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izer
(클리앙)
2023-09-28 05:35:07 수정일 : 2023-09-28 05:54:23
오전에 민원업무를 바쁘게 하고 있는데
5~60쯤 되어 보이는 한 남자가, 주민등록을
담당하는 직원 앞에 와서는, 대뜸 'XXX에
살고 있는 XXX가 현재도 그곳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지 확인해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직원은 당연히, 그건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내용이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하니 자꾸 뭐라 하길래
제가 대신 나서서 안 된다고 하니, 자기가 기자라면서
이러는 거 기사로 내도 상관 없냐면서, 반 협박조로
얘기하더군요.
같잖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해서 기사내고 싶으면
그러시라고,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얘기하니
면장님을 찾더니만 부재중이라고 하니 그냥 나가더군요.
뒤에 알아보니 듣도보도 못한 3류 인터넷 언론 기자
명함을 갖고 다니긴 하지만, 지역에서 흔히 보는,
기자를 가장한 일종의 '브로커'에 불과한 사람이었고,
관내에서 발생한 민원사항 때문에 온 것이었습니다.
들리는 얘기론 양아치 비슷한 사람이니 상종할 가치도
없는 인간이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기자라고 기사낸다고 협박하면 누가 겁 먹을 줄
아는지 한심하더군요.
나라를 좀먹는 거대 국내언론 일부 기자들부터
지역민의 피를 빨아먹는 사이비 지역기자들까지
나라에 백해무익한 이런 자들을 반드시 일소해야
나라가 건강해집니다.
댓글 중---
abraham
아파트 회장일릏 하고 있습니다.
밤 11시50분경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옵니다.
받았더니 사무실직원이 민원인이 통화하고 싶다길래 받았습니다.
앞동에서 개가 사흘을 짖어 못참아서 나온주민인데 저한테 대뜸 당장 나오랍니다.
저는 자초지종을 알아야 대응할수 있을것 같아 알아보겠다,지금 당장 못나간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당신은 회장자격 없다. 내가 모 언론기자인데 이아파트 관사로 쓴다. 이거 기사내도 되겠냐...면서 협박합니다.
알아서 하라 하고 직원과 통화후 사태수습했습니다.
기자가 벼슬인줄 알고 협박하는 인간들 요즘도 있군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 제품을 구매해 사용하다 문제가 되니 환불을 요청했었는데 우리는 환불은 곤란하고 서비스 요청하면 확인 후 1:1 교환을 해주겠다(판매 매뉴얼에 관련 문구가 있습니다) 라고 안내를 하니 막무가내로 자기가 기잔데(듣도 못한 지방 인터넷 언론사였습니다) 기사를 내겠다 어쩌구 저쩌구.. 해서,..., 내시라 기사 본 후 회사 법무팀 검토 후 (법무팀 없습니다) 대응하겠습니다.. 했더니 바로 꼬리를 내리더군요. 개나 소나 기자질을 하니 그런 놈이 권력입네..하며 목에 힘주려 하더군요. 당시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매직뮤직
은행에서 형사가 신분증 제시하며 창구에서 다툼이 있더라구요.
행원이 당당하게 판사의 영장없이는 협조 못합니다 라고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