 예수님이 꿈에 오셔서 나에게 선물을 한아름 주시고선 그냥 가셨다...
그날...남편과 나는 원룸 아파트를 구하기 위해 일찍이 나섰습니다...
첫번째 알아본 집은 새집이고 가격도 시세에 비하면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로렌스가 직장이 없어서...신용을 보장못한다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집을 얻을때...매월 수입이랑 세금보고서 서류랑...요구하는데
그것이 충족이 되지 않으면 집을 얻을수가 없습니다.
6개월전 로렌스 새어머니 구박이 너무 심해서 한번 집을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둘이 집을 알아보면서 정말 마음에 든 집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그 아파트 관리아저씨가 빈방이 있으니 들어와 살아도 된다고 했으나
시아버지가 전화와서 울고 불고 다시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루에 전화를12통도
더 하시고..하셔서..할수 없이 집에 다시 들어가 살게 되었습니다..
사실 시아버지는 술마시면 딴사람이 되셔서..아들을 힘들게 하시지만.
사실 로렌스 없이는 못사시는 분이고 속으로 아들을 정말 사랑하시는것을 느낍니다.
눈에 로렌스가 조금만 안보이면 늘 찾아다니고..아들이 곁에 있으면 그렇게 편안할수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갑자기 옛날에 6개월 전 알아보았던 그 마음에 들었던 아파트가 생각이 나서..
무조건 찾아가서..관리아저씨한테 물어보니..
빈방이 있다고 보여주시는데...
새로 카페트도 싹 바꾸고..리모델링도 싹 해놓고 ....거실이랑 방이 얼마나 큰지..
수영장도 같이 있고..가격도 다른데 비해서 싼 편이고..
남편과 나는 두말없이 한목소리로 계약하고 싶다고 아저씨한테 말씀드렸더니
아저씨께서 이 아파트는 한달 단위로 계약을 하기 때문에..
신용에 대한 서류는 크게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구선..
그날 저녁 계약을 하고..
다음날 이사하기로 말씀드리고..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그날..
시아버지께서 남편에게 전화를 하셔서..
왜 집을 나갔냐고 우리한테 물으시는겁니다...^^
그리구선..도대체 집 나갔던 그날 무슨일이 있었던 거냐고..
우리가 집 나올떄 당시 상황을 본인에게 설명을 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초지종을 다 설명드렸습니다...
그랬더니..아버지께서 하는 말씀이..
나는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하시는겁니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거짓말을 우리한테 하나 싶었습니다..
어떻게 기억이 하나도 안날수가 있을까?
그때 술은 조금 드셨지만 정신은 멀쩡하셨던것 같은데..
이상하다..~~~~~~~~~~이상하다..~~~~~~~~
그리구선 우리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고 말씀하셨숩나다
진심이 아닌 말들..행동 들이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아버지의 말투에서 진심어린 미안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구선...하시는 말씀이..
술을 마시지 않으면 살아갈수 없을 만큼 괴롭고...무엇때문에
괴로운지 우리에게 설명을 할수는 없지만..
속에서 부터 뭔가가 올라올때 술을 마시면..
잠시잠깐은 그 괴로움을 잊을수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아버지는 본인이 그런 행동을 했던것에 대해서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하셨습니다.
시아버지는 산호세 일본대기업 간부로 ...어머니 병간호하시기 전까지 일하셨고
무엇이든지 완벽해야 하는 성격이시고.실수가 없으신 분이고
본인 관리에 있어서도 엄청 철저하십니다.
그래서 본인이 그런 행동을 우리에게 했다는것에 대해 본인 스스로 용납을
못하시는것 같아 보였고.....엄청난 실수를 우리에게 보인것에 대해 엄청 수치
스러워 하시는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께.." 아버지~~설사 아버지가 우리를 미워한다고 해도
우리는 아버지 절대 미워하지 않아요~~그리고 많이 사랑해요..라고
말씀드렸다..
눈꼽만큼도 아버지가 미워보이지 않으니 참 하나님 은혜다..
그리고..앞으로는 술을 마시지 않도록...노력하겠노라고 말씀하시고선.
