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OLED TV 출시 10주년을 맞아 8일 서울 서초구 R&D캠퍼스에서 2023년형 TV 신제품 출시 발표회를 하였다고 한다. 이를 보도하는 국내언론들은 LG전자의 OLED TV에 대한 자심감과 OLED TV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클릭)'올레드TV 10년' LG전자 "우리가 옳았다...삼성과 경쟁 환영" (클릭)`올레드=LG` 10년 자신감… "경쟁자는 우리뿐" 하지만, 삼성전자가 OLED TV를 출시하였다고 하여, LG의 OLED TV 선택이 옳았고, 그래서 OLED TV에 대해 정말 자심감을 가질 사안인지는 의구심이 든다.
이유는, 2022년에 LG전자는 10년넘게 유지해오던 전세계 TV 판매 2위 자리를 중국 TCL에게 내주어 3위로 추락하였고, 2022년 4분기엔 3위 자리마저 중국 하이센스에 내주어 4위로 밀려났고, 2023년엔 세계 4위로 추락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LG가 자랑으로 내세우는 W-OLED TV가, 2022년엔 –10.35%나 역성장(옴디아 기준)을 하였다. 그나마 옴디아의 자료가 상당수 부풀려져 있었다는 측면에서, 실질적 W-OLED TV는 –21.84%나 역성장을 하였다.
물론 LG전자는 전체 W-OLED TV의 60%를 판매하여, 1위를 하고는 있지만, 이는 LCD TV 구입자를 OLED TV로 구입을 유도한 효과라는 점에서, LG전자의 OLED TV 1위가 의미가 있을까? 특히 OLED TV를 판매하는 회사가 수년째 20여개사나 되고 있지만, 전체 OLED TV의 90%를 상위 1~3위 업체가 판매하여, 보편화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어, OLED TV는 사실상 LG전자 나 홀로 판매가 되고 있다.
특히 LG전자 2022년 실적 상당수는 재고를 쌓아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OLED TV 1위 의미는 더욱 퇴색해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3월 1일부터 OLED TV 10주년 기념 특별전을 준비하였다. 하지만, 신제품 아닌 2022년 구형(재고)을 할인판매하는 것이다. 즉, 2022년 재고가 많기 때문이다.
2022년 11월 14일 재고자산 11조2071억원에 '화들짝'…LG전자 "공장 가동률 낮춰라"
2023년 2월 15일 지난해 11월 이후 LGD 파주 공장 W-OLED 생산량 거의 없고, 광저우 공장도 가동률 부진
2023년 3월 8일 '적자의 늪’ 헤어나오지 못한 LG전자 TV…“흑자 문제없다”
2023년 3월 1일~31일 LG전자 2022년 TV 재고 소진 행사 LG 올레드 10주년 기념 특별전 끝으로 LG전자가 판매하는 TV의 84%는, 아직도 LCD TV다. 또한 전 세계 TV의 97%이상이 아직 LCD TV여서, 10년이나 되었다는 OLED TV는 아직도 보편화는 되지 못하고, 2022년 삼성전자의 QD-OLED TV 출시(참여)에도 불구하고 OLED TV는, 기존 OLED TV 시장을 잠식하며, 역성장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
해서 문제는 2023년부터다. 세계 경제도 문제지만, TV시장 자체가 줄고 있고, OLED TV가 2022년을 기점으로 피크아웃에 들어갔고, 무엇보다 TV시장이 4K 콘텐츠 부재(10%)에 4K 콘텐츠의 질마저(무늬만 4k) 떨어져, 고가의 OLED TV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없어진다는 것이고, 55"/65" 4K OLED TV 금액이면, 85"/86"/98"/100" 4K LCD(LED) TV를 구입하거나, 75" 8K LCD(LED) TV까지도 구입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