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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공존/행복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제 217 회
월 요 강 좌
#.일시: 2024년 3월 25일 (월) 18:30~21:00
#.장소: 서라벌신협(2층 회의실) / 주소:경주시 동문로 6
(전화/문의:010-2680-1589)
# 주제 및 내용: *일본(문화)사의 시대구분과 그 이해(4) 외
▶「한국인이 알아야 할 일본의 3월 계절어와 짧은 시」
1.바쇼의 하이쿠(63). 현대의 하이쿠(63).「현대 단카」(60)~(61). 일본인의 경주하이쿠(35)
2. 구회 3. 한국의 시/정형시(89)~(90) 4. 신선 명구 100선(55)~(56)
5. 기타
*참석자 모두 동등한 발표 및 발언권을 가집니다.
한 국 하 이 쿠 연 구 원 장
自然/共存/幸福
韓 國 俳 句 硏 究 院
第 217 回
月 曜 講 座
#.日時: 2024年 3月 25日 (月) 18:30~21:00
#.場所: 徐羅伐信協(2F會議室) / 住所:慶州市東門路 6
(電話/問い合わせ:010-2680-1589)
#. 主題 及び 內)容: *日本(文化)史の時代區分とその理解(4) 外
▶韓國人における日本の三月の季語と俳句
1. 芭蕉の俳句と現代の俳句(63). 「現代の短歌」(60)~(61). 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35)
2. 句會 3. 韓國の詩/定型詩(89)~(90) 4. 新選 名句100選 (55)~(56)
5. 其他
韓 國 俳 句 硏 究 院 長
*일본(문화)사의 시대구분과 그 이해(4) 외 / 日本(文化)史の時代區分とその理解(4) 外
< ■일본의 역사■ >
(구석기시대-죠몬시대-야요이시대-고분시대)
飛鳥時代(아스카시대)592年–710年*飛鳥(明日香:아스카):일본고대 최초의 도읍 유적지(明日香村아스카무라)
奈良時代 (나라) 710年–794年
平安時代 (헤이안) 794年–1192年(王朝国家10世紀初頭–12世紀後期, 平氏政権1167年–1185/1192年)
鎌倉時代 (가마쿠라) 1192年–1333年, 建武の新政(1333年–1336年), 室町時代(1336年–1573年)
南北朝時代(1337年–1392年), 戦国時代(1467年(1493年–1590年)
安土桃山時代(1573年–1603年)
江戸時代 (에도) 1603年–1868年(鎖国1639年–1854年), 幕末(1853年-1868年)
明治時代 (메이지 M) 1868年–1912年
大正時代 (다이쇼 T) 1912年–1926年
昭和時代 (쇼와 S) 1926年–1989年 (戦前1926年–1945年), 戦後(1945年–1956年)
平成時代 (헤이세이 H) 1989年–2019年
令和時代 (레이와 R) 2019年–2024年 현재까지 *西紀2024년(令和6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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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일본(문화)사 시대구분 > : 4구분 / 5구분 / 6구분 등
고대(古代) : 12세기말(1192년) 가마쿠라(鎌倉)에 가마쿠라 바쿠후(鎌倉幕府) 성립 전