언제든지 우리가 집에 다시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 환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남편과 나는 ..다시 돌아가지 않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
새집으로 덩그러니 몸만 이사를 했습니다.
밤에 잠을 자는데..너무 추워서..새벽에 잠을 깨었습니다.
남편이 이불을 좀 더 챙겨오겠노라며...
새벽 4시에 아버지 집으로 이불을 가지러 갔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남편은 새벽까지 잠을 못 이루고 계신 아버지를 만났다고 합니다.
" 아빠 왜 잠 안자고 있어?" 라고 물으니깐 " 술을 몇일간 끊었더니 금단 현상으로
잠을 잘수가 없어.. "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구선 남편과 아버지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아버지는 다시 한번 우리에게 미안함을 전하시며 사과를 하셨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아버지께서 로렌스에게 " 우리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한것 같아" 라고 본인 입으로 하나님이 필요함을 인정하시고....
로렌스가 어버지에게 ..." 아버지 기도해 드리고 싶은데..기도 받으실래요? 라고 말하니깐..
바로 고개를 숙이시고 기도하는 손으로 포즈를 취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놀라고 남편도 놀랬습니다.
돌아가신 로렌스 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까지도 아들들과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서
늘 기도를 하셨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아버지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극에 달했고.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늘 거부했었습니다....
오늘 남편과 나는 아버지 집에 가져올 물건이 있어서..
잠깐 들렀었습니다.
아버지 혼자 계셔서..남편과 아버지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더니
남편이 나에게 달려와서는
신나는 표정으로...아버지가 일주일째 술을 안마시고 있는데..
술을 안마셔도 ..더이상 술을 마시고 싶다는 욕구가 안생긴다고 하셨다고...
그리고..얼마전에는 의사 선생님한테 가서 술을 끊게 해달라고 도와달라고 도움도
요청하고 하셨다고..상기된 표정으로 저한테 와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여전히..술 금단현상으로 잠을 푹 잘수는 없지만..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표정도 참 많이 편안해 보이셨습니다.
새어머니도 우리가 집을 나간뒤 더이상 아버지를 괴롭게 하지 않으시지
아버지 마음도 더 편해지고..
여러모로 우리에게..그리고 아버지에게 각자 각자에게 제일 좋은
방향으로 잘 정리를 해주셨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버지와 인사를 하고..아버지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정말로 기뻐요!! 그리고 많이 사랑해요!!
라고 말하고..우리 둘은 아버지를 꽉 안아드렸습니다.
아버지는 우리가 허그하면 엉덩이를 뒤로 쭉 빼시고 어색해 하십니다.^^
우리 가정을 회복시키신 하나님..
이제 로렌스 가정을 회복시키시기 위해 무엇인가를 주님이 시작하셨구나..
이렇게 시아버지의 마음을 가난하게 만드시고 낮아지고 낮아지게 만드셔서
하늘의 아버지를 찾게 하시는구나..
하나님이 우리 시어버지를 참 많이 사랑하시는구나 를 느꼈습니다.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호다식구들..로렌스 친구들이 일제히 다 우리 아버지를 위해서..
기도하게 만드셨으니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득 내 마음속에..
하나님 아빠는 정말 최고의 드라마 해피엔딩 작가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 극적인 순간들도 있지만 언제나 좋게 결말을 맺으면서 끝나잖아요.
하나님~~ 어떻게 이렇게 드라마를 잘 쓰시는지..~~~!!!!! 정말 놀라와요!!!!!
대단해요!!!!! 놀라와요!!!! 대단해요!!!!! 놀라와요!!!!
내 눈에 지금 당장 하나님의 일하심이 보이지 않지만 1분 1초 ..쉬지 않고 일하시는 그분을 보았다..
내 눈엔 보이지 않지만...결국에 그분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것을 보았다.
이것이 보이지 않는 믿음이구나..
우리가 보여지는 하나님을 더 많이 경험하고 경험이 축적되고 축적되어 ...
내 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이 자라나는구나...
