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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호에 긴급수혈된 ‘젊은피’들은 미드필드진에 합류한 정경호(22) 김정우(21·이상 울산)와 수비라인의 조성환(21·수원) 최종범(25·포항) 김정겸(27·전남) 등 5인방.
코엘류 감독은 이들의 발탁배경에 대해 “현재 K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뽑게 됐다”고 밝혀 5명에 대한 신뢰가 적잖음을 나타냈다.
특히 이들은 코엘류 감독이 세대교체 등 대표팀에 대한 ‘X파일’을 모두 완성했다고 선언한 후 K리그를 관전하며 낙점한 유망주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울산의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성장하고 있는 정경호는 100m를 11초대에 끊을 만큼 스피드가 일품인 선수다.
최근 입단동기생인 이천수의 해외진출로 출전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김정남 울산 감독이 “굉장히 뛰어난 선수다”고 극찬하는 김정우는 이미 올림픽대표팀에서 검증을 받은 수비형 미드필더다.
볼소유에 대한 집착력이 높고 볼배급능력과 강한 중거리슈팅력 등을 갖췄다.
잇단 자책골로 사기가 꺾인 팀동료 조병국을 대신해 중앙수비수로 투입된 조성환은 공중볼 다툼과 투지력이 좋은 선수. 공격수에서 사이드백으로 보직변경을 한 최종범은 최근 코엘류 감독이 대표팀 운영구상을 밝힌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눈에 띄는 선수’로 지목,대표팀 합류가 예상됐다.
김정겸도 좌우윙백을 모두 소화할 만한 멀티플레이어다.
과연 이들이 이번 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차후 ‘코엘류호’의 희망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