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호텔이 들어설 이호 마리나 항구의 등대
이 항구는 개인 항구로써 호텔 내 마리나 시설로 축조
겨울 해수욕장엔 잔잔한 바다만이...
멀리 보이는 한라산 자락에 비구름
등대와 테트라포트에서 낚시를 ...
공항 인근이라 연신 뱅기들이 뜨고 앉고...동내가 시끄럽다
비는 오는데 바다는 말없이 잔잔하다
용두암
에이스의 어린 시절 자라난 곳
초등학교다닐적 용두암 암벽에서 숨박꼭질하다가 몇 번이고 바다에 떨어지고...
중학교때는 책가방 콩밭에 찡박아 놓고 깡통하나 들고 이곳을 찾아 고동을 잡아
삶아 먹고 낚시질하여 용치놀래기 잡아 된장 찍어 먹고
고등학교땐 다 컷다고 예쁜 여학생이랑 모자 비딱하게 쓰곤 데이트하던 곳
낚시질하는 안쪽에는 용천수가 솟아오른다 이곳에서 여름에 훌러덩 벗고 풍덩하면
꼬추가 자라목 처럼 다 들어가고 ㅋㅋㅋ
예전에 어릴적 안 보이던 동백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여러분은 몇살때부터 꽃을 좋아하셨나요?
만약 저 절벽에 고운 꽃이 있으면 줄도 없이 맨몸으로 꽃 캐러 갈 수 있나요?
에이스 아제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꽃을 좋아했나봅니다.
초등학교 4~5학년 쯤인가 절벽에 나리꽃이 휘드러지게 핀것을 발견하고 아슬아슬하게 절벽을 내려와
꽃을 케면 구근은 바위틈에 찡겨 나오지않고 줄기만 나와 그래도 밑에 붙어있는 줄기 비스무리한 것이
뿌리인줄 알고 깡통도 귀한 시절 애써 깡통 하나 구해다가 화분 대용으로 심으면
하루만 지나면 나리는 비실비실~~
영양분이 없어 비실거리는줄 알고 바지 내려 쉬(?)해주었더니 ...
다음은 설명 없이도 상상될겁니다.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 아니라 오늘은,옛날 어리쩍 뛰어 놀던 고향을 찾았습니다
제주도에서 고향의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태어나 유년과 소년 시절을 보낸 곳이기에..
이곳은 이제 제주시 관내의 관광지로 용두암과 용연 구름다리 그리고
공항 밑에 있는 해안도로는 가장 많은 카페가 줄비 한곳으로
가장 많은 사색민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참좋은 추억거리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땐 왜 무모했던지ᆢ
멋진고향이네요....저두 바닷가 출신이라 때론 바다가 너무 그립네요^^
바다는 매일 봐도 질리지가 않습니다
@에이스 네.....어릴땐 지겨웠죠...나이들면서..더 애뜻해져요^^
@아잉 아뇨 전 바다에서 살았습니다 꼬멩이때부터 물고기도잡고 고동도 따고...
@에이스 저두 중학교때까지 강원도 삼척 바닷가에 살았어용.ㅋㅋ
@아잉 아에 삼척 좋지요 저도 연곡에 조금 살았어요
@에이스 아...그러셨군요.ㅋㅋㅋ암튼 방가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1.30 22:08
그림같은곳에서 이쁜 추억갖고
사시네요^^
그렇쵸 ㅎㅎ
전 엄마가 꽃을 좋아하셔서 어릴때부터 꽃을 보고 자랐어요~
그 옛날 학교가면서 담장밑에 피어난 꽃들을 꺽어 교실에 꽂아두곤 했었는데
커가면서 꺾으면 얘네들이 아프겠구나 싶은생각이 어느날 문득 들었네요..
그때부터는 절대 꽃을 꺽지말고 보는거야라고 달랬었지요~~
내가 꺽으면 다른사람은 볼수 없잖아 하면서요...ㅎㅎ
제주도를 언제 가봤을까나....십여년은 되어가는듯 하네요~
요즘은 등대가 저렇게 생겼나봐요..말을 상징하는건가요..넘 독특하고 재밌게 생겼어요~~ㅎㅎ
저는 소시쩍부터 농사를 짓고 싶드라구요
남들은 대통령한다는데 해서 결국은 농대를 징상하게 되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ㅎ 즐거운 추억 간직하셨네요
제주구경 잘했어요~~
저는 초등학교때 주먹만한 돌로 울타리 만들어
봉숭아 채송아 심고 초등학교때 컵라면(육개장) 용기에 염자 이웃집에서 꺾어다 심어서
뿌리내리고 플라스틱 반찬통 버리거 구멍뚫어
개발선인장 꺾어다 심고 지금도
버려진 식물보면 그냥 못지나 갑니다
병이죠 ㅋ~~~
분명 병입니다
랑구아버님의 성품이 어떤분인지까지
직접 봣던 분처럼 충분히 말것 같아요 ㅎㅎㅎ
저도,제주인데..반갑습니다~^^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
용담에 사시나봐요
저는 노형에 살아요... 반갑습니다^^
노형은 제2에 고향입니다
제주 너무 좋아해요. 제주에 살고싶은 한사람입니다. 올겨울에도 딸들데리고 제주여행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