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스토랑 안내사이트에 우래옥이 나와있는게 있어서 퍼왔어요.
나름대로 대충 번역한것이니 어색한 부분은 패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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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aeoak에 가서 [동서양의만남]이라는것을 새로운 개념으로 정비해보라.
이 품격있고 우아한 소호의 레스토랑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Zen(선)의 개념으로 디자인되었다.사방이 맵시있게 뻗어있고, 구석구석 세심하고 정교한 장식을 했다. 매력적인 조명과 함께, 벽에 있는 예술적 젓가락상자들은 이 korean nouvelle cuisine restaurant에 쾌활한 분위기까지 더해주고 있다.
이 식당의 단골들은 자신만의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 상자에 보관할 수 있으며,이 상자더미는 상징적 예술품처럼 벽을 장식하고 있다. 우래옥의 또다른 볼거리는 부엌을 개방해놓아, 주방장들이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수 있는 것이다.
우래옥의 음식은 실내장식만큼이나 인상적이다. 겨자소스와 함께 시금치 크레이프에 게를 싼 KeSalMari(게살말이)는 우래옥에서 가장 인기있는 애피타이저이다. 씹히는 감촉이 좋고, 입안에 넣으면 잊을수 없는 맛이 오래도록 지속된다. ChmChiHwe(참치회)는 얇게 썬 한국 배 위에 참치 tartar(날것)을 올린 신선한 요리이며, SanSsunHwe(생선회)는 다채롭게 구성된 sashimi를 뜻하는 것으로, 역시 매우 인기가 있다.
우래옥의 바베큐 시스템은 매우 독특하다.고기를 구우면, 연기가 테이블 아래로 걸러지게 되어있다. 따라서 테이블 위쪽의 공기는 연기나 냄새가 없이 깨끗하다.Galbi(갈비)나 Bulgogi와 같은 전통 요리는 우래옥에서 자신있게 내놓는 메뉴이다.
마지막 소개할 훌륭한 요리는 UnDaeGuJoRim(은대구조림)이다.달콤하고 향긋한, 마늘과 콩으로 만든 소스에 검은 대구를 넣고 끓여낸 요리로, 오래도록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우래옥의 간판요리중 하나이다.
Soju(Korean vodka)나 Ginseng cocktail(인삼칵테일)을 반주로 마셔보거나 식사에 곁들여 보는것도 좋다.우래옥에서는 그외에 여러종류의 칵테일을 제공하고 있다.
메인 식당외에 우래옥 2층에는 바닥에 앉아 식사하도록 만들어진 넓은 식당이 2개 더 있다.그리고 우래옥의 화장실은 New york 전체 레스토랑중 인상적인 화장실 top10에 올라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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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스시도 초기에는 야만적 요리로 냉대를 받았지만
끊임없는 현지화와 고급화로 이제는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잡았죠.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있기 위해서는 먹는 방법, 맛, 향까지 어느정도는 현지입맛에 맞춰가야 합니다.
여럿이 함께먹는 맵고 짠 부대찌개가 미국에서 잘팔릴리 없겠죠.
실제로 미국에서 먹는 일식은 일본이나 한국에서 먹는것과는 여러가지로 다릅니다.
데리야키 스테이크집이나 야키소바같은 것은 일본것보다 훨씬 생강냄새가 덜 나고,
덜 달다고 할까?맛자체가 좀 더 자극이 덜하며 담백하지요.
김초밥에 아보카도를 싼 캘리포니아 롤과 같이
철저한 현지화 과정에서 미국내 입맛에맞춰 개발된 여러가지 메뉴들이
도리어 일본으로 역수출되는 사례도 많이 있구요.
