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 전 분당에서 포트무티로 조기유학생 2명을 데리고 유학 온 가정을 알고 잇는데...
학교에 가보니 이에스엘 과정은 달랑 자기네 아이들 2명 뿐이랍니다..ㅎㅎ.
물론 여러명의 한국아이들이 유학을 오긴 한다합니다만...필리핀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영어 경험이 잇거나..
한국에서 빡쎄게 영어를 시켜서 영어를 잘하는 아이가 많아 이에스엘이 필요 없다 하더군요..ㅋ.
가만보니 ...영어를 배우러 오긴 해도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오니...
그렇치 않앗던 분들은 당황해서 튜터를 붙이고...또 학원으로...또다른 사교육..과외가 생기나 봅니다..ㅋ.
내딸은 이번에 에스 에프 유 대학에 입학햇는데....
중1 1월 학기부터 알버타의 시골 도살장으로 유명한 부룩스란 시골에서 중학을 마치고 세컨드리는
벤쿠버에서 공부 햇는데 ..전학시에 선생님으로 부터 이에스엘이 필요 없다는 말을 들엇지요...
조기유학시...
내 생각엔 벤쿠버는 별로 권장 하고 싶지 않은데 왜 벤쿠버를 선택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적어도 대학에 갈려면 5년이상의 학업을 캐나다에서 공부 해야만 토플이나 영어 레벨 테스트를
받지 않는다 하더군요...
영어는 천차만별의 수준이 존재하고...대학갈때 내신이나 프로빈셜도 매우 중요하다 합니다..
또 대학가서 3분지 1정도는 졸업하는데 무지 애를 먹는다고 들엇구요..
벤쿠버에서 대형교회에 다니니 많은 한국애들을 보게 되는데...
그 애들 모두 다 영어실력이 제각기 일테니.. 과연 2-3년의 유학을 통해 영어가 얼마나 늘지도
궁금하고요..ㅋ..또 단기간의 유학으로 돈만 깨지는게 아닌지 우려도 해 봅니다...ㅎㅎ.
나 또한 엘사에서 기본영어를 배우고 잇는데 ...
영어의 벽이 높긴 합니다...그저 눈치만 늘고.. 영어 단어 실력이 늘고 ..암튼 재밋긴 합니다..ㅋ.
14명의 엘사인원중7명이 한국분이고 남자는 나혼자이니..철판깔고 공부합니다..
그간 한 2년정도 학교에 다녓지만 항상 내영어는 제자리이니..이거 큰일입니다..ㅎㅎ.
첫댓글 얘들이 늦게 오던 일찍 캐나다에 오던 목표만 분명하면 잘되는것 같은데, 목표가 불분명해서 시간도 낭비하고, 공부도 그럭저럭 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목표가 없었고 단순히 대학만 들어가면 되는줄 알았지요. 글고 막상 대학을 졸업하니깐 기계공학을 왜 공부했나 싶고, 갠히 학비와 시간만 낭비한것 같고 (그래도 남편을 학교에서 만났으니 ㅋ)... 지금 늦게 생각하면 다른걸 했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도 좀 많이 들고... 제 경험에서 미루어볼때 목표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제가 철이 없었지요.
^^* 글 감사합니다.^^*
제 경혐으로는 한국에서 혼자 알아서 하던 애들은 여기 와서도 잘합니다. 한국에서 말썽피던 애들은 여기와도 망가지지않으면 다행이지요. 그중 성공하는 애들은 가끔 있는데 그건 한국에서는 관심 못 받다가 여기서 선생님들의 관심과 격려로 자신감이 생겨 공부도 열심히 하게되는 경우가 있지요. 김지식님 말씀따나 목표 의식과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를 먼저 파악하는게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되는것 같습니다.
여기 캐나다 애들도 많이 헤매지요, 대학 가서도 전공을 바꾸는게 허다하고 졸업하고도 자기 전공과 다른 일을 종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 많이 들어 다시 학교가는 사람들도 있고, 이런것들이 전혀 창피 할 일도 아니고 오히려 새로운 도전을 중요시하는 것이 캐나다의 장점입니다.
여기서는 공부 잘하는게 자랑도 아니고 돈많은거 인정도 많이 못 받습니다. 오히려 이 사회에 얼마나 기여를 많이 했는냐가 더 중요하지요, 그래서 대학 지원시 자원 봉사가 중요하고, 직장 면접시 대학 어디 나왔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어떤 경험으로 무엇을 성취를 했었는지를 보이는게 더 중요하죠.
한국 학생들이 여기 대학 와서 많이 힘들어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스스로 동기 부여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통 저도 그랬지만 부모님들의 권유로 대학가지 스스로 왜 자기한테 대학 교육이 필요한지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나라 대학은 입학 인원이 졸업정원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대학처럼 주입식도 아니고 자기 스스로 공부해와서 교수하고 토론해서 배워나가는 도제식입니다.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