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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1일 월요일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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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11일 월요일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에
말씀: 누가복음 7:47
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한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것은 그가 많이 사랑하였기 때문이다. 용서받은 것이 적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어떤 사람에게 은행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의 통장에 1,440만 원이 입금되었는데, 그날 하루에 다 찾아 쓰라는 것입니다. 그날로 다 쓰지 않으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사람은 놀라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안절부절못하다가 하루를 다 보내고, 돈을 다 날아갑니다. 그런데 다음 날 또 똑같은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에 그는 아침 일찍 은행에 가서 그 돈을 찾아 맘껏 다 써버렸습니다. 그런데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똑같은 일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다시 더 불안해졌습니다. 이 돈이 어느 날 갑자기 끊어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놀라운 행운 우리 모두에게 매일 일어납니다. 하루는 24시간, 분으로 1,440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매일 1,440분을 주십니다. 맘껏 쓰라고 주십니다. 시간이 돈이라 하니까, 쓰기에 따라 1,440만 원이 될 수도 있고, 달랑 1,440원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총의 시간을 값지게 맘껏 쓰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 가운데, 무엇보다 용서만큼 값지고 귀한 것이 있을까요? 우리가 받은 '용서'의 값은 1만 달란트(마 18:24)보다 더 크지 않습니까? 1만 달란트라면 어림잡아 수조 원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놀라운 용서의 은혜를 우리는 매일매일 받으며 삽니다. 어떻게 그 은혜를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을까요?
한 여인이 있습니다. 그 이름도 모르지만, 그저 '죄인'이라고 합니다. 누구일까요? 무슨 죄인인지 궁금하지만, 하여간 그 동네 사람들은 다 아는 여인입니다. 이 여인이 하필이면 바리새파 사람의 집으로 왔습니다. 예수님이 그 집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은 향유 옥합을 가지고 와서 에수님 발 곁에 앉아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닦고, 발에 입 맞추고, 옥합을 깨뜨려 향유를 발랐습니다. 그걸 보고 바리새파 사람이 투덜거렸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감히 바리새파 사람의 집에 동네 죄인이 들어와서, 이런 짓을 하다니요.
그 바리새파 사람에게 예수님이 물으셨습니다. "오백 데나리온 탕감받은 사람과 오십 데나리온 탕감받은 사람이 있다면, 누가 더 탕감해 준 사람을 사랑하겠느냐?" 이건 참 쉬운 문제입니다. 당연히 오백 데나리온 탕감받은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러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자는 그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무슨 말입니까? 그가 얼마나 많은 용서를 받았는가, 그가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보면 안다는 말씀입니다. 자신의 눈물로 발을 닦고, 머리털로 씻고, 옥합을 깨뜨려 귀한 향유를 바르는 그 행동이, 이미 그가 얼마나 많은 죄를 용서받았는지를 보여준다는 말입니다.
그렇군요, 용서하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용서받는 사람도 중요합니다. 태산보다 큰 죄를 용서받고도 아무런 감동이 없다면, 그것은 용서받은 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용서받은 사람은 용서해준 이를 사랑합니다. 용서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도 용서합니다. 너무나 큰 죄를 용서받았기에, 너무도 큰 사랑을 받았기에, 다른 사람을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할 수 있고, 원수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닦아드리고, 향유를 발라드린다고 해서, 어찌 십자가의 그 용서를, 그 사랑을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용서는 일방통행이 아닙니다. 용서받은 사람은 사랑합니다. 많이 사랑하는 사람이 용서받은 사람입니다. 많이 용서하는 사람이 많이 용서받은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은초의 시간, 용서하고 사랑할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요?
찬송: 143장 웬말인가 날 위하여
기도: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주신 주님을 찬미합니다. 우리가 주님의 놀라운 은초을 감사하며 살게 하소거. 주님 안에서, 우리도 서로 용서하게 하소서. 많이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누가복음과 함께 하는 사순절 묵상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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