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무엇인가를 바르게 안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개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신앙생활만 잘하면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간혹 있지만 그것은 "에클레시아"라는 말의 바른 이해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교회는 신앙인을 낳고 기르는 어머니와 같고 교회는 신앙인의 공동체이기 때문에 교회는 그 본질에서 이탈하지 말아야 하고 그 형태는 본질을 바르게 담아 나가는 그릇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교회가 무엇인가를 바르게 알고 자기가 속해 있는 교회를 바람직한 교회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교회라는 말의 뜻은 ? (용어 해석) 영어의 church, 독일어 Kirche,등은 희랍어 키리크 kyrike에서 나온 말이다. 그런데 교회라는 말로서 에클레시아(ekklesia)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키리크 kyrike(주님께 속한)를 사용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 그것은 개혁자 루터가 로마 교황청이 사용하던 보편적 교회(에클레시아)라는 말을 싫어하고 *공동체라는 말을 즐겨 썼기 때문에 그 영향을 많이 받은 독일 교회와 가까운 교회들이 "주님께 속한 공동체"라는 뜻으로 church(영), Kirche(독),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구약 성경에서는 교회라는 말이 직접 쓰이지 않았다. 그러나 교회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는 단어를 찾을 수는 있다. 카할과 에다가 그것이다. 카할은 "의논하기 위해서 소집된 공동체"라는 뜻으로 이스라엘 (회중)을 뜻하였다. 에다는 "택함을 받아 모인 집단"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나 70인역에서는 카할이라는히브리어를 에클레시아라는 헬라어로 번역했고,에다라는 히브리어는 시나고게라는 희랍어로 번역하였다.
그래서 신구약 성경에서 교회라는 말에는 카할과 에클레시아를 사용해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부르셔서 모인 공동체"라는 뜻으로 굳어졌고, 에다와 시나고게는 "유대인들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모이는 집"(회당)으로 의미가 제한되었다. 그래서 기독교의 교회는 에클레시아로, 유대인의 회당은 시나고게로 구별해서 부르게 되었다. 이것은 유대교와 기독교가 구별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에클레시아라는 말이 지니고 있는 의미를 찾아보면. 에클레시아라는 헬라어는 본래"일반적인 모임"을 뜻했다. 이 말을 기독교가 "그리스도인들이 모이는 공동체"라는 뜻으로 사용하면서*그리스도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주님의 교회*등으로 말을 붙여서 종교적인 전문용어로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므호 "에클레시아"라고 하는 그리스도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신자들의 공동체이며, 사람들만 모인 공동체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임재하셔서 머리가 되어 주시고, 성령께서 다스리시며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인이 되심으로 성삼위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서, 이 세상의 어떤 권세 아래에도 있지 않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교회는 "신인공동체神人共同體"이며,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여기에서 교회의 존엄성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요즘 주변 사람들중에 에클레시아의 진정한 뜻을 모르고 불러냄을 받은 자가 교회라고 했으니 자기 혼자라도 교회가 된다는 무교회주의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교회 출석은 하지 않아도 되고,예배,봉사,친교.헌금.등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무지한사람들이 많이 있다, 마치 초등학문 수준을 가지고 대학생을 가르칠려는 우매하고 어리석은 짓임을 알고. 카할과 에클레시아의 진정한 뜻이 "하나님께서 특별히 부르셔서 모인 공동체"라는 사실을 잘 알고 모이기에 힘을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