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통은 우체함으로 변신한 농가엔 키큰 멈멍이 컹컹 밥값중
두 내외 자작 짓는 요 민가는 벌써 수년째
낭군님은 재료사러 가시고
두 아이들을 시골에서 자유롭게 맘껏 뛰며 자라도록
큰 맘 내어 배려하는 어린 엄마는 그새 목수가 되시어 지붕위에
오른손에 장비들고 작업하다 차마시고 가라고 들어오시라고,,
행여 작업에 방해될까 다음에 올 때 주세요하고 감사말씀 여쭙고 bye bye ~
나들길은 돌담길을 따라 가라하지만
느긋 걸음 만만디는 앞으로 쭉 ~ 곧장백이로 ㅋㅋ
화남생가 가는 길 역으로 걷는 님들께서 자주 묻는 구간이라 일부러 사진 한 컷
담았다. 예서 불은남로 442번 길로 향하시라고 ,,
순행인 우덜은 오두리 가는 찻길 건너 바로 산으로 들어
편백나무아래 편백열매들캉 놀다
길을 점령해버린 새롭게 조성된 편백나무 구간도 지나고
어슬대며 걷느라 점심도 패슈하고 가면서 머시그리 좋으신지
모두들 활짝활짝 ㅡ 시간 밖을 걷는다 기염이시고
폭신폭신 황톳길을 폴짝 뛰어도 보며 ㅡ 자꾸 밟아 보고싶어라고
오늘은 어째 고라니가 한마리도 안보이지 하던차
고라니는 방금 조 아래로 뛰었다며 일러주시는 백골님도 활짝 웃으신다.
에에 까투리만 다같이말고 고라니도 다같이 보아야는데,,,
하며 닿은 4갈래길 ㅡ 리본하나 헷갈리지 않게 달아놓는 허브님 !!!
이제 순방향 역방향 다 헷갈리지 않을거예요. 표시 학실하게 해 놓았으니,, ㅎㅎ
하긴 그래도 이야기 삼매경이면 또 길 잃으셨다 전화를 주실테지만 ,,
여기선 한방 벌을 키우시는 어르신과의 대담중
봄에 벌을 나눠줄 수 있다시기에 전번을 받고 값을 알아본것은
순전히 뚤리님이 봄부터 한방 벌을 치실요량이라서 ,,,
벌 이야기 나누는동안 선두의 백골님은 완전 시야에서 사라지시고
오늘은 천천 걸어요에 그만 벌써 두코스는 주파하셨을 걸음인데 여유롭게
기분좋게 턴턴걸음 뚤리님 보조에 발을 맞춰주신덕에 몹시도 고마웠다는 ,,
백골님 많이 애쓰셨어요. 느긋 걸으시느라 ㅡ 감사드려요. 간간이 들려주신
나들길 에피소드들도 함께 고마웠어요.
글구
여긴 임시울을 쳐 놓았지만
왠지 다시한번 살펴줄 필요가 절박해요.
무심히 장난치다 밀치면 바로 벼랑으로 곤두박질치게 되어 있으니 ,,
전엔 그리 위험타 여겨지진 않았는데 비탈을 아주 심하게 깍아내려
자칫 무심타 간담 서늘할 수도 있으니 초입부와 중간에 " 위험표기" 꼭 해주면 좋을듯,,
노랑 저고리님 !!!
꼭 한번 살펴보아 주세요. 특청이오니 ,, 전체적으론 무난했지만 여긴 댄저!
오두리 구석말로 가는 길가에서
기다려주신 백골님과 함께 종착지를 향해 넙성 터진게는 저발래 쳐다보고
간식과 따슨 차로 대신한 점심을 이곳 시골밥상에서 점저로
모두들 배도 고픈차 시장도 한몫 거들어 맛있게도 냠냠
한참을 수런거리며 식후를 즐기다 이제그만 집으로 ,,
초저녁 별도 뜬 시각 별밤걷기도 아닌데 연신 머시라머시라
버스를 기둘면서도 춥지않은 날씨라 룰루랄라 거리다 집으로 집으로 Go Go ~!!!
허브님은
먼저 나와 함께 내려 일산으로 가시고 뚤리님과 백골님은 터미널로 터미널로 쌩
늦은 시각 가시는 길 편안들 하셨는지요??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9 병신년 12월 열아흐레
춤추는,, 꽃 길^^
첫댓글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같은 길을 가도,
야생의 춤님은 내가 보지 못한 것을 보시고,
봤던 것도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었나?
하는 마음입니다.
천천히 걸어 주시어,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사브작 사브작 걸어간 길이기에 왼종일 투게더였네요.ㅎ
같은 길을 가도 사람마다
시야에 들어오는건 다를 수도 있고 같을수도 ,, 아름답기로야 만물도 사람도 매한가지
여행담 들려주시며 걷는 길 덕분에 많이 행복했어요 뚤리님! 캥거루도 감사드려요. 이쁜녀석 *^ㅡ^*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그래도 차갑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 하시면서
멋진 하루 되세요~~^*~
그날은 온종일 길위에 있어서 그런지 발에 물집이 다 생겼네요. 영광의 흔적.....
내년에도 멋진 나들길에서 뵙자구요.........
옙 ~!
샘은 천천이가 외려 물집이네요. 살살 아프지않게 잘 살펴 언능 나으세요.
내년도 아름다운 강화나들길위에서 항상한 모습으로 뵐께요. 야생올림 ^ㅎ^~~
오랜만에 걷는 길인데도 힘들이지않고 편안하게 걸을수 있었던건 야생의 춤님의 길라잡이 인도하심과 하루에 두코스도 거뜬히 완주하신다는 백골님의 배려와,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템포로 함께 걸으며 좋은 정보를 많이 알려주신 뚤리님이 계시기에 시간 흘러가는것도 잊으며 "시간밖으로의 여행"을 온전히 느낀 하루였었답니다 아름다운 강화나들길 위에서 또 만나길 기다리면서 . . 오늘도 행복듬뿍 담는 하루되소서^^
시간차를 못 느껴 그냥 어제뵙고 다시 뵙는 듯 ,,
그립던 얼굴 보여주어 기뻤구 정다웠던 나들걸음 덕분에 참 넉넉했어요. 쌩유~ ~~ !!!
노랑 저고리님 맘 써주어 고마요.
그대 ㅡ 항상한 나들길 사랑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