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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아침에 읽는 시)
나의 나아갈 길
임영봉
어떤 길이 아무리 좋아보여도
그것은 그의 삶이려니
누구의 등뒤를 나는 따라 살지는 않으리
그의 삶은 그만의 삶인 것을
나는 오직 나대로의 삶을 살아가리
나는 내가 사는 길을 믿으리
사는 게 조금 쓴 맛이 나더라도
사는 게 조금 어둡다 하더라도
땅에 남아있는 마지막 길이리니
틀림없이 아름답고 평안한 삶이리니
***(시 해설)
임영봉의 "나의 나아갈 길"은 개인의 삶과 자기 결정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시는 다른 사람의 삶을 따르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며, 각자의 길을 믿고 가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합니다.
어떤 길이 아무리 좋아 보이더라도, 그것은 타인의 삶일 뿐이며, 각자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메시지가 핵심입니다. 삶의 쓴맛과 어둠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결국 “아름답고 평안한 삶”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철학적 태도는 독자에게 자기 삶의 선택에 대한 책임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진정한 행복은 자신이 선택한 길에서 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 시는 각 개인의 고유한 삶의 여정을 존중하는 동시에, 그 여정이 때로는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 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작품입니다. 임영봉은 독자에게 자신의 길을 믿고 걸어가기를 권유하며, 그 길이 결국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임영봉의 시 "나의 나아갈 길"은 개인의 삶을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철학적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시는 다른 사람의 길을 따르지 않고, 자기 삶을 살아가겠다는 결단으로 시작합니다. "어떤 길이 아무리 좋아보여도 그것은 그의 삶이려니"라는 구절은 타인의 삶이 매력적으로 보일지라도, 그것이 결코 나의 길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각자는 자신만의 독특한 삶을 살아가야 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나는 오직 나대로의 삶을 살아가리"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개인의 삶에 대한 책임을 강조합니다. 삶은 다른 사람의 기대나 기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길을 따라가는 것임을 일깨워 줍니다. 이러한 자아 실현의 과정은 때로는 "쓴 맛"과 "어둡다"는 어려움을 동반하지만, 그것은 성장의 일부분으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마지막 구절에서 "땅에 남아있는 마지막 길이리니 틀림없이 아름답고 평안한 삶이리니"라는 표현은 궁극적으로 자기 선택의 길이 아름다움과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삶의 여정에서 겪는 고난과 역경이 결국에는 더 깊은 이해와 만족으로 이어질 것임을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시는 독자에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으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임영봉은 자기 삶의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며, 각자가 스스로의 길을 믿고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영어 번역)
The Path I Will Take
By Lim Young-bong
No matter how beautiful a path may seem,
It belongs to someone else’s life.
I shall not live by following in another’s footsteps;
His life is his own,
And I will live solely my own life.
I will believe in the path I walk.
Though life may have a slightly bitter taste,
Though life may seem a bit dark,
This is the last path left on the ground,
And it will surely be a life that is beautiful and peaceful.
첫댓글 큰길에서 벗어나 이제는 뒷짐지고
여유롭게 한적한 오솔길을 걷고 싶다
조견오온계공(반야심경)인데 무엇을 고르고 가리리, 물 흐르는 대로, 바람부는 대로,
마음이 돋는 대로 살아가되 밥 한 그릇을 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