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원구성을 완료한 강릉시의회가 답보 상태인 지역현안 해결에 나섰다.
김화묵 시의장은 11일 시의회 접견실에서 강릉CC(구정골프장)중단시민공동대책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공동대책위 위원들은 “주민 동의 없이 구정골프장이 일방적·형식적·정형화된 절차로 진행돼 지난 5년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의회가 향후 사업이 주민과 협의하에 진행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김 의장은 “구정골프장 문제로 주민들이 오랜 시간 노숙하고 농성하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해결방안, 협의점을 찾아 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의회는 구정골프장 시민공동대책위원 면담에 이어 강릉시 옥계면에 조성 중인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의 전력 공급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다음 주께 동해시의회, 지역 사회단체 등을 만나 강릉시 역점 사업인 옥계 일반산업단지 전력 공급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양 도시 간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6년 앞으로 다가온 2018 겨울올림픽의 준비단계에서부터 성공 개최를 위한 활동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화묵 시의장은 “후반기 시의회가 출범한 만큼 의정 방향을 새롭게 정립해 지역발전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 의회가 먼저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시민 대표로서의 의회가 고유 역할에 충실하면서 지역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최성식 기자님(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