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Lily-Rose Melody Depp
새우
안녕하새우
여시들 안녕!
원래 보는 거에 비해서 영화 후기는 귀찮아가 잘 안쓰는데
이번 영화는 뭔가 후기를 적고 싶었어!
여시들은 요새 뭐하면서 지내?!
나는 시험끝나구 할게없어가
집에 쳐박혀있다가 뭐라도 해야지 하고 나왔어ㅎㅎㅎ
나 사실 이 영화 오늘 처음 알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
도라화가? 그거 볼까 검은사제들 볼까 하다가
이 영화가 갑자기 눈에 들어오더라고
나는 항상 충동적으로 영화를 결정해서
계획에도 없는 이 영화를...보게 되었어 허허
먼저 영화에 대한 점수를 주자면
10점만점에 7점 정도 주고싶어.
3점을 뺀 이유는!
첫번째로, 내용이 너무 뻔하고 현실감이 별로 없어 ㅎ..
(근데 이건 코미디 영화다보니까 그냥 넘어갈수 있겠더라)
장르에는 확실히 충실한 영화야
나 정말 잘 안웃는데 이거 보면서는 좀 웃었어 ㅋㅋㅋ
두번째로, 스토리전개가 조금 아쉬워..
박보영이 한 신문사의 연예부 신입 수습기자로 나오는데
처음에는 박보영을 비롯한 수습기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지는가 싶더니.. 조금 지나서는 그냥 어떤 연예인에 대한 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춰서
끝으로 갈수록
음..이영화는 뭘 말하고싶은거지?
신입기자들이 회사에서 겪는 고충인가?
아니면 기자가 가져야할 자세같은걸 말하고싶은건가?
뭐 이런 의문이 강하게 들었어!
근데 사실 장르가 코미디다 보니까 가볍게 보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어!
내가 느낀 의문점이 영화 몰입에 불편할정도로 영향을 주진 않았어 ㅎㅎ
세번째로, 류덕환이 왜나왔는지 모르겠어.. 허허
화면에 많이 비추긴 하는데
굳이 없었어도 될 캐릭터였달까....
이거 외에는 딱히 거슬렸던 점은 없었어 ㅎㅎ
🌟이제 내가 이 영화에 대한 후기를 쓰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알려줄게🌟
(여기서부터 쓸 내용은 스포는 아니지만 스포라고 느끼는 여시들도 있을거야. 극중 대사 두세마디가 나오니까 안보고싶은 여시들은 안봐도 돼! 근데 영화 내용 및 전개랑은 진짜 전혀 관련 없읍니다..!)
나는 이 영화가 여성의 인권에 대한 문제를 어느정도 다루고 있다고 느꼈어.
그걸 느낀 장면은,
박보영이랑 같이 들어온 동기가
업무처리과정에서 국장한테 갔다가 국장이 엉덩이를 톡톡 쳤었다고 박보영한테 하소연하는 장면이 나와.
그때 박보영이 "야 그건 아니지 정식으로 항의했어야지!"
라고 말을해.
근데 얼마안지나서 박보영도 성희롱을 당하게 되는데
박보영이 선배들한테 인사를 제대로 안한다고
부장역할인 정재영이 박보영한테 인사 제대로 하라고 꾸짖으면서
인사를 사원 한명한명한테 시키는 장면이 나와
그때 박보영이 좀 파인 티를 입었는데 손으로 가슴께를 안가리고 인사를 한단말야? 근데 인사하고있는 박보영한테 회사내에서 큰소리로 "너 가슴다보인다! 볼거 없다고 자랑하니?"이런식으로 말을 해....ㅎ (이때 현실 욕나왔어 씨발)
근데 박보영이 그냥 넘어가더라고..(니 동기한테는 정식으로 항의하라며....ㅎ 할많하않...)
그리고나서 회식자리 씬이 나오는데 회식도중에
그 국장한테 엉덩이 톡톡당한 박보영 동기가 손을 들고
"국장님 저 정식으로 할말이 있습니다! " 라고 하거든?
근데 국장이 먼저 눈치채고 쪽팔림 안당하려고
"아~~그때그거~~니가 하는짓이 이뻐서 그런거지~
아니 저번에 얘가 일을 잘하길래 그냥 토닥토닥 한번 해줬어~"라고 선수를 친다? 그래서 그 여자동기는 얼굴 빨개져서 자리에 앉고
옆에 있는 정재영이 거들어서 " 아~ 뭐 그정도가지고~ 나는 저번에 도라희(박보영)한테 볼것도없어서 인사할때 가슴 안가리냐고까지 했는데?~~~ㅋㅋ괜찮지 도라희?" 라고 하고
박보영은 멋쩍은 웃음 지으면서
"아휴 뭐 그정도 가지고요~~~괜찮습니다!!!!!하핳하ㅏㅎㅎ"
라는 대사를 해...
그걸듣고 회식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 사회생활 잘하네~~"하면서 웃음이 터지는 장면이 나와.....
아 나는 정말 이 장면 보고
박보영의 앞뒤다름도 이해가 안갔고
이나라 여성인권이 개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저장면 진심으로 화났어
작가가 정말 여성인권이 낮다는걸 비판하려는 의도로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가 여성인권에 대해 다루고자 한건 맞는것같아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내용자체는 화가 났지만
이러한 내용을 다뤘다는 점에서는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어.
가볍고 편하게 웃을수 있는 영화를 원한다면 보는겅 추천할게! 우리 상영관 사람들 다 만족하면서 나가더라고 ㅎㅎ
끝이야...
읽어줘서 고마워여시들~~~~!
아 그리고 불펌하시는분들!
평생 그모습 그대로 사세요~~~^^!!!!
불펌하면 고소할거야 나 요새 돈없다^^
첫댓글 고마워ㅋㅋ감독이 누구더라...? 안보련다
이럴거 같더라니...결국 이런 영화였구만...
나도 그장면 진짜거슬렸어
맞아......나도 그부분 눈쌀이 찌푸려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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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막 산으로 가다가 마무리는 열정으로 해야될꺼 같아서 갑자기 책 보여준거 같았음.. 난 인턴같은 영화를 기대했는뎈ㅋㅋㅋ
원작하고 결말이 달라서 마음에 안들어...내 연옌 나와서 보긴했는데 분량도 별로 낭낭하지도 않고ㅠㅠ내용도 별로고 제목이랑 맞지도 않고. 내 배우가 나오긴 했으나 어쨌든 돈 주고 보기 아까운 영화임
저런 장면이 많이 나오는거야? 그런거면 진짜 홧병나서 못볼거같은데 ㅠㅠ
노노 다시말하지만 영화전개랑은 전혀 관련없고
그냥 짧은 씬 정도로 나와~~~
@Lily-Rose Melody Depp 그냥 지나가는 정도로 보면 되겠지? 답변 고마워 여시 :)
@여시투어 응응!! 비중 진짜 없어! ㅎㅎ 재밌게 보구와 난 재밌었어! ㅎㅎ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진짜 재미없었어 돈이 아까울정도로 영화때문에 굉장히 기대를 많이 갖고있었는데 첨부터 끝까지... 죄다 잉스러운 부분만 있고 박보영만 아니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봤을영화 비추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