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 이하 보건의료노조)은 6월 12일(수) 오후 2시부터 동화면세점 앞에서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올바른 의료개혁 등을 촉구하며 올해 산별교섭 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2024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5천여 명의 조합원들과 권영길 민주노총 지도위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전종덕 국회의원(진보당), 한창민 국회의원(사회민주당), 박문진·유지현·윤영규·나순자(정의당 사무총장)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한국 보건의료노조를 방문한 카자흐스탄 의료노조 대표단과 몽골 의료노조 대표단이 결의대회와 거리행진에 참여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적정인력 기준 제도화 ▲주4일제 ▲공공의료 강화 ▲올바른 의료개혁 등을 주요 요구로 내걸고 △공공의료·필수의료·지역의료 살리는 올바른 의료개혁 △진료 정상화와 필수·중증의료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 △코로나19 전담병원 경영악화 외면 말고 공공의료 기능 회복과 역량 강화 지원 △인력 갈아넣기 이제 그만, 적정인력 기준 마련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등을 촉구하며 함께 구호를 외쳤다.
이 자리에서 최희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의사들의 집단 사직과 휴진은 너무나 명분이 없다”며 “우리 보건의료노동자들은 조속한 진료 정상화와 올바른 의료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는 임금체불과 구조조정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노동자가 임금이 체불되고 구조조정이 목전에 와 있는데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되물으며 “의정대립으로 발생한 경영 위기를 우리 노동자들에게 전가한다면 단호히 투쟁의 길로 나아가자”고 투쟁결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