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언론이 아래와 같은 기사를 실었다. (클릭)“삼성이 꽁꽁 감출만 했네” 중국 TV, 한국 따라하더니 결국… 위 기사 내용 중에, 중국이 TV에서 LG전자를 추월해 2위를 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그대로 보도를 해주었지만, 본질에 있어서는 상당수 잘 못 기술하고 있어 몇 자 적어 본다.
먼저 현재 TV에 있어 한국이 중국에 앞선 것은 금액 기준밖에 없다. 판매 수량은 이미 중국이 한국을 추월하였다. 또한 TV 성능이나 디자인 편리성은, 어디가 우수하다고 딱 꼬집어 이야기 하기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삼성전자-LG전자 TV가 앞섰다고 이야기 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이유는, 삼성전자-LG전자 TV에 사용하는 메인 칩셋(메인보드)은 자체 또는 외부 칩셋(기술)을 사용하고, OS는 자체 타이젠OS(삼성)내지는 WebOS(LG)를 사용하여 폐쇄적인 반면, 저렴한 중국산 TV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디어텍 메인 칩셋(메인보드) 내지는, 공개적인 구굴 안드로이드TV OS(스마트 TV)를 사용하여, 삼성전자나 LG전자의 TV에 비해 성능이나 편의성에서 전혀 쳐지지 않고 있고, 일부 성능은 더욱 우수하다. 디자인도 슬림 베젤이여서, 삼성-LG TV에 비해 쳐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러한 것들은, 운영자가 중국산 TV를 직접 구입하여, 삼성-LG TV와 직접 비교해 본 결과이기도 하다. 운영자는 2020년에 6월에 중국 5위 TV제조사인 창홍 75" 8K LCD(LED) TV를, 당시 중국시세 160만원에 구입하여, 3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것이다. 해서 이젠 중국이 한국을 따라 간다는 지적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중국은 이미 3~4전에 성능, 디자인 편리성에서 한국을 추월했다고 본다. 그리고 기사에서는 Mini LED TV에 대한 부분을 왜곡하고 있다. Mini LED TV는 2019년에 중국 TCL이 처음으로 상용화한 것을 삼성전자-LG전자가 2021년 따라서 출시한 것이기 때문에, 삼성전자-LG전자는 후발주자다. 또한 현재 삼성전자 TV의 99%가, 중국-대만산 LCD패널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삼성전자 TV만의 차별성도 찾기 힘든게 현실이다. 현실이 이럼에도 삼성전자는, 2022년에 98" 4K Mini LED TV를 4,500만원에 출시하였고, TCL은 1,000만원 전후로 출시하고 있다. 중국 샤오미는 98"/100" 4K LED TV를 300만원대에 출시하고 있다, 물론 TV가격이야 제조사 마음이겠지만, 문제는 삼성전자가 2021년에 98" 4K Mini LED TV를 1,300만원에 판매 하였다가 1년 만에 무려 3,200만원이나 올려서 출시를 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삼성전자가 이번 CES 2022에서, 중국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Micro LED TV를 CES 전시장에서 4km쯤 떨어진 곳에서 공개하였다고 하는데, 현재 이 제품이 2023년에 출시가 될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는 PCB기판(모듈)을 사용한 110" 4K Micro LED TV를 1억 7천만원에 2021년(원래는 2020년 예정)에 출시하였다가, 2022년에 LPTS TFT기판(모듈)을 적용한 89"/101"/114" 4K Micro LED TV를, 각각 $80,000, $90,000, $100,000에 출시한다고 하였다가 출시하지 못하였다, 해서 그것을 연기해서 이번 상반기에 89"/101"/114"를 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이 89"가 1억 7천만원 정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출시가 된다고 해도, 삼성 Micro LED TV를 구입할 사람은 물론 업체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Micro LED TV의 핵심이 되는 Micro LED소자는 대만산이고, LPTS TFT기판도 대만 AUO에서 제작을 한 것이다. 삼성은 R/G/B 3색의 Micro LED소자를 이식해서, 완제품으로 만드는 조립과정만 수행한 것이다. 해서 삼성전자가 Micro LED TV를, 중국 업체들 때문에 꽁꽁 감출만한 사안은 아니였다고 본다. 삼성전자가 CES 전시장에서 4km쯤 떨어진 곳에서 Micro LED TV를 공개한 이유는, 아마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Micro LED TV가 아직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일반에 공개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해서 삼성전자는 이번에 89" 4K Micro LED TV 가격을 1억 7천만원에 판매한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즉, 2년 전부터 출시를 이야기 해 놓고 출시하지 못하는 문제를 희석하기 위해, 판매 보다는 홍보를 위해 비싼 가격에 출시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2022년 8월 17일 "삼성인데 왜 이래?"…'1.7억' 마이크로 LED TV, 출시 2년도 안돼 불량 속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