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조미선기자] 전남교육연수원(원장 한경호)은 지난 20일~21일 이틀간 전남 나주 일대에서 광주, 전북, 전남, 제주의 교원 40명을 대상으로 호남·제주권 역사교육 공동 직무연수 ‘전남 義’를 실시했다.
호남·제주권 역사교육 공동 직무연수는 교원들의 ‘호남 義’정신 계승과 학생들의 역사교육 체험활동 활성화를 목적으로 광주, 전북, 전남, 제주지역 교육연수기관의 협력으로 운영한다.
첫째 날은 전남대학교 사학과 김병인 교수의 ‘우리는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가?’ 강의를 통해 역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와 헌법에 담긴 ‘義’ 정신을 찾고 계승하기 위한 교원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금성관, 나주향교, 궁삼면항일농민운동 기념비 등을 답사하며 나주 지역 학생, 민초들의 애국정신과 나주의병들의 의기를 돌아보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 중심 역사교육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영산포 일대를 돌아보며 영산강과 함께 살아왔던 호남인의 삶과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전북 용안중학교 임진희 선생님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준 연수였으며 지역사 중심의 ‘義’ 정신을 계승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경호 원장은 지역사 중심의 역사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호남·제주권 연수기관의 협력과 상호교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