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 수련회를 마치는 날이었다. 프로그램 순서를 보니 폐회 예배가 끝나고 개그우먼 신보라의 시간이 있었다. 신보라는 KBS 개그 콘서트에서 '생활의 달인'등에서 보았던 비교적 익숙한 여자 개그우먼이다. 나는 당연히 웃음의 시간이러니 했다.
그런데, 그런데...
가녀린 모습에 넬라 판타지아를 청아한 음성으로 부르며 등장하는 신보라의 모습은 나의 기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그녀는 웃지도 않았고 자못 진지한 모습으로 앞 줄의 학생들에게 물었다.
"학생은 무슨 꿈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나운서요." "옆의 학생은 무슨 꿈을 가지고 있습니까?"
"축구선수요."
그러자 신보라는 목소리를 낮추어 느릿느릿하게 말했다.
"저~는~요. 예전에 누가 꿈을 물어보면 대답을 못했어요. 왜냐하면 꿈이 없었거든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인지 나도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분명한 건 있었어요. 저는 일찌기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에서 책상 하나를 닦더라도 마음속으로 '하나님 보시지요.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세요.'라고 읊조렸어요. 그런데 어느날 기도가운데 개콘에 응시해 보라는 감동을 주셨어요. 그래서 남들이 하도 어렵다기에 큰 기대없이 응시했는데 한번에 바로 붙었지 뭡니까?"
그러면서 그녀는 말했다.
"학생 여러분! 내게는 꿈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세요. 공부 못한다고 낙망하지 마세요. 재능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세요. 내 모습 이 대로 주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보세요. 그리하면 어느날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사용해 주실 것입니다. 어떤 모습일지는 모르지만... 여러분 믿을 수 있겠지요???"
첫댓글 연예인으로서 시상식에서 이런 얘기하기 쉅지 않았을텐데, 정말 대단하네요. 안티들의 공격도 심할텐데, 이 동영상 보고 신보라자매의 팬이 되었네요.
네...안티카페 안티팬이 많이 생겨나고 있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이 왕팬이시니 걱정 뚝!!! (마음에 감동이 오시면 자매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시어요^^)
안티카페는 그 소감 때문이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이네요
신보라 자매를 축복합니다. 온삶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이시대의 주님의 도구로 사용되어지는 자매님을 보며 주님의 사랑을 더욱 느낍니다. 하늘 아버지 당신이시기에 이모든 영광 받으시길에 합당하십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내 모습 이대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삶...주님을 기다리는 신부의 마음임을 다시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날 신보라는 송중기로 인해 안티까페가 생겨난 에피소드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앞서 송중기는 '개그콘서트-생활의 발견' 코너에 깜짝 출연해 신보라의 볼에 뽀뽀를 하는 등 귀여운 연하남 연기로 화제를 낳았던 바 있다. ----------------->
아직까진 .. 연예인 수상 소감으로.. 안티가 생기는 경우는 별로 없어요 ㅋㅋㅋㅋ 기독교인들은 거의 수상할때 하나님께 영광돌린다고 말하잖아요.. 그걸가지고 비난하는 경우는 아직까진...ㅎ 송중기씨 때문에 생긴 안티까페라네요..ㅋ 너무 오버들 하시네요 ㅎ
정말 감동이에요.. 몇십초남짓한 영상이지만 저에게도 큰 힘이 되네요. 정말 귀한 자매님입니다~
십자가 할때 소름돋네요... 정말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자매입니다.
아멘 ㅠㅠ
정말 귀합니다.
저는 직장 그 작은 직장에서조차 예수님의 이름을 제대로 높여드리지 못하고 고백하지 못하는데ㅠㅠ너무 부끄럽습니다
정말 귀한 자매님이네요~~~~
사람을 두려워 아니하고, 하나님앞에 살아가는자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