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vs 상하이 선화
주말 멜버른 빅토리와의 홈경기 승리로 최근 공식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시드니FC. 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선화와 ACL 조별리그 마지막경기를 치른다. 초반 4경기 2무2패에 그쳐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수원 원정에서 얻은 4-1 대승으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특히 FW 보보 MF 닌코비치,미예르제예프스키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폼이 올라온 상태라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ACL 5경기에서 4무1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 승점 4점으로 2위 수원과 승점 3점차가 나는 상황이지만 상대전적에서 밀려 마지막 경기에서 시드니를 잡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리그에서는 5위를 달리며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가운데 탈락이 확정된 호주 원정에 주축 선수들을 보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중요한 변수. 특히 MF 구아린이 출전정지로 결장하는 악재까지 있는 만큼 확실한 선택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수원을 4-1로 꺾고 기사회생한 시드니FC. 최근 5연승을 달릴 정도로 기세가 좋다. 수원이 가시마 상대로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동기부여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상황. 반면 상하이 선화는 MF 구아린의 출전정지에 조별리그 탈락 확정으로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는 만큼 2진급 선수들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드니FC의 승리를 전망한다.
광저우 vs 세레소 오사카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긴 광저우. 2승3무로 승점 9점을 얻어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승점 1점만 얻어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 패하고 부리람 유나이티드가 제주에 대승을 거둘 경우 탈락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 MF 정즈가 경고누적으로 인해 결장하는 악재도 있다. 다만 부리람전에 결장한 FW 가오 린 MF 구델리가 복귀하고 리그 퇴장으로 인해 2경기 연속 결장한 FW 알란이 체력적으로 충분한 상태에서 이번 경기에 나선다는 것이 고무적인 부분. 특히 에이스 FW 굴라르가 ACL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원정에 나서는 세레소 오사카. 2승2무1패의 성적으로 승점 8점을 얻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조 1위도 가능하지만 비기거나 패하고 3위 부리람이 승리할 경우 탈락할 수도 있다. 에이스 기요타케 히로시의 부상 복귀에 공격수들의 폼이 올라와 최근 공식전 5연승을 달릴 정도로 기세가 오른 상태라는 점은 고무적이나 중국 원정에 나서는 부담에 MF 소우자의 공백을 메워주고 있는 MF 오스마르가 ACL에는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이 우려된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광저우. FW 알란이 충분히 휴식했고 FW 가오 린 MF 구델리가 복귀한다는 것도 부리람전과는 다른 경기내용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다. 세레소 오사카의 최근 기세가 좋지만 원정의 부담에 광저우와 달리 일단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예전 같지 않다고는 하나 홈에서는 경쟁력이 여전한 광저우의 승리를 예상한다.
제주 vs 부리람
전남,인천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제주.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ACL 탈락에 리그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분위기 반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MF 이창민이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고 초반 적응에 애를 먹던 FW 찌아구가 2경기 3골을 터뜨리며 마침내 폭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고무적. 주말 전북전을 앞두고 있고 이미 탈락이 확정된 만큼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기는 하지만 2경기 7골을 몰아치며 공격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홈에서 광저우와 1-1로 비긴 부리람 유나이티드. 5경기 1승3무1패의 성적으로 승점 6점을 얻고 있는 가운데 2위 세레소 오사카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 세레소 오카사가 승리하지 못할 경우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FW 에드가 실바,디오구 콤비가 3골을 합작하며 ACL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고 수비진도 기대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주며 돌풍을 견인하고 있다. 다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를 원정에서 치른다는 부담과 유일한 1패가 제주였다는 점이 불안요소다.
탈락이 확정된 제주. 별다른 동기부여는 없지만 최근 리그 2경기 7득점을 몰아치며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주말 전북전을 앞두고 기세를 이어갈 필요성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홈에서 안이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을 듯. 부리람이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원정이라는 부담에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의 고춧가루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알 두하일 vs 알 와흐다
5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한 알 두하일. 공식전 13연승에 2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에서만 51골을 합작하고 있는 FW 음사크니,엘 아라비 콤비의 위력에 MF 세아라,남태희 등 2선자원들의 지원까지 어우러지면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다는 평가. 다만 지난 로코모티프와의 원정경기에 주전 선수들을 제외하며 힘을 뺏고 특히 이번 경기는 MF 세아라의 출전정지에 주말 알 가라파와의 프린스컵 4강전을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것이 변수다.