1)상대(上代) : 8세기말(794년) 헤이안쿄(平安京:지금의 교토) 천도 전 - 황실시대
2)중고(中古) : 헤이안쿄 천도 후, 가마쿠라 바쿠후 성립 전 - 귀족시대
2. 중세(中世) : 1192년 가마쿠라 바쿠후 성립 후, 17세기 초(1603년) 에도(江戶:지금의
도쿄)에 에도 바쿠후(江戶幕府) 성립 전 - 무사시대
3. 근세(近世) : 1603년 에도 바쿠후 성립 후, 19세기 중엽(1868년) 메이지유신(明治維新)
성립 전 - 죠닌(町人; 상인)시대
4. 근대(近代) : 1868년 메이지 개원(改元) 후, 2024년 현재까지(明治,大正,昭和,平成,令和)
1)근대(近代) : 메이지 개원 후, 1945년패전(敗戰:일본에서는 終戰) 전 - 신민시대
2)현대(現代) : 패전 후, 2024년 1월 현재까지 –시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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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近世(1603 ~ 1868년) : 태평(太平)시대, 「町人(ちょうにん)、 庶民性(しょみんせい)」 ⇒ 하이카이(俳諧 5/7/5 : 17자), 雅-->俗
<하이카이의 예 : 俳諧의 例>
霞さへ まだらに立つや 寅の年 (貞徳)<아지랑이도/얼룩무늬로 이네/아 호랑이띠>
眺むとて 花にも痛し 頸の骨 (宗因)<고개를 들어/바라보는 벚꽃들/목이 아프네>
古池やᅠ 蛙飛びこむ 水の音 (芭蕉)<옛 연못이여 / 개구리 뛰어들며 / 퐁당 물소리>
An ancient pond / A frog jumps in / The resonant sound of water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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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알아야 할 일본의 3월 계절어와 짧은 시」/ 韓國人における日本の三月の季語と俳句
1. 3월의 계절어(三月の季語)
1)時候 : 三月、如月、啓蟄、仲春、春分、春社、彼岸、初朔日、三月尽、龍天に登る
2)地理 : 流氷、氷解、薄氷、氷解く、凍解、雪解、雪解雫、残雪、雪間、雪崩、雪代、
水温む、春出水、彼岸潮
3)生活 : 入学試験、卒業、進級、春休、雛あられ、白酒、桃の酒、山葵漬、木の芽漬、蕨餅、 草餅、菱餅、五加飯(うこぎめし)、嫁菜飯、田楽、苗床、挿木、植木市、雁風呂、 釣釜、麻蒔く、花種蒔く、茄子蒔く、南瓜蒔く、芋植う、雪割、雪晒、北窓開く、
目貼剥ぐ、胴着脱ぐ、外套脱ぐ、鳴鳥狩(ないとがり)
4)行事 : 雛祭、雛納め、雛流し、お水取り、二日灸、出代、寒食、事始、日迎え、春場所、
帆手祭 、春日祭、 涅槃会、修二会、 彼岸会 、道明寺祭、お札流し、 聖ヨセフ祭、
御告祭、灰の水曜日、赤彦忌、利休忌、光悦忌、妓王忌、兼好忌、西行忌、元政忌、 丈草忌、基角忌、月斗忌、大石忌、竹冷忌、犀星忌
5)動物 : 燕、初蝶、引鶴、引鴨、帰雁、孕雀(はらみすずめ)、子持鯊(こもちはぜ)、
雪代山女、彼岸河豚、鳥帰る、白鳥帰る、こやまがえり、熊穴を出づ、蟇穴を出づ、
蛇穴を出づ、蜥蜴穴を出づ、地虫穴を出づ、蟻穴を出づ
6)植物 : 初桜、彼岸桜、枝垂桜、沈丁花、木蓮、アザレア、連翹(れんぎょう)、蒲公英
(たんぽぽ)、三椏(みつまた)の花、たらの芽、柳の芽、楓の芽、山椒の芽、草の芽、
ものの芽、分葱、蕨、大蒜、雪柳、海老根、紫雲英(げんげ)、辛夷(こぶし)、薇 (ぜんまい)、双葉、春大根、芽立ち、水草生ふ、一人静
