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에게 ‘자유’와 ‘평등’은 없다?
-우익 내부에서 좌익의 ‘정치 세속종교화’를 돕는 형태 연구-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기 경쟁”으로서의 계급투쟁, 우익은 必敗하나?
“자유와 평등이 모두 좌익의 것이고 우익의 것이 아니면서, 자유민주주의가 국민에게 그럴 듯하게 들린다고 생각하는 바탕은 뭘까? 마스터베이션?”
“우익의 소통권을 장악한 이들은 국민이 배워 익힌 바를 깡그리 무시하고 ‘舊우익’이라고 딱지를 붙이며, 새롭게 교육하길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게 되겠나? 확실한 사실은, 일본 우익 가닥이 ‘새 이념’은 아니라 ‘무협지’를 좋아하는 저급 독자들의 정치 광신도 층에서 한국 현대사 내내 지속적으로 존재했다는 것이다.”
운동권 논술 진영 ‘유레카’학원이 만든 ‘(가진자의) 자유냐 (민중의) 평등이냐’는 논거를 그대로 사용하여, 조갑제닷컴을 중심으로 한 우익 진영은 ‘평등’을 우익의 것이 될 수 없는 좌익의 것으로 지정했다. 그 무렵, 뉴라이트의 <‘반공’이 아닌 자유주의>라는 의미로서 ‘사회(민주)주의’일 수 밖에 없는 바를 질타했으며, 헌법상에서 의미하는 ‘평등’이 <기회의 평등>임을 적시하며 헌법상에 평등권이 결과의 평등이 아닌 기회의 평등임을 정당하게 퍼뜨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우익 진영이 넷 상에서 일치단결 공식을 써야 한다는 전제의 강박관념이, “무오류”일 것으로 기대되는 조갑제닷컴의 사상적 오류 연발에 아무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반공’이 아닌 자유주의>라는 말이 클레임을 당하자, 이제는 ‘자유주의’도 버리기 시작했다. 조갑제 닷컴 자유게시판에 오르는 하나의 게시글에서 그러한 인상이 뚜렷이 드러난다. 박정희 대통령 시대에 경제 발전을 중단없이 지속해야 했기에, 데모스트레이션을 힘으로 찍어 누르던 시대에서 곧장 오늘로 정당성을 끌어내오는 방식이다.
좌익은 자유민주주의 헌법에 기재된 ‘자유’와 ‘평등’을 모두 섭취한다. 특히, 좌익이 역대 ‘헌법’의 표준 해석인 법대 교재 수준을 어긋나게 해석하면, “조갑제 닷컴”이 옛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기본개념 바탕은 너그들 먹어라 하는 추임새의 꼴이 드러난다. 조갑제닷컴을 통한 우익은 자유와 평등 모두에 이제는 버리는 입장인 듯 하다. ‘평등’은 쿤타킨테에서 시작하여 컬러퍼플에 이르기까지, 프랑스 혁명부터 20세기를 관통하여 북한인권에 이르기까지 우파 자유주의 사상계보에서 놓칠 수 없는 내용이다. 그러나, 송두율교수를 열렬히 환영한 박호성 교수의 [평등론](창비사) 같은 ‘평등’의 키워드로서 우익은 ‘이념’의 계급투쟁에서 참으로 너무도 쉽게 패배했다. ‘자유’도 로마교황과 사제계급의 종교적 독점권에서, 독일 개신교가 국민의 종교적 자유로서 뺐어온 ‘근대’의 출발 지점이 분명히 존재한다. 조갑제기자의 反 김정일 투쟁에 대하여 박수 치며 열렬 응원하지 않는 바가 아니다.
조지 레이커프의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를 보면, 미국 민주당원이 미국 공화당원과 서로 대중을 ‘자기 식대로 생각하게 하기’의 경쟁이 붙는 장면이 들어선다. 상대가 대중들이 他黨派의 인식틀로 사유하는 공간에, 공격하려다가 (사실상의) 맞장단 쳐서 상대에 이익 주지 말라는 지적은, 대중의 생각하기를 둘러싼 계급투쟁을 염두에 둬야만 이해가 된다. 뉴라이트 세력 중에서 전직 피디계열인 신지호씨는 이름은 들어봤을 지 모르겠다. 유로커뮤니즘의 이론가 알튀세르의 사상은 단도직입적으로, ‘이념과 문화의 계급투쟁’을 내세웠다. 복거일씨가 민예총의 강내희교수와 맞대항하려 문화단체조직을 했다면, 복거일씨는 대중들을 강내희 스타일과 다르게 생각하게 하도록 하는 바탕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데안토 논객 다경님이 당당하게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 대하여 독후감을 논객란에 적으면서, ‘프레임’을 ‘용어선점’이라고 적시했다. 여기에서, ‘교정’과 ‘첨삭지도’수준의 개입을 시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성인’인데 오독이라 해도 오독 나름의 가치가 있다면서, 교정 시도에 대한 질타가 있었다. 부정확한 학술지식을 써도 글에 대한 독자로서 정보원을 신뢰한다는 차원으로서 반박하는 우파 사이트의 지독한 상투성으로서 상상에 맡길 일이다. 여기에서, 강인한(?) 끈기로서 정확한 지식의 정확한 사용에 대한 반복에 반복을 더했다.