1승4패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알 와흐다. 마지막 기회를 잡을 수 있었던 로코모티프와의 홈경기에서 1-4로 대패하면서 희망이 사라졌다. FW 탈리아부에,바트나 MF 주자크 등을 앞세운 공격진의 화력은 만만치 않다는 평가지만 조별리그 5경기에서 14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 문제. 리그 2위 확정으로 별다른 부담없이 알 두하일과의 최종전에 나설 수 있지만 동기부여도 없다.
압도적인 화력을 앞세워 ACL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알 두하일. 다만 주말 프린스컵 4강전을 앞두고 있어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변수다. 원정팀 알 와흐다가 5경기 14실점을 허용할 정도로 ACL에서 수비문제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홈팀이 그래도 유리해 보이지만 낮은 배당을 고려할 때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을 듯. 패스하거나 무승부로 고배당을 노리는 것이 좋아 보인다.
로코모티프 타슈켄트 vs 조브 아한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처했던 로코모티프 타슈켄트. 원정에서 알 와흐다에 4-1로 대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2위 조브 아한과 동률을 이루고 있다. 다만 원정에서 0-2로 패해 이번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DF 조티프가 복귀하지만 핵심 MF 알리바에프가 경고누적으로 인해 결장한다는 것도 아쉽다. 다만 홈에서는 최근 9경기 4승3무2패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원정에 나서는 조브 아한. 주전들이 빠진 알 두하일과의 홈경기에서 패하며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하는데 실패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풀라드와 비겨 승점 49점으로 아슬아슬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부분. 남은 리그 2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ACL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는 만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주포 FW 타브리찌가 ACL 5골을 터뜨리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다른 공격루트가 없어 FW 타브리찌가 막힐 경우 공격이 답답해질 수 있고 원정에서는 최근 3연패를 당하고 있다.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로코모티프. MF 알리바에프의 징계 공백이 아쉽기는 하지만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조브 아한이 비기기만 해도 되는 상황이지만 리그 3위경쟁에 대한 부담에 원정에서 최근 ACL 3연패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홈 이점이 있는 로코모티프의 승리를 예상한다.
알 자지라 vs 알 아흘리
알 가라파와의 원정경기 승리로 승점 8점을 얻은 알 자지라. 3위 알 가라파와의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CL에서 약했던 징크스를 극복해냈다. 최종전에서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할 경우 알 아흘리와의 상대전적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FW 마브쿠트 MF 호마링요 콤비가 7골을 합작하며 ACL에서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부분. 다만 알 아흘리 SC를 상대로는 통산 네 번의 대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약했다.
원정에 나서는 알 아흘리. 승점 11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알 힐랄에 승점 1점을 뒤진 2위로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는 것은 아쉽지만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ACL에서 3실점만 허용할 정도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 특히 주포 FW 알 소마가 아챔 로스터 제외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FW 아시리가 4경기 3골을 터뜨려 해결사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견고한 수비에 알 자지라를 상대로 3승1무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비기기만 해도 되는 유리한 상황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16강 진출에 성공한 알 자지라. ACL 울렁증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반드시 이겨야 조 1위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견고한 수비에 알 자지라 상대로 강세를 보여온 알 아흘리 상대로는 아무래도 역부족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트락토르 vs 알 가라파
공식전 10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는 트락토르. ACL 5경기 1득점 7실점으로 2무3패에 그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자국 선수들 위주의 선수구성으로 수비에는 강점을 지니고 있지만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확실한 크랙의 부재가 5경기 1득점이라는 최악의 공격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 이미 탈락 확정으로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지만 자국 리그에서 승점 29점으로 잔류가 유력해진 만큼 일정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편이라는 점에 기대를 건다.
원정에 나서는 알 가라파. 1승2무2패로 승점 5점을 얻는데 그치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리그에서도 4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ACL 진출권을 얻는데 실패한 상황. 특히 주말 알 두하일과의 프린스컵 4강전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 FW 타레미 MF 스네이더 콤비를 앞세운 공격의 짜임새는 트락토르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지만 ACL 진출을 위해서는 컵대회 우승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트락토르 원정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두 팀. 자국리그에서도 3위 안에 들지 못해 다음 시즌 ACL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다. 다만 주말 ACL 진출권이 걸린 프린스컵 4강전을 앞두고 있는 알 가라파가 2진급으로 이번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빈공에 시달리며 승점 2점을 얻는데 그친 트락토르가 홈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