2. 3월의 짧은 시(三月の俳句)
1)마쓰오 바쇼(松尾芭蕉:1644~1694):江戸時代前期の俳諧師。俳号としては初め宗房(そうぼう)を称し、次いで桃青(とうせい)、芭蕉と改めた。
山路来てなにやらゆかしすみれ草 (やまじきて なにやらゆかし すみれぐさ)
산길 가는데 / 길가에 핀 제비꽃 / 끌리는 마음
2)요사 부손(与謝蕪村:1716~1784):江戸時代中期の日本の俳人、文人画(南画)家。「蕪村」は号で,「蕪村」とは中国の詩人陶淵明の詩『帰去来辞』に由来すると考えられている。
菜の花や月は東に日は西に (なのはなや つきはひがしに ひはにしに)
노란 유채꽃 / 동쪽 하늘에는 (하얀)달 / 서쪽에는 (붉은)해
3)고바야시 잇싸(小林一茶:1763~1828):日本の俳人。一茶とは俳号である。
おらが世やそこらの草も餅になる (おらがよや そこらのくさも もちになる)
고마운 세상 / 흔하디흔한 쑥도 / 떡이 되어요
*草餅は3月3日頃に食べられる縁起物。作者は「そこらの草」と表現していますが、ヨモギで作るのが一般的。
4)三月のハンカチ乾く暇もなく (작자 미상) - 3월이 되어 / 손수건 마를 여유 / 조차 없구나
5)春寒し薪割る音の山を割り (작자 미상) - 찬 기운 초봄 / 장작 패는 소리가 / 산을 쪼개듯
●바쇼의 하이쿠(63) / 芭蕉の俳句(63)
오쿠노 호소미치『奧の細道』 <おくのほそみち> (1702年) 刊。
마쓰오 바쇼(松尾芭蕉)의 하이카이(俳諧)기행문. 46세
바쇼가 1689년 3월 27일 에도(江戶)를 떠나 9월 6일 오가키(大垣)에서 이세(伊勢)를 향해 출발할 때까지 약 150 여일 동안 약 2,400㎞에 이르는 여행 기록. 이 기행문은 충실한 여행 기록이라기보다는 문학작품이다. 사실은 그를 수행했던 제자 소라(曾良)의 여행기와 비교해보면 밝혀진다. 바쇼는 이 작품 이전에 이미 4편의 기행문을 쓴 적이 있다. 결과적으로 오쿠노 호소미치는 바쇼 기행문의 완결판. 시작(詩作)으로서도 높이 평가받으며 후세 하이진(俳人)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오늘날 이 여행을 더듬어 가는 것도 대유행이다.
01 序文(じょぶん): 서문 여행에 즈음하여 2022년 1월
02 旅立ち(たびだち): 가는 봄이여 –에도를 떠나는 아침
03 草加(そうか) 04 室の八島(むろのやしま)
05 仏五左衛門(ほとけござえもん) 06 日光(にっこう)
07 黒髪山(くろかみやま) 08 那須(なす) 09 黒羽(くろばね)
10 雲巌寺(うんがんじ) 11 殺生石・遊行柳(せっしょうせき・ゆぎょうやなぎ)
12 白河(しらかわ)13 須賀川(すかがわ)14 安積山(あさかやま)
15 信夫の里(しのぶのさと)16 佐藤庄司が旧跡(さとうしょうじがきゅうせき)
17 飯塚の里(いいづかのさと) 18笠嶋(かさじま) 19武隈の松(たけくまのまつ)
20 仙台(せんだい) 21 多賀城(たがじょう
22 末の松山・塩竃(すえのまつやま・しおがま)
23 塩竃神社(しおがまじんじゃ) 24 松島 25 雄島
26 瑞巌寺(ずいがんじ) 27 石巻(いしのまき) 28 平泉(ひらいずみ)
29 尿前の関(しとまえのせき) 30 尾花沢(おばねざわ) 31 山寺
32 大石田 33 最上川(もがみがわ) 34 羽黒山(はぐろさん)
35 月山(がっさん) 36 鶴岡・酒田(つるおか・さかた)
37 象潟(きさがた) 38 越後路(えちごじ) 39 市振(いちぶり)
40 越中路(えっちゅうじ) 41 金沢・小松(かなざわ・こまつ)
42 那谷・山中温泉(なた・やまなかおんせん) 43 全昌寺
