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싼커, 왕훙

● 유커(遊客) 주요 관광지마다 깃발을 들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중년의 유커(遊客) ● 싼커(散客) 개별 관광을 즐기는 2~30대의 싼커(散客), 2015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10명 중 6명이 싼커, 특징은 '취향에 따른 소비' (남들이 다 가는 여행지, 다 먹는 음식이 아니라 본인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가 식사하고 쇼핑) 이들이 이런 정보를 얻는 곳은 영향력 있는 왕훙이 운영하는 블로그와 SNS로, 한국 제품을 중국에 팔 때 뿐 아니라 싼커를 한국에 불러들일 때도 왕훙의 영향력이 큰 셈. 2016년 11월 30일 서울 강남구 '왕훙 팸투어' 서울 강남구가 초청한 10명의 왕훙은 가로수길에 들러 화장품을 쇼핑하고 압구정동 피부과에 들러 미용시술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한류 거리의 상징인 ‘강남돌’ 조각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투어를 마무리했다. 김혜선 강남구청 관광진흥과 주무관은 “왕훙을 신경 쓰지 않는 건 싼커를 신경 쓰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왕훙 : 모바일 파워블로거 왕훙이란 중국의 인터넷 스타를 의미하는 왕뤄훙런의 줄임말이랍니다. 왕뤄( 網그물망 絡 이을락) - 인터넷, 홍런 ( 紅 붉을 홍 人 사람 인 ) - 인기있는 사람. 인터넷으로 인기있는 사람이란 뜻의 왕훙은 우리 파워블로거와는 차원이 다르네요 PC 기반이 아닌 주로 모바일 폰을 쓰는 중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인터넷으로의 소비성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네요. 중국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가 8 억명에 가깝다고하니 우리 한국과는 전혀 다른 세상의 모습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그러니 전자결제수단인 알리페이가 수익이 많을 수 밖에 없나봅니다. 왕훙은 팔로워가 50 만 이상으로 많게는 2000 만명에 달한다고 하니 엄청납니다. SNS 를 통한 왕훙의 상품 구매 영향력은 기업의 흥망에 직접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1500 만명 이상의 팔뤄워를 가진 왕훙 파피장 의 지난 12 일 방송에는 2000 만명 이상이 시청했다고합니다. 이날 단 90 분간의 방송동안에 90 만 위안(1 억 6000 만원)의 선물과 1 억 1300 만번의 '좋아요' 추천을 받았다고 하네요. 파피장은 지난 3 월 1200 만 위안( 약 22억원) 의 투자를 받았고, 그녀의 브랜드 가치는 3억 위안( 538 억원) 이라고 하니 놀라울 뿐 입니다. 더욱 놀랍게도 파피장은 20 대 여대생이랍니다. 지난해부터 sns 에 일상생활을 중심으로 5분 정도의 재밋는 동영상을 올렸고 이 것이 네티즌들의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단 1 년 사이에 한 여대생이 대기업과 맞먹는 매출을 올리는 유명인이 된것입니다. 50 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왕홍의 수는 100 만명이 넘는다고합니다. 요즘 중국인을 대상으로 물건을 팔려는 한국 업체들의 왕홍모시기 경쟁은 당연한 트렌드로 보여지네여. 특히 화장품 패션 그리고 백화점이나 면세점등에서의 중국 왕홍 모시기 홍보 작전이 주요 마켓팅 수단이 되고 있네요. 한국 관광도 하고 최고 접대를 받고 갈때는 돈도 두둑히 받고, 참 옛날이나 지금이나 왕서방 돈버는 것은 변함이 없네요. 중국의 시장 패턴은 상상을 초월하네요 ---- 모바일과 왕훙, 소비자 왕국 중국이 모바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네요. #중국 파워블로거 왕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