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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 최형미 | 박성호 | 이신정전도사 | 최형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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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 서선미 | 최형미 | 이신정전도사 | 정명수 | 당회 |
12월 24일 | 박연옥 | 정한결 | 이신정전도사 | 다같이 | 성탄축하예배 |
* 말씀요약 및 후기
말씀제목: 기다림
본문: 누가복음 1, 13~17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말아라. 네 간구를 주께서 들어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
14 그 아들은 네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고, 많은 사람이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는 주께서 보시기에 큰 인물이 될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독한 술을 입에 대지 않을 것이요, 어머니 태에 있을 때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서,
16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주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지고 주의 선구자로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아오게 하고, 거역하는 자들을 의인의 지혜의 길로 돌아서게 해서, 백성으로 하여금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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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현실을 걱정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명견만리'와 같은 TV프로그램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결국 자본주의에 대한 적응력을 갖추기 위한 도구로서 '마스터키'를 제시할 뿐이다.
그것은 온순한 양들의 비판정신을 키워서 글로벌 자본주의의 걸림돌을 비판하는 능력만을 키워준다.
진화론적인 발전이라는 사유 속에서는 교육이 진정으로 중지시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메시아는 주어진 시간을 연장시키는 게 아니라 끝장내는 자이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것은 '족보'이다. 세례자 요한의 부모가 모두 아론 계열 자손이라는 것.
아론은 누구인가? 출애굽 때 모세의 조력자 역할을 한 사람이다.
누가가 이런 족보로부터 복음서를 시작한 목적은 예수가 모세와 같은 인물임을 에둘러 설명한 것이라 여겨진다.
모세는 누구인가. 노예의 시간을 중지시킨 인물이다.
출애굽기는 어떻게 노예가 다른 존재가 되어가는지를 기술한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거기서 다윗은 왕권체제와 대립하는 메시아의 이미지로 그려진다.
그렇게 이미지화된 다윗은 대안적 삶의 공간을 열어내는 지도자이다.
우리가 기다리는 건 이와같은 '중지'이다.
이를테면 광장의 시계탑을 쏘아서 파괴시키는 것.
예수는 요한이 없어도 나타날 수 있었을까? 왜 선지자 요한이 먼저 와야했나..
요한은 광야의 길을 예비한 자로서 요한이 없었다면 예수도 없었다고 공관복음서의 저자들은 보는듯하다.
그러므로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 예수의 필수적 요소이자, 구성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요한은 예수이며, 예수는 요한인 것이다.
요한은 실패한 메시아이며 예수는 성공한 메시아이지만 실패는 곧 성공이다.
기다림의 의미는 여기서 유추해볼 수 있다.
기다리는 인물, 기다리는 사건의 도래를 현재화하는 것.
그 사건이 이미 올 것을 전제하고 그것을 나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것.
예수의 도래를 현재화하여 '기다리면서 기다리는 행위를 선취하는 것'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역시 기다린다. 제자들을 기르고, 제자들은 교회를 구성하고,
제자들은 끊임없이 예수가 다시 오기를 기다린다.
스스로의 삶을 세례 요한, 예수의 삶으로 변화시키는 사건이 있기를!
"우리가 기다려야할 사람은 우리 자신이다"
- 전도사님이 말씀묵상 시간에 인용한 지젝의 말
첫댓글 12월20일 식사당번이 원래 담당에서 서로 바뀌었으므로, 수정했습니다.
예. 주보도 수정할게요.
이수정 교우님, 이번에 기획한 다큐가 영진위 제작지원 공모에서 후원작으로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필생의 역작이 나오리라 생각해요. 작업하는 과정 자체가 훌륭한 작가이자 멋진 주체가 탄생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아침에 갓 구워낸 목사님 생일 케이크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늘 잊지 않고 케이크 준비해 주시는 연옥 교우님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케이크가 있는 줄 모르고 연달아 홍시 감을 세 개나 드신 목사님께는 심심한 위로를...)/ 다음 주일 오후에 개미마을 주변 나뭇가지와 나뭇잎들을 비롯한 지형지물을 십분 활용해서 성탄 장식을 하려고 해요. 관리부장님 시간 내셔서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