44 汐越の松(しおこしのまつ)
45 天龍寺・永平寺(てんりゅうじ・えいへいじ) 46 福井(ふくい)
47 敦賀(つるが) 48 種の浜(いろのはま) 49 大垣(おおがき)
22末の松山・塩竃 : 스에노마쓰 산・시오가마 신사(すえのまつやま・しおがま)
(原文)
(末の松山 元禄2年5月8日)
それより野田の玉川・沖の石を尋ぬ。末の松山は、寺を造て末松山といふ。松のあひあひ皆墓はらにて、はねをかはし枝をつらぬる契の末も、終はかくのごときと、悲しさも増りて、塩がまの浦に入相のかねを聞。五月雨の空聊はれて、夕月夜幽に、 籬が島もほど近し。蜑の小舟こぎつれて、肴わかつ声々に、「つなでかなしも」とよみけん心もしられて、いとヾ哀也。
其夜目盲法師の琵琶をならして、奥上るりと云ものをかたる。平家にもあらず、舞にもあらず、ひなびたる調子うち上て、枕ちかうかしましけれど、さすがに辺土の遺風忘れざるものから、殊勝に覚らる。
(塩竈・元禄2年5月9日)
早朝、塩がまの明神に詣。国守再興せられて、宮柱ふとしく、彩椽きらびやかに、石の階九仞に重り、朝日あけの玉がきをかゝやかす。かゝる道の果、塵土の境まで、神霊あらたにましますこそ、吾国の風俗なれと、いと貴けれ。神前に古き宝燈有。かねの戸びらの面に、「文治三年和泉三郎奇進」と有。五百年来の俤、今目の前にうかびて、そヾろに珍し。渠は勇義忠孝の士也。佳名今に至りて、したはずといふ事なし。誠「人能道を勤め、義を守るべし。名もまた是にしたがふ」と云り。
(現代語譯)
それより、能因法師の歌「夕されば汐風こえてみちのくの野田の玉川鵆なく也」で有名な野田の玉川、二条院讃岐の「我恋はしほひに見えぬ沖の石の人こそしらねかはく間もなし」と詠まれた沖の石を訪ねた。
古今集の歌「君をゝきてあだし心をわがもたば末のまつ山波もこえなむ」や、藤原元輔の歌「ちぎりきなかたみに袖をしぼりつゝすゑの松山波こさじとは」などで有名な末の松山だが、今では寺をつくってこれを末松山という。松林の中はいたるところ墓場で、この歌のように比翼連理の契りを結んだとはいえ、終のすみかはここなのかと、悲しい想いをしながら、「みちのくのいづくはあれど塩がまの浦こぐ舟の網手かなしも」と詠まれた塩がまの浦の入相の鐘を聞いた。
五月雨の空もうっすらと晴れて、夕月夜のうすくらがりの中に、「我せこをみやこにやりて塩がまの笆の島にまつぞわびしき」と歌に詠まれた籬が島もほど近い。蜑たちが小舟を連ねて港に戻ってきて、魚を分ける声に「世の中は常にもがもな渚こぐあまの小舟の網手かなしも」と読んだ源実朝の心も偲ばれてもののあわれを感じることひとしお。
その夜、盲目の琵琶法師たちの演ずる奥浄瑠璃というものを聴いた。平家琵琶でもなく、幸若舞でもない。ひなびた調子を寝ている枕近くで語るのでうるさくもあるのだが、こんな辺境に、忘れずに古来の伝統を残していることは殊勝なことだと感じ入った。
早朝、塩竈神社に参詣した。これは伊達政宗公が再興したもので、宮柱は太く、彩色の垂木は荘厳で、石段は高く、旭が朱の玉垣を照らしている。このような片田舎まで神仏の霊験があらたかであることこそ、この国の文化の高貴さである。神前に古い灯籠が立っていた。鉄の扉の表面には、「文治三年和泉三郎寄進」と書いてある。これを寄進した人の五百年前の姿がしのばれて、追慕の心やみがたい。和泉の三郎こと藤原忠衡は、勇義に篤く、忠孝の武士であった。その名は今に伝わって、人々は彼を敬慕する。文字通り「人能道を勤め、義を守るべし。名もまた是にしたがふ」とはこういうことなのだ。
(한국어역 / 韓國語譯 : 郭大基)
쓰보 석비 부근의 와카 명소 노다노다마 강과 오키노이시를 찾아갔다. 스에노마쓰 산은 지금은 절을 세워, 맛쇼 산으로 부르고 있다. 주변 소나무 숲은 나무 사이사이 여기저기 묘지라, <하늘에서는 비익조, 땅에서는 연리지>의 굳은 남녀의 언약도 결국에는 모두 이렇게 묘비가 되어 끝나는 것인가 싶어 서글픔만 더해진다.
