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7일 묵상 본문 : 호세아 14장 1절 - 9절 - 복음을 통해 주와 바른 관계를 세우는 지혜로 온전한 회복을 경험하며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한 주간의 반을 지나 목요일 아침을 시작하며 주의 보좌를 향해 나아갑니다.
마음은 무겁고 몸은 피로가 누적되어 불편한 가운데 있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쉽게 요동하여 흔들리는 육신의 감정과 생각을 바로 잡아 주옵소서.
먼저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불편한 관계로 인해 힘들어 하는 지체를 기억해 주시고 평안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과 함께 함의 기쁨을 누리고 새롭게 해 주시기를 소망하며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촉구하며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들의 불의함으로 인해 멸망으로 가게 될 것을 보여주고 있다.
2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방법은 말씀을 가지고 가는 것인데 이는 그들에게 선포된 심판의 말씀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가야 함을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모든 불의를 제거해 주시기를 구하며 회개에 합당한 선한 삶을 살았음을 입증할 것을 제시한다. 또한 형식적인 제사가 아니 진실한 마음으로 고백하는 찬양과 감사로 예배할 것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모습은 바울이 제시한 거룩한 산제사(롬12:1,2)와 예수님이 선포하신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요4:24)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그리고 백성들이 앗수르를 의지하지 않고 말(애굽의 기병대)을 의지하지 않고 손으로 만든 우상을 그들의 신이라고 하지 않을 것을 고백하면서 고아(이스라엘)처럼 버려진 백성들이 주의 긍휼로 인해 사랑과 보호받는 존재가 되었음을 고백하도록 촉구한다.
4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하나님은 진정으로 회개한 백성들을 향해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을 향한 진노를 거둘 것임을 선포하신다.
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하나님은 이슬과 같은 부드러운 은혜를 베푸실 것이며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백합화 같이 피고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혀 길고 곧게 번성할 나라가 될 것임을 선포하신다.
6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또한 가지가 뻗어나가며 많은 열매를 맺는 번성함을 얻고 감람나무와 같이 아름답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향기로울 것을 약속하신다.
7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같이 되리라
이스라엘의 그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온다는 표현은 포로지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자들이나 후에 이방인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건을 상징하며 그들이 번성하고 핀 꽃처럼 아름다고 포도주의 향기처럼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을 보여주고 있다.
8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백성들은 이제 우상과 상관없이 하나님께 속한 자들임을 고백할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푸른 잣나무 같이 되시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시는 은혜를 베푸실 것을 보여주고 있다.
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호세아는 본서를 마무리 하면서 그가 전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누가 깨닫고 알 수 있는지를 전하면서 오직 의인만이 지혜를 가지고 말씀을 깨닫고 알게 될 것임을 제시한다.
그러나 죄인은 하나님의 메시지를 오해하고 그로 인해 넘어질 것이며 하나님의 심판으로 나아가게 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하고 그들의 죄와 허물을 씻는 자가 되도록 촉구하신다.
심판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음성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제사가 아닌 마음으로 드리는 회개와 삶의 변화를 통한 열매를 요구하시고 그러한 제사와 예배를 통해 온전한 회복으로 이끄실 것을 약속하신다.
이러한 하나님의 선포는 예수님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의 모습을 선포하신 것과 같이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들임을 보여준다.
다윗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마음을 새롭게 하시고 은혜로 이끌어 주실 것을 선포한다.
30 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위대하시다 하리니 31 이것이 소 곧 뿔과 굽이 있는 황소를 드림보다 여호와를 더욱 기쁘시게 함이 될 것이라 32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시69:30~32)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의 모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기쁨을 추구하는 자의 모습이다.
바른 관계를 가지기 위해서는 죄에 대한 회개와 하나님 말씀 앞에서 바른 태도를 갖추고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 필요하다.
이러한 모습을 위해 성도는 복음을 선포하며 죄와 허물을 씻고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 그의 음성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믿음의 길로 나아가는 자가 된다.
호세아 선지자의 메시지는 그들의 죄와 허물을 드러냄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잘못되었음을 인식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방법을 찾도록 촉구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길고 반복적으로 죄를 드러내고 현실의 상황을 직시하도록 촉구했던 것이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회복을 기대하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주께 나아가 주의 은혜를 구하고 회복의 손길을 경험하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모습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과 그에 따른 백성들의 삶의 모습에 대한 선포를 깨닫는 것은 의인에게 속한 일임을 제시한다.(9절)
그 이유는 죄인은 하나님의 길에 대해 알지 못하고 그 길을 가다가 심판에 이르기 때문이다.
결국 하나님을 향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면 그 누구도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일을 일어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돌이키고 회개하는 일도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구하는 태도에서 나타나는 열매이다.
그리고 의인은 거룩한 삶을 살아서 의인이 되지 않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구하는 자가 의인이 되며 이 또한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로 인한 결과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 이유는 세상에서 자기의 의로 의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며 죄인들 가운데 스스로를 돌아보고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간구하는 자가 의인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이것을 바울은 칭의로 이야기했으며 그리스도를 통해 죄사함을 얻은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는 자가 됨을 선포했던 것이다.
오늘도 주의 말씀은 내 삶의 죄와 허물을 드러내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의 필요성을 가르쳐 주신다.
나의 모습에서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태도로 인해 관계가 무너지고 갈등하며 영적으로 무뎌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을 보게 하신다.
다시 주의 긍휼을 구하며 죄와 허물을 정결하게 하시고 주의 도우심 가운데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모습으로 세워질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인생의 지혜는 자기의 의로움에서 나타나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살아가며 긍휼과 자비를 구할 때 얻게 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자꾸만 땅의 것으로 마음을 채우는 습관이 관계를 무너뜨리고 자기의 의로 살게 만듭니다.
어리석은 자를 긍휼히 여겨 주시고 주 안에서 다시 바른 관계를 세우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과 바른 관계 가운데 있을 때 사랑과 자비와 인내와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온전히 주님만 바라보며 살게 하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징계의 목적은 죽이는 것이 아니라 회복하여 다시 살리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게 하시고 주의 은혜로 채움을 입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하시고 믿음의 자녀로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