앞으로 극적인 순간들이 없지는 않겠지만 ...결국엔 해피엔딩 결말이라는것을
우리는 알기 때문에 더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격려해 주시고 중보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사랑하구요..정말 감사드립니다..^^
이 말로 다 표현은 못해도 내 마음 다해 사랑합니다..^^
첫댓글 먼저 넘 감사하고 기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이렇게 알게 하심에 너무 감사^^ 보이지 않는 믿음 정말 멋진말이네요... 로렌스 로렌스 아빠 아기 자매 모두 넘 감사의 열매이며 축복의 통로네요
사랑하고축복해요
생명의 면류관 자매는 호다안에서, 정말 하나님이 이렇게 일하시는 구나 내 마음이 하나님께로만 향해 있으면 하늘의 일과 함께 땅의 일도 이렇게 해결하시는구나를 몸소 알려주시는 모델케이스 같은 분이에요..
어쩌면 자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내가 이렇게 살아있고 이렇게 일한다라는 것을 그렇게나 선명히 보여주시는지..
좋은 아파트 구했다는 소식은 엄마에게서 들었어요.
모든 상황 속에서 주를 바라볼지라
주는 나의 큰 상급 큰 도움이시라
주의 얼굴 구할때 주의 영을 부으사
크신 능력 베푸사 주 보게 하소서
사랑하고 축복해요.. *^^*
할렐루야~! 우리 주변에 모든 작은 일 '보이지 않는 믿음'으로 주앞에 가볍게 가볍게 내려놓을 때 주의 나라가 우리 안에 크게 임하리~~
축하하고 축하합니다.
내가 이렇게 너와 함께해~~넉넉하게 주님 마음 알 때까지 깊이 깊이 영원한 사랑으로~ 이끌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영광된 자!! 생명의 면류관~!!
모든 영광 주님께~~알러뷰~~
부러움을 한몸에 받으시는 자매님....저도 부럽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심과 은혜충만으로 더 부러움의 대상이 되시길 사랑의 주님, 예수님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귀한 간증 감사드려요~~아이러뷰마이갓~~*^^*~~땡큐 지저스~~
할렐루야~!!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아버지의 신실하심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 아버지의 일하심으로 우리 모두에겐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네요 자매님을 통해....
모든 상황 가운데 주님만 바라보는 자매님을, 로렌스 형제를 참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들의 만남이
참으로, 참으로, 귀합니다. 사랑해요~~~*^^*
모든일에 실수가 없신 우리 하나님...정말 사랑이 가득한 우리 하나님....피로 산 우리들을 너무 아끼시는 하나님...
로렌스의 아버지의 평온하심과 하나님과이 더 깊은 관계를 위해 기도할께요...자매 사랑해요.로렌스도 사랑해요.
자매님이 간증을 올리면, 늘 간증이 기대되었어요.
어쩌면 그리도 우리 주님은 퍼펙트하신 작가님이신지...*^^*
돌아가시기 전까지 간절히 기도하신 어머님의 기도가 빛을 발하고 있네요..
귀한 며느리도 들어오고, 아버지를 사랑하고 용서하는 아드님 때문에,
시아버님은 반드시 회복되실 것 입니다.
멋지신 우리 주님~ 정말로 알러뷰~~~
자매님 가정도 알러뷰~~~~~~
하나님 아빠 정말 감사! 감사! 감사해요~~~ 사랑으로 품고 그냥 사랑해버리는 로렌스와 자매님이 우리 주님의 기쁨이요 면류관이네요. 생명의 면류관 이름 넘 멋져요. 사랑해요.
이미 아브라함과 같이 믿음의 여정을 출발하셨으니 영광의 하나님께서 시아버지의 마음을 만지시고 주님을 찾도록 인도하셨군요!! 계속 믿음으로 나아가며 성령으로 기도할 때 열매를 맺게될 것입니다. 축복합니다 !!
"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히 11:8
할렐루야! 아멘입니다. 이미 승리한 전쟁을 선포하시고 확인 시켜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 하지 아니하는 믿음의 가정을 지팡이와 막대기로 이끄시는 주님이시기에 계속될 앵콜 드라마 2부, 3부, 4부..의 헤피엔딩 스토리도 기대합니다. 또한 설령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전혀 염려 하지 않으며 감사함으로 승리하였음을 예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Many Loves and Bless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