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핸드 사용기를 올렸었는데, 이번에는 장마철 & 백핸드 사용기를 간단히 올려보려합니다.
(미라쥬님을 따라해서 코르벨로 총 4자루의 레퍼런스 라켓을 셋팅 중에 있습니다. (미라쥬님은 클리퍼 였지요) 코르벨1 : xt50 + 빅디퍼 코르벨2 : mx-p + 오4아 코르벨3 : mx-p + 카리스H )
카리스H를 백핸드로 돌려서 사용하게된 계기를 먼저 말씀드리면, 포핸드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장마로 인한 엄청난 습기가 문제 였습니다. 미끄러지는 것은 아닌데 카리스H가 드라이브시 궤적이 직선적인 특성이 있어서 그런지 처음 몇게임 하고 나면 평상시와 달리 과감한 공격시 네트에 자주 걸리는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임팩트시 회전을 더 주면 들어갈거 같은데 기술적 문제가 있다보니.. 살짝 더 들어주면 꼬리가 길게 형성되서 오버미스가 나는 걸 보니 역시 저처럼 볼을 잘 달래고 어르는 기술이 부족한 스타일에게 호락호락한 러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예상치 않게 백핸드로 돌려서 게임을 진행하였더니 많은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포핸드의 경우 저는 주로 파워 위주의 때려치는 드라이브 타법이고 백핸드는 회전위주로 플레이를 하려는 편입니다. 포핸드에는 네트를 타고 넘어가는 직선타를 목표로 한다면 백핸드는 포핸드보단 안정적으로 호선을 그리며 회전을 많이 주는걸 목표로 하지만 그렇다고 경도 낮은 러버는 감각적으로 잘 맞지않았습니다.
카리스H 특유의 직관적인 느낌이 저에게는 백핸드의 쇼트 플레이나 컷트 & 디펜스에서 더 큰 장점으로 다가올뿐 아니라 회전위주의 백드라이브 시에는 습기가 많은 날에도 직선타가 목표가 아니다보니 일단 미끄러짐 없이 안정감있게 잘 넘어가주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현재 백핸드에 빅디퍼도 사용중이라서 단단한 러버에 더 적응이 쉬웠을수도 있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거 백핸드에 좀더 집중해서 사용해 보려 합니다. 최근 백핸드로 썼던 mx-p. 오4아. XT50과는 느낌이 확실히 다르고 3개월 넘어서 점착성 떨어진 빅디퍼랑은 느낌이 비슷한거 같아서 재밌습니다.
적응 잘되면... 날씨에 따라 날씨 맑고 건조한날 : 카리스H + 카리스H 매우 습한날 : mx-p (or xt50) + 카리스H 이렇게 들고 다녀야하나 고민입니다.
결국 저만의 스윙 습관이나 자세때문에 비롯된 기술적 문제인것 같은데 그렇다고 코치님도 못고친 제 자세를 바꾸긴 어려울것 같아서 당분간 백핸드로 카리스H를 사용해보고.. 포핸드엔 여러 조합을 테스트 해볼 예정입니다.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미라쥬님 따라하기 ㅋㅋ 백핸드에도 카리스h를 쓰실수가 있군요~ 임팩트가 와우~ 다음 사용기 기대합니다
미라쥬님 따라 하기 맞습니다ㅋㅋㅋ
좋은 건 배워야지요 ^^
다만, 미라쥬님의 글처럼 한번도 써보지 않은 용품을 나도 마치 써본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표현하시는 글솜씨는 도저히 카피 불가능하여서 발뒷꿈치라도 따라가 보고자...용품 셋팅하시는 거라도 따라하는 겁니다.
그리고 주마가편님이 임팩트를 논하시다니 ^^;
전 이런저런 부상으로 임팩트는 사망했습니다 ㅠ.ㅠ 이젠 탁구치는 스타일도 미라쥬님식으로 변해보려합니다. 간결하고 정확하게 ㅋㅋ
ㅎㅎ임팩트 대단합니다~^^
레퍼런스 라켓으로 코르벨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저는 그립적응이 안되서 코르벨은 탈락했습니다.
역시 임펙트 좋은 분이라 카리스H를 후면에 쓰시는군요. 사용기 잘 봤습니다.
앞으로 오비트랩님은 일기예보 보시고 우산과 라켓을 동시에 챙기시겠군요. ^^
저는 FL은 별로인데.. 다행히 ST가 맘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별걸다 따라해서 죄송합니다 ^^;;
백핸드는 라버를 크게 가리지 않아서 다행인데 날씨 습해지니 포핸드는 통 감을 못잡곘네요.
잘 보았습니다^^
날씨에 따른 용품선택 참신하시네요 ㅎㅎ
중국러버도 습기에 쥐약이어서 독일러버붙은거도 한세트 더 준비했었거든요... 카리스H도 중국러버처럼 비슷한건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상대방의 실루엣이 유독 익숙하네요^^
절묘하게 편집해서 판독하시기 어려울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