이윽고 도착한 시오가마 포구. 절 저녁 종소리를 들었다. 장마철 잠시 구름이 걷혀, 초저녁 희미한 달빛에 마가키 섬 모습도 바로 눈앞에 건너 보인다. 작은 어선들이 포구에 돌아와 잡은 생선을 나누는 소리를 들으니, <이 세상살이/시오가마 포구의 /작은 돛단배/고기 잡는 이 밧줄/묻어나는 슬픔들>라고 읊었던 심정에 감흥하여 감회가 새롭다.
그날 밤, 눈먼 비파법사의 비파 악기 연주 오쿠조루리를 들었다. 헤이케 비파 곡도 아니고, 고와카마이도 아니다. 촌스러운 장단에 큰 목소리로 잠자리 베개 맡에서 듣기는 좀 시끄럽지만, 예로부터 전해오는 전통을 지키고 있어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침 일찍 시오가마 신사 참배했다. 일찍이 다테 번 초대 영주 다테 마사무네께서 재건하였다. 기둥은 굵고 색칠한 서까래는 장엄하며 돌계단은 높으며 아침 햇살이 주황색 담장을 비추고 있다. 이런 시골까지 신불의 영험함이 미치고 있으니, 이 나라 문화의 고귀함이라 생각되었다.
신전 앞에 오래된 등이 있다. 철로 만든 문 표면에 <1187년 이즈미 사부로 기증>이라고 새겨져 있다. 500년 전 기증자 모습이 아련하여 말할 수 없이 진기하게 느껴졌다. 이즈미 사부로는 용기가 있고, 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충효의 덕이 깊은 무사였다. 그 명성이 오늘날까지 전해오며, 추앙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사람은 스스로 도를 다하고, 의를 지켜야 한다. 그렇게 하면 명예는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것이다> 옛말 그대로이다.
● 현대의 하이쿠(63) / 現代の俳句(63) ---韓國語譯(郭大基)
(1)もうすこしあるいてみよう秋の虹 *秋の虹(季語:秋)--山崎 聰『響焰』No669(2024.3)
이제 조금 더 / 천천히 걸어 볼까 / 가을 무지개
(2)東京にくらいところも秋の昼 *秋の昼(季語:秋)--山崎 聰『響焰』No669(2024.3)
수도 도쿄의 / 어두운 곳에서도 / 가을 낮이여
(3)木造りのほとけ見ており秋はじめ *秋はじめ(季語:秋)--山崎 聰『響焰』No669(2024.3)
나무로 만든 / 부처 보고 있어요 / 가을의 시작
(4)すこしあるいて大東京の秋に遭う *秋(季語:秋)--山崎 聰『響焰』No669(2024.3)
조금 더 걸어 / 마침내 도쿄 도착 / 만나는 가을
(5)生きているか能登は最果て冬怒濤 *冬怒濤(季語:冬)-- 米田規子『響焰』No669(2024.3)
살아있을까 / 노토반도 맨 끝의 / 겨울철 노도
(6)寒風三日パンジーは地に伏して *寒風(季語:冬)-- 米田規子『響焰』No669(2024.3)
찬바람 3일 / 생명력 강한 팬지 / 땅에 엎드려 *팬지(pansy, パンジー)꽃말:나를 생각해주세요
(7)おしゃべりな鳥たちの群れ春隣 *春隣(季語:冬)-- 米田規子『響焰』No669(2024.3)
재잘거리는 / 한 무리의 새떼들 / 가까이 온 봄
(8)讚美歌のふくらんでいる春隣 *春隣(季語:冬)-- 川上典子『俳句展望』No.201(R5,冬)
찬송가 소리 / 부풀어 환희에 찬 / 가까이 온 봄
(9)年末の休暇のごとく風邪籠る *年末(季語:冬)--蟇目良雨『春耕』No536(2024.3)
마치 연말의 / 휴가와 마찬가지 / 죽치는 감기
(10)小鳥来て禅寺の庭賑やかに *小鳥(季語:秋)--野村雅子『東京ふうが』75号(令和5年 秋)
작은 새 와서 / 참선 중의 사찰 뜰 / 떠들썩하네
(11)煤払ひ村の行事の無人駅 *煤払ひ(季語:冬)--高島郁文『天爲』(2024.3)
연말 대청소(천장 그을음 마루 밑 먼지 등)/ 온 마을의 큰 행사 / 시골 무인역
