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내용 중 일부입니다!!! 소유욕 소설 원하시면 걍 보세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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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내꺼거든. 당연히 내 말을 들어야지. 누나가 말 안해줬어? 나 누나랑 같이 사는데. 내가 잠깐 어디 좀 다녀오느라 집을 비웠는데
누나가 미팅을 했다네. 화나게. 그렇다고 누나를 때릴 수도 없고, 마침 남자가 다정히 누나를 집에 데려다 주고 나오길래 벌 좀 줬지.
힘 좋게 생겨선 별로 쓰지도 못하더라고. 그런 주제에 어딜 감히 누나를 넘보는지. 하여튼 요샌 파리새끼들이 더 지랄이란 말이야.”
권지오가 킥킥거렸다. 온 몸 곳곳에 묻은 검붉은 피와 웃음소리가 악마와도 같아서 나는 한걸음 뒷걸음을 쳤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미노가 권지오와 같이 산다고? 그것보다 저 말은 대체....
“누나는 너무 예뻐서 내가 옆에 있어야 하는데. 내가 보이는 곳에 있어야 해. 뭘 하든 내가 알고 있어야 하고. 누굴 만나든 나에게 말을 해줘야 한다고.”
“... 그건.. 집착이야.”
집착? 권지오가 아까보다 더 짙게 조소를 지었다.
“아니. 사랑이야. 누나와 나는 서로 사랑하고 있어. 누나를 사랑해. 오늘도, 내일도, 낼모레도, 평생 누나를 사랑할거야. 누나도 그럴거고.
우리는 서로 없이 살 수 없어. 나는 누나꺼고 누나는 내꺼여야만 해.”
권지오가 달려간 곳에는 방금까지 내 앞에 있던 권지오와 얇은 가디건을 입은 미노가 있었다. 어디있었어? 하고 미노가 물으니까 근처에
있었어. 권지오가 답했다. 얼굴하고 옷은 왜 이래. 미노가 권지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아무일 없었어. 권지오가 또 한번 답했다.
후. 미노의 한숨소리가 유독 깊게 느껴졌다.
“짜증나. 누나 진짜 나빴어.”
“내가 왜.”
“미팅 같은 거 하지 말랬잖아. 그새를 못 참아? 나 진짜 화나는 거 보고 싶어서 그래?”
“그런거 아니야.”
“그런거 아니면 뭔데. 그냥 남자 만나서 희희덕 거린거야? 어?”
“그런 거 아니라니까.”
“누나는 너무 헤퍼. 알아? 그게 날 자꾸 미치게 해.”
미노는 아무 말 하지 않았다. 그것이 저 권지오를 대해는 방법인 듯 했다. 내 친구 미노는 저렇게 위험하고 매력적인 소년을 그렇게 다루고 있었다.
“.... 그 남자는.....”
“지금 누구 앞에서 딴 새끼 얘기를 꺼내는 거야?”
들려오는 목소리엔 짜증이 한 가득이었다. 미노의 얄쌍하게 빠진 하얀 턱을 탁. 잡았다. 걱정마, 살아있으니까. 하고 권지오의 얼굴이
미노의 얼굴을 덮었다. 나에게는 권지오의 뒷통수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춥춥. 하는 소리로 둘이 키스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아, 하아, 사랑한다고 말해줘.. 권지오가 입술을 떼는 사이로 말했다. 해줘. 빨리. 권지오의 보챔에, 미노는 못 이겨서 하는 건지
정말 진심인지 알 수 없는 목소리로, 키스를 멈추지 않은 채 어물거리는 발음으로 사랑해. 라고 말했다. 나는 숨어서, 자꾸만 나오는 울음을
손으로 틀어막고서, 누구를 위해 흘리는지, 누구를 불쌍해하고 있는지, 나조차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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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소닷에서 이거보다 소유욕이 잘어울리는 소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
미노가 지오한테 걸릴까봐 아주그냥 스릴 백만배ㅋㅋ
적절한 듯 좀 넘는 수위에 좀 암울하고 좀 더럽고 재미 대박인 소설 찾으시는 거면 굿초이스!!
무엇보다 남주가 연하!!!!!!!!!!!! 저 원래 연하 시러하는데 이건뭐 연하라고 해도 집착 장난아니곸ㅋㅋㅋㅋ
지오는 무섭고 소유욕 쩔고 그런데 혁은 막 달달하고 귀엽구.. 하아 진짜 이거 기다린다고 학교든 뭐든 손발이 떨려욬ㅋㅋㅋ
꽃잎소설1에서 가장 인기잇는 소설임ㅋㅋㅋㅋ 어제 19편 나와서 하앍하앍. 이거 쓰고 바로 읽으러 갈거에요ㅋㅋㅋㅋ
만약 작가님이 이 글을 보시면 절 이뻐해주시겟져?? ㅋㅋㅋㅋㅋ
재밋는 소설 찾는다고 여기저기 들락거리면서 시간 버리지 마시고 걍 이 소설 보세요!!! 잠도 못자고 화면보실거 장담합니다ㅋㅋ
첫댓글 30701 당신은 최고야! , 랄까요,ㅎ 정말 재밌따는 ㅎ
너무 보고싶은데 찾을수가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