중학교 도덕책은 얇고 ‘자아 정체성’--> ‘작은 사회’--->‘큰 사회’의 바탕을 나아간다. ‘자아 정체성’에서는 ‘정신적 가치 우위’에서 곧장 사람과 사람 사이의 윤리와 도덕을 뽑아 낸다. 고등학교 도덕책도 커다란 체제는 중학교 도덕책과 다르지 않다. 다만, 고등학교 정신연령 쯤에는 김대중 통일안을 이해하고 따라가야 한다는 바탕으로서, 그러한 요소가 상당히 추가적으로 개입되어 있는 바일 것이다.
[‘수준’이 올라갑니다]란 광고 카피를 보자. 생활 수준이 올라가는 것은 결국 씀씀이의 복잡 다단한 디테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은 그것을 말하려면 ‘등산 이미지’를 통과하지 않고는 말할 수가 없다. 마찬가지이다. 중학교 도덕과 고등학교 사회 윤리가 말하려는 인간형은, 정신적 가치에서 인간윤리를 공부하며 그것에서 사회 윤리를 깨닫게 하는 바탕을 말한다. 되돌아 생각해 보면, 레이커프가 한국에서 나와서 이야기한다면 ‘한나라당과 우익’은 그러한 바탕의 스타일을 벗어나서 ‘우익의 정통성’으로 국민의 호감을 얻을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이야기할 것이다.
우익은 ‘정신적 가치 존중’에서 ‘사회 윤리’를 뽑아내는 논거에서 되먹임되어서 국민을 설득하려 하지 않으면, 한마디도 설득될 수 없다는 바를 알고도 남았어야 했다. 자유주의 사상가로 알려진 하이에크의 올바른 이해도, 하이에크가 전제하는 ‘인간형’의 실존을 만나봐야 가능한 것이다. ‘자구’의 발췌 인용은 책 전체를 읽지 않는 사람과의 혼동을 유발한다.
‘중보 기도’란 사회적 주제에 대한 공동체적 기도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도’는 개인과 신의 만남이다. 불교의 참선도 개인이 개인 마음을 향해 다가서는 일이다. 사회과학적 이야기로 ‘입헌군주제’ 자유민주주의 국가 질서의 ‘원리 원칙’과 자유민주주의 시민의 마음의 내면의 목소리 간의 다리 놓기로서의 ‘정신적 가치’를 우위에 놓는 바일 것이다.
제발 부탁하오니, 쌍팔년도 이후에 사라진 ‘유물론’과 ‘유심론’의 이분법은 우익내부에서 반복하지 말자. 정신적 가치의 우위가 물질세계에 뒤처지는 바를 말하는 게 전혀 아니다. 매 삶을 ‘주님’의 뜻 입장에서 감사하며 사는 서구 개인주의적 자세의 접근방식을 말한다. 여기에서, 국민들의 서구화 진척도가 낮은 상황에서는, 의도적으로 빨리 가는 것이 오히려 국민의 자유를 해친다는 의미로서 ‘한국적 민주주의’라는 생각이 나오기도 했었다.
반대로, [수준이 올라간다]고 할 때 등산 이미지 없으면 말할 수 없듯이, 자유민주주의 사회의 사회도덕이 입헌군주제 대한민국 바탕의 원천에서 ‘원리 원칙’ 위주로 국민을 길들이는 차원 없이 우파의 모든 논거가 불가능하듯이, 좌파의 사회 도덕도 ‘물질중심주의’와 ‘공동체주의’ 없으면 불가능하다. 좌파의 모든 논거도 되돌아와서 되먹임되는 어떠한 상징과 은유 바탕이 존재한다.
‘일본 우익’이란 말은 국민교육으로 받은 중고등학교 교육의 ‘우익’이 아니라, ‘순정사회주의’란 욕망을 들춰 입은 [한비자]에 대한 일정한 해석 속에서 ‘좌익 혁명’을 옹호할 수 있는 설명 틀의 내재를 말한다. 우익의 소통권을 장악한 이들은 국민이 배워 익힌 바를 깡그리 무시하고 ‘舊우익’이라고 딱지를 붙이며, 새롭게 교육하길 포기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게 되겠나? 확실한 사실은, 일본 우익 가닥이 ‘새 이념’은 아니라 ‘무협지’를 좋아하는 저급 독자들의 정치 광신도 층에서 한국 현대사 내내 지속적으로 존재했다는 것이다.
우익에게 자유와 평등은 있다. 중고등학교 사회 도덕에 기록되고 사법 시험 교재에 기록된 바에 뚜렷하게 있다. 그러나, 일본 우익 가닥으로 통일하고 싶은 조갑제기자 꼭지점의 우익 소통권에선, 송두리째 사라져 버린다. 여기에서, 주님의 목소리 대신 자기 목소리를 집어넣고 주님 목소리 인척 하는 구약 성경의 ‘같은 민족’에 커다란 상처를 주는 잘못된 영웅들의 인물 군상이 떠오르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일까?
자유민주주의의 ‘자유’와 ‘평등’이 중고등학교 사회 도덕과만 잘 봐도 이해가 될 텐데, 한국의 암기식 교육은 그때 달달 4지 선다만 찍었고 그게 정상인 것인줄 만 믿어서 정말 문제이다. 이제는, 우익 국가로의 복권의 기대치는 새 겨울부터 돌아올 겨울까지가 준비 기간의 마지막이다.
첫댓글 일독 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