(12)秋の声もう待つ人のなき実家 *秋の声(季語:秋)--高浜礼子『ホトトギス』1527号(2024.3)
가을 분위기(바람 소리 물소리 새소리 등)/ 이제 기다리는 이 / 없는 고향 집
(13) busker’s song
coins rattle
in a minor key – David Josephsohn(U.S.A)『HI』No.161(R5. 11)
=> 동전 소리는 / 거리 공연 노래에 / 단조(소액)이구려 - 韓國語譯(郭大基)
▶「現代の短歌」(60)~(61)『INTRENATIONALTANKA』 No.14 (2023.11.1)
-國際タンカ協會(Established in 2017, President:Aya Yuhki) - 韓國語譯(郭大基)
my life
without a dog
is simple
when I feel sad or unhappy
I am all alone - A. Nakamura
=> 내 생활 중에/반려견 없는 것은/너무 단순해/힘들거나 슬플 때/언제나 혼자였어
our table
behind a pillar
impossible
to see the jazz singer
but oh, that voice! - M. Berger
=> 우리 테이블/기둥 뒤에 있어서/불가능하네/재즈 가수 보는 것/하지만 저 목소리
●일본인의 경주하이쿠(35)/日本人における慶州の俳句(35):홍고 타미오(本鄕民男)-(7)
(천년의 고도 / 온전히 어둠 깨는 / 두견새 소리)
(3의 3배수 / 늘어나는 꽃이여 / 바로 능소화)
(살며시 담장 / 넘은 나팔꽃이여 / 너는 자유인)
(옛 신라왕국 / 마치 유적 파수꾼 / 메밀꽃이여)
(천년의 안개 / 무겁게 내려앉은 / 고도의 아침) - 韓國語譯(郭大基)
2. 구회(句會) : 別添 별도 자료 --- 참석자 모두
「句會は自分の作品の發表の場と同時に, 選句を通して他の人から俳句を學ぶ場である。」
(하이쿠 모임은 자기 자신의 작품 발표의 장. 동시에 여러 작품 중에서 좋은 작품을 선정하는 과정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로부터 하이쿠를 배우는 장이기도 하다) - 야마자키 사토시(山崎 聰)『響焰』No.639(2021.9) P.26
3. 한국의 정형시/시(89)~(90) : 韓國の定型詩/詩(89)~(90) 等
- <제망매가(祭亡妹歌)> - 월명사(月明師) ( 원전:『삼국유사』)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 춘 수(시인, 1922~2004, 1946년 시화집『애가』
1948년 첫 시집『구름과 장미』등단)
▶ <제망매가(祭亡妹歌)> - 월명사(月明師)
죽고 사는 길이
여기 있음에 두려워지고
나는 갑니다
말도 못하고 갔느냐.
어느 가을철 이른 바람에
여기저기 떨어지는 잎처럼
한 자리에 나고서는
가는 곳을 알 수 없구나.
아, 미타절에서 만날 것만 믿고
도 닦으며 기다리련다. - (출전: 김한룡,『우리의 옛노래 향가』대교출판, 1996)
生死の路は
この世にあるよ。怖がるよ。
<私,逝く>と
言わずに逝ったの。
秋告ぐ風に
あちこちに, 散る木の葉のように
同じ枝から生まれても
逝く所知りがたい。
果ては阿彌淨土, また逢う日
佛道を修めて待つ。 ----- (日本語譯 : 郭大基)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 김 춘 수
샤갈의 마을에는 3월(三月)에 눈이 온다.
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靜脈)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
새로 돋은 정맥(靜脈)을 어루만지며
눈은 수천수만의 날개를 달고
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
지붕과 굴뚝을 덮는다.
