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틈
구옥순
보도블록 사이 빈틈에는
민들레꽃 피고
손가락 사이 빈틈에는
친구 손과 깍지 끼고
나무와 나무 사이 빈틈에는
하늘이 들어오고
내 마음 빈틈에는
시가 들어와 산다
구옥순 동시집 『무지개 윙크』 (청개구리, 2024)
첫댓글 좋은 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감사합니다.
신화원님, 동달 카페 곳곳에 환하게 불 밝혀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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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신화원님, 동달 카페 곳곳에
환하게 불 밝혀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