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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의 한 독거노인 집에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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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사)농촌복지센터 진안노인복지센터(센터장 정물왕)가 주관하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운동'이 30일 K-water, 진안군 상전면, 마령면, 백운면 직원과 마을 주민들이 함께 릴레이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활동은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전주지부에서 후원한 3600장의 사랑의 연탄으로 불씨를 지폈다. 이에 따라 (사)농촌복지센터(4가구)와 K-water(5가구), 마령면사무소(3가구)에서 선정한 진안 관내 저소득층 12세대에 각각 300장씩 연탄이 전달됐다. 연탄 배달에는 진안노인복지센터 직원, 용담댐 봉사동아리 회원, 상전면·마령면·백운면 직원 그리고 주부 등 60여명이 동참했다.
연탄 배달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자원봉사자 김명숙씨(53·용담면·가정주부)는 "우연찮게 한 독거노인 집에 갔는데 연탄창고가 바닥이 나 있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이렇게 마음을 나눌 기회가 주어진 것은 어찌보면 행운"이라고 흐뭇해 했다.
진안노인복지센터 정물왕 센터장은 "어렵게 생활하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꼭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부분을 해결해 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면서 "나눔은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길때 비로소 빛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진안노인복지센터는 이에 그치지 않고, 내년 겨울에도 수혜를 받지 못한 불우세대에 연탄나눔을 이어가기로 했다.
봉사 참여·후원은 연탄 나눔 전주지부(287-6013)로 문의하거나, 전주지부 후원계좌(전북은행 505-23-0318088)로 할 수 있으며, 군산지부(443-3229·농협 351-0183-5005-03)와 익산지부(837-7722·전북은행 603-13-0320029)로도 문의 및 후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