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3월 17일(월)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는 삶

[밀알(이선명)]

【성경말씀: 누가복음 12:13-34】

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23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

24 까마귀를 생각하라 심지도 아니하고 거두지도 아니하며 골방도 없고 창고도 없으되 하나님이 기르시나니 너희는 새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 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 그런즉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 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29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여 구하지 말며 근심하지도 말라

30 이 모든 것은 세상 백성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31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2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 하시느니라

33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34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말씀 나눔】

 예수님께서 혼돈의 세상, 악한 세상에서 의연하게 부활의 새 백성으로, 주님의 제자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강조하시며, 용기를 내어 하나님만을 두려워하는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라고 말씀하신 직후에,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라고 요청합니다. 정말 뜬금없는 발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의 권위를 이용하여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고, 풀리지 않는 문제를 풀어보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라고 책망하십니다. 재판장은 잘 잘못을 판단하는 사람이고, 나누는 자는 중재자의 역할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재판장도, 중재자도 아님을 명확히 밝히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소유의 넉넉함을 원하는 것은 바리새인이나 제자들이나 동일하게 가지고 있는 욕구입니다.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에 이러한 탐심을 없애려면 더 이상 가질 필요가 없을 만큼 충분히 가지고 있거나, 세상을 초월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소유에 대한 욕심은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끝이 없습니다. 충분한 소유로 탐심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소유의 넉넉함으로 사람의 생명이 달려 있지 않음을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죽음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피하고자 했지만 단 한 사람도 성공한 사람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생명은 이 땅에서만의 생명으로 한정 짓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생명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에 비해 이 세상에서 누리는 육체적인 생명은 너무나 짧고 허망한 것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유를 들어 허망한 생명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한 부자가 있었는데, 그해 풍년이 들어서 소출이 많아 더욱 부자가 되었습니다. 올해 거두어 드린 것이 너무나 많아서 쌓아 둘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곳간을 헐고 더 큰 곳간을 짓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놀고 먹어도 평생 먹을 수 있는 양식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흡족해 하며,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라고 노래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부자를 향해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라고 물으십니다. 부자의 영혼이 자신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은 영혼의 소유권이 자신에게 없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자기 자신 것이라 착각하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따라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넉넉한 소유에서 생명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사람의 손에 자신의 생명이 달려 있다면, 이제까지 죽음을 피한 사람이 없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육신을 위해 아무리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다고 해도 생명을 위해서는 어리석은 일일 뿐입니다. 하나님이 없이 텅 빈 영의 곳간으로는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없습니다. 겉은 화려하고 의로운 척하지만, 회칠한 무덤이라고 비판받은 바리새인들 하나님이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은 세상으로는 부유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려 이 땅에 재물을 쌓는 부유함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부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은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사람은 하나님으로 인해 부유한 자이기 때문에 세상 것을 염려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생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고, 성도들이 이 땅에서 사명을 수행함에 필요한 모든 것도 하나님이 채워주십니다. 그러므로 목숨과 몸을 위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목숨을 위해서 먹을 것, 입을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 우리들의 필요를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생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성도들은 세상에서 의연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반면에 스스로 생명을 책임지려는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재산을 축적하지만, 근심과 염려에서 해방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유한한 능력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 할 수 없고, 탐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염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염려한다고 해서 인간의 수명을 1시간이라도 연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은 이 땅에 재물을 축적하는 것에 힘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영광을 세상에 전하는 증인으로서 살아가야 합니다.

 강한 자들만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세상에서 세상의 가치관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삶은 험하고 좁은 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오히려 소유에 대한 집착을 버리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은 낡지 않는 배당을 만들고, 하늘에 보물을 쌓으라고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요? 궁핍한 사람을 위해 긍휼의 마음을 베푸는 것이, 낡지 않는 배낭에 보물을 채우는 것입니다. 잠언 19:17을 보면,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34절에는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이 있다고 하십니다.  보물이 하나님 나라에 쌓여 있다면,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 나라에 머물게 됩니다. 하나님께 부유한 자가 되길 원한다면, 이 땅의 재물을 가지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사용하여 하나님 나라에 보물을 쌓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에 보물을 쌓는 삶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습니까?

2. 오늘 말씀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은 어떤 분이며, 말씀에서 깨달은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3. 어제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4. 오늘 본문에서 발견한 문제와 어제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5. 어제 사건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6.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7.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491장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은혜의 찬양】

생명 주께 있네: https://youtu.be/XnVrTOVfnAY?si=VBE-1VWdAxK14PjV 

【새벽예배영상】

https://youtube.com/live/CWlp44Ba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