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OLED, 정치가 개입하면 망한다!
지난 22일 국내 한 언론이 아래와 같은 기사를 단독이라며 실었다. 2023년 3월 22일 (클릭)삼성디스플레이 '초격차' 투자 임박…윤 대통령 내달 초 삼성 방문 ※위 기사 제목은 현재 "삼성디스플레이 '초격차 OLED' 투자 임박"으로 바뀌었고, 기사 내용에서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초 윤석열 대통령 참석 하에 디스플레이 초격차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라는 부분에서 '윤석열 대통령 참석'이 빠졌다.
삼성이 문제인 정부에 이어 이번에는 운석열 정부까지 끌어들여 반도체에 이어 'OLED 디스플레이'까지 정치적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가 되는 것은, 문제인 정부의 지원을 받아 13.1조원을 투자한 삼성D의 'QD디스플레이(자발광)'는 현재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QD디스플레이'에서 실패한 삼성D는, TV용 OLED로 전환하였지만, 이 또한 그리 좋은 성과를 거두진 못하고 있다. 또한 문제인 정부의 단골 TV였고, 국가에서 줄수 있는 최고 영에의 수상과 지원까지 받았던 LG '롤러블 OLED TV'도 사실상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TV가 되었다. OLED의 현실이 이러함에도, 삼성과 LG가 OLED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삼성D와 LGD가 사실상 LCD패널을 종료하고, Micro LED 디스플레이에선 이러다할 기술이 없다보니, 삼성-LG로서는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이 OLED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운석열 정부까지 끌어들여, OLED를 정치적으로 지원 한다고 하여, 과연 OLED 하나만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을 견인해 갈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현재 OLED가 그나마 가능성을 보이는 것은, 폴더볼 OLED밖에 없다. 나머지는 사실상 가능성이 없고, 설사 잘 나간다고 해도, 3~4년 후에도 OLED가 지속 될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즉, 대중적 디스플레이(95%~)는, 아직 LCD의 가성비를 넘어서는 디스플레이가 없고, 자발광 디스플레이는 빠르면 1~2년, 늦어도 3~4년 안에는 Micro LED 디스플레이가 OLED를 급속하게 대처해 나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해서 OLED는 이미 수명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하였다. 특히 OLED TV는, 2022년에 삼성까지 참여를 하였지만, 기존 OLED TV시장을 잠식하는 수준에 그친 것을 넘어, OLED TV 자체가 역성장을 하면서, 피크아웃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정부의 OLED지원 정책이 과연 적절한지부터 따져봐야 하지 않나 싶다.
설사 정부가 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원을 정치적으로 지원을 한다면, OLED가 아닌 Micro LED가 되어야 하는데, 그 지원 부분(OLED)이 잘못 되었다고 본다. 지금 디스플레이에 대한 주도권은 이미 중국과 대만으로 넘어갔다. 중국과 대만은 LCD를 이어가면서, LCD를 기반으로 Micro LED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OLED는 스마트폰용과 같은 일부만(BOE 정도) 투자를 해나가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최대 수요처인 애플은 1~3년 정도 OLED를 사용하다가, 2~3년 후부터는 Micro LED 디스플레이로 서서히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LG는 OLED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다. 삼성D와 LGD가 워치용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년내 또는 2024년에 선을 보이겠다고 하였지만, 양사의 Micro LED에 대한 투자나 시설은 도입되지 않고 있어, 사실상 양사가 1~2년내로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아래 글은 삼성의 'QD디스플레이'와 LG의 롤러블 OLED TV에 대한 기사와 운영자의 글을 링크로 정리해 보았다. ▶삼성 'QD디스플레이' 관련 기사 2019년 4월 30일 삼성 손잡은 문재인 정부(삼성 첫 방문)…재벌 중심 성장 회귀하나 2019년 10월 10일 문 대통령 세번째 삼성 방문…이재용 “13조 투자”
2019년 10월 10일 삼성, '퀀텀닷(QD) 디스플레이'에 13.1조원 투자…"대형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주도" 2022년 5월 27일 삼성, 'QD디스플레이'는 어디에 있나?
▶LG 롤러블TV 관련 기사 2019년 3월 1일 삼일절 기념식에 ‘롤러블TV’ 등장 2019년 6월 11일 롤러블 TV, 대통령 해외 순방(유럽)에도 등장 2019년 11월 6일 롤러블 TV, 2019 우수디자인 대통령상 수상 2019년 12월 13일 LGD ‘롤러블 OLED’,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 수상 2020년 6월 24일 롤러블 TV 패널 개발한 LGD 팀장, ‘올해의 발명왕’ 수상 2021년 1월 31일, '대당 1억원' LG 롤러블TV, 알고보니 문 대통령 행사 단골손님 2021년 2월 8일 LG 롤러블TV 채 10대도 안 팔려 2022년 3월 21일 화려했던 롤러블 OLED TV, 지금 어디있나? 2023년 2월 15일 지난해 11월 이후 LGD 파주 공장 W-OLED 생산량 거의 없고, 광저우 공장도 가동률 부진 2023년 3월 21일 LG의 ‘아픈 손가락’ 디스플레이…신평 3사 등급 전망 모두 내리고 올해도 1.3조 적자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