3월에 눈이 오면
샤갈의 마을의 쥐똥만 한 겨울 열매들은
다시 올리브 빛으로 물이 들고
밤에 아낙들은
그해의 제일 아름다운 불을
아궁이에 지핀다. --- (1969년 작)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모이셰 세갈, Moishe Shagal(1887~1985): 러시아 비텝스크 출신의 프랑스 표현주의 화가. 대표작은 <손가락이 7개인 자화상>, <나와 마을>, <그녀>, <야상곡> 등이 있다.
4. 신선 하이쿠 100선(54)~(55) / 新選 俳句100選(54)~(55) ---韓國語譯(郭大基)
(54) 朧夜の反故の山より墨匂ふ --季語:朧夜(春)- 가네코 아쓰시(金子 敦)
으스름 달밤 / 산더미 파지에서 / 풍기는 묵향
(55) 水溫むべし黑海に戰鬪機 --季語:水溫む(春)- 기토스 반죠시(キートスばんじょうし)
따스해야 할 / 봄날의 수온 흑해 / 상공 전투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 기타
★(郭 大 基 / 2024年 3月 ) ■ 句會 -休- 日本語俳句, K-haiku ■
1. どこからも春が見えてる風プラス *春(季語:春)
どこからも はるがみえてる かぜプラス
어디에서나 / 오는 봄 보이네요(봄기운 보이네요) / 덤으로 바람
2. 三月のつくえの上にやる氣ある *三月(季語:春)
さんがつの つくえのうえに やるきある
새로운 시작 / 3월의 책상 위에 / 넘치는 의욕
3. 曲水の昔話と鮑石亭 *曲水(季語:春)
きょくすいの むかしばなしと ポソッチョン
*鮑石亭(ハングル: 포석정)は、韓国の慶尚北道慶州市拝洞(ハングル: 배동〈ペドン〉)にあった新羅王室 の別宮(べつぐう)である。曲水の宴が催されたという鮑(アワビ)形の水路跡が残存する。1963年1 月21日に大韓民国指定史跡第1号として指定され、現在は慶州鮑石亭址(ハングル: 경주 포석정지) と称される。2000年11月、国際連合教育科学文化機関(ユネスコ、UNESCO)の世界遺産(文化遺 産)に登録された慶州歴史地域(慶州歴史遺跡地区、ハングル: 경주역사유적지구)の南山地区 (慶州南山一円(韓国語版)〈史跡第311号〉)の西の渓谷に位置する。
봄날 곡수연 / 이제는 옛이야기 / 외딴 포석정
4. 廢驛に驛名標のままに春 *春(季語:春) *1918년 경주역 시작, 1936년 이전 2021.12.28 폐역
はいえきに えきめいひょうの ままにはる
폐역 경주역 / 역명판은 그대로 / 다시 맞는 봄 * <경주문화관 1918> 복합문화공간 개관2022.12.2
5. 野佛と黙々と行く遍路かな *遍路(季語:春)
のぼとけと もくもくとゆく へんろかな
들판의 불상 / 묵묵히 제 길 가는 / 순례이어라
6. 水仙と孫の應えに大笑い *水仙, 水仙花(季語:冬)
すいせんと まごのこたえに おおわらい
수선화 라는 / 손녀의 대답 응대 / 큰 웃음 선물
7. (어린이집 첫 영어 수업)
橫文字のハッピ-の眞似孫娘 *無季
よこもじの ハッピ-のまね まごむすめ
서양 문자 말 / 해피 그대로 흉내 / 첫 손녀 채원
8. (텃밭에서)
지나친 겸손 / 동백보다도 진한 / 명자나무꽃
9. (텃밭 전정 작업 후)
텃밭 아궁이 / 대추나무 가시도 / 하나같은 재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김춘수-
1969년에 발표된 작품으로 《김춘수 시선집》에 수록되어 있다. 봄의 순수한 생명의식을 이미지로 포착하는 데 성공한 이미지즘 계열의 시에 속한다. 즉, 산문적 의미를 전달하기보다는 시인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심상들을 감각적인 언어로 포착해 순수한 이미지만을 추구한 무의미의 시(절대 시)를 실험한 작품이다. 표현주의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의 《나와 마을》이 연상되는 이 시는 마르크 샤갈의 화풍인 초현실주의 경향의 작품세계와도 부합되는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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