무조건 한국 전통의 것을 그대로 가져가기보다, 정말 장사를 하기 위해선 고급화와 현지화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재외동포신문에서 퍼온글..제 생각과 비슷한 이야기가 있어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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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폴리스에 있는 한국식당 ‘네이키드찹스틱’은 겉으로 봐서는 한국음식점이라는 것을 전혀 알 수가 없다. 음식점이 자리 잡은 지역이 한국인이 많이 살거나, 한국인 상권이 발달한 곳이 아닌데다, 간판 어디에도 한국말이나, 한국음식이라는 소개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도 백인고객들이 주를 이루며, 웨이트레스가 갖다 주는 메뉴판도 모두 영어로 표기되어 있다. 레스토랑 정면에는 ‘초밥집’도 위치하고 있어, 얼핏 봐서는 과연 한국 레스토랑이 맞을까 하고 갸우뚱거릴 수 있는 이즈음, 처음에는 영어라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파전, 불고기, 탕수육, 회덮밥 등 친숙한 음식메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영어로 표기했을 뿐, 한국 고유의 명칭을 그대로 차용하는 방식을 보니 한국음식점은 분명해 보였고, 곧이어 한국인 오너 매기 리 씨를 만날 수 있다.
90% 이상이 백인 고객이라고 설명한 매기 리씨는 2004년 10월 레스토랑 오픈 당시부터 철저히 현지화 전략을 편 것이 성공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귀띔 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인 고객들에게 친숙한 한글 간판이나 이름대신, 아시안 푸드임을 넌지시 드러내는 ‘네이키드 찹스틱’ 간판이 현지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
입소문을 탄 레스토랑의 인기는 갈수록 올라갔고, 지역 TV나 잡지, 각종 신문 등에서도 트렌드 레스토랑으로 기사화되었다.
비록 정통한국식을 표방하고 있지는 않지만, ‘초밥’을 먹으러 왔다가 단골이 된 손님들은 전혀 생각지 않았던 한국음식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점차로 옆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 불고기도 시켜 먹고, 보기만 해도 예쁜 ‘생선회 칵테일’을 먹기 시작했다. ‘생선회 칵테일’은 각종 생선과 초고추장을 한데 버무려 칵테일 글래스에 담은 에피타이저로, 멋스러운 음식을 좋아하는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한다.
이처럼 적극적 현지화 전략을 편 한국 식당들이 현재 미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사실 기존의 한국식당들은 인테리어나 서비스, 음식계발에 그리 신경을 쓰지 않아도 고정적인 한국인 손님들을 끌 수 있다는 점에서 영세하게 운영되는 곳이 많은 편이었다. 그다지 호감이 가지 않는 가게 외관은 물론, 한국인들이 개고기를 먹는 다는 강렬한 선입관이 Korean food라는 간판에 선뜻 발길을 멈출 수 없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 문을 연 한국식당은 중식과, 일식을 겸하고 있는데, 특히 Sushi 와 Korean B.B.Q 를 함께 간판에 내건 식당들이 자주 눈에 띈다. 이들은 주로 요지에 자리 잡고, 깔끔한 인테리어, 장식이 돋보이는 음식, 영어로만 되어 있는 메뉴판, 다수의 종업원들이 현지 백인들이라는 점을 등에 업고 현지인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현지인들은 한국음식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얼마 전 방한했던 로라 부시 여사는 경주의 영어마을에서 있었던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남편이 “Korean B.B.Q (불고기)를 좋아한다”고 말한바 있다. 인사치례였을 수도 있으나 불고기와 김치가 한국의 대표 음식이라는 것은 이제 널리 퍼졌다고 볼 수 있다.
대도시가 아니고서는 한국음식이 전체적인 붐을 이룬다고 할 수는 없으나, 바베큐를 즐기는 미국인들에게 불고기와 갈비는 한 번 맛보면 반하는 맛임에 틀림없다. 또한, 외국인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메뉴로 ‘돌솥비빔밥’을 들수 있다. 비빔밥은 자칫 잘못 먹으면 살짝 비릴 수 있는데, 돌솥 비빔밥은 돌솥에서 나오는 열로 비린 맛이 깨끗이 제거되고, 지글지글 거리는 소리가 식욕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처럼 서비스에서의 세심함, 세계인의 눈높이에 맞춰 접근한 한국 식당들이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있다. 한국음식의 국제화, 세계화를 위해 이제는 한국에서 배워야 할 성공전략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