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사이트에 올라있는 한국 허접 특촬물 '트랜스 토디'에 대한 답글입니다. 답글이기보다는 역시 특유의 C급 영화 탐방기죠 -_-;;
1. 잊혀진 한국 특촬물 트랜스 토디의 여주인공은 쏘냐입니다. 언급하신 화랑브이 삼총사가 '닌자 거북이 입고정 인형'물인지는 몰라도 관련 허접 작품에도 나왔죠 -_-;;; 역시 공주역이었죠. 이 여햏은 앞서 말씀하신 것 이외에도 '키세스 쵸코렛' 광고에도 나왔고 kbs 아침프로에서 '아무나 붙잡고 영어 문장 말하기' 코너 진행했습니다. 이거 끝나고 바로 날씨 알리기 였죠 ( 먼~산)
뭐, 인순이나 박일준, 윤수일같이 '불운한 혼혈'과 최근의 '다이아나'사이에 좀 끼여 있던 과도기 적이라는 이야기
2. 전대 특촬물은 이 작품이 최초지만 특촬물로 본다면 기괴작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대략 전에 올려드린 김진규-문오장 주연의 '서산대사'도 있었고 대략 '이낙훈'씨가 주연하고 '휴전선 주변에서 나타난 괴물이 서울시청까지 파괴한다'는 -북한은 뭐하는지 대략 궁금, 혹시 핵위협에 굴복해서 바라보기만?- 내용의 '용가리'도 있었고, 대략 미국의 모 3류 영화사에서 주한미군의 협조를 얻어서 찍은 희대의 괴작 'APE'도 있었습니다.-불뿜은 킹콩의 압박, 경복궁에서 'X간씬'만 찍는 '헐리웃 최고의 여배우'와 '괴물이 다가와도 울부짖을때까지 모르는 시민들'의 압박 -_-;;
3. 엠비씨 특선 방화쪽에서 한 거라서 기억나시는 분도 극히 드뭅니다만 대략 최초의 '전대' 괴수물인 '비천 괴수'라는 작품도 있었죠. 앞부분은 '공룡부활'이라는 자신만의 학설에 빠진 어느 학자에 대한 인간 승리 드라마이고, 뒷부분은 공룡-이기보다는 거의 괴수-알을 아작낸 후에 갑자기 나타나서 대한민국을 방법하는 괴수군단-가장 낯익은 건
'용' 나머지는 머리 3개의 석유 괴물은 대략 가메라수준의 괴수들, 전기 충격으로 기상을 조정하는 괴물들들들...-의 압박인데
지인에게 들은 바로는 '괴수'부분은 우리나라에서 찍은 건 하나도 없고 -_-;; 전부다 '고지라' 류의 작품에서 따온거에 우리나라 사람들 장면만 찍은거라더군요.-그래서 예비군 좀 달리고 마는데 압박- 천장에서 쏟아지는 공사장 모래-밥 먹다가-의 압박인데... 나중에는 '가정부로 잠입취재'한 '코밑에 점붙인 여기자햏'과 학자가 공룡들이 갑자기 사라진 폐허화된 도시에서 '저 공룡들은 다시 올것이오,'라고 말합니다. -_-;;;
4. 전대물은 아니지만 슈퍼 히어로 물중에는 '바이오맨'이라는 작품도 있습니다. 뭐 '사이보그' 이야기라면 이야기인데, 이건 로봇이 안나오고 대략 X간등의 좀 아햏햏한 장면도 있는 편이고. 특히 마지막에 악당들의 아지트에서 '자폭'을 결행하는 박중훈의 모습은 나중 영화 '게임의 법칙'에서의 장엄미를 보여주죠. ( 영화 광고는 벩~이었습니다. 대략 'M-60을 저렇게 맨손으로 들수 있는 건 람보와 바이오맨 뿐이다 -_-;;;- 박중훈의 형이 고 남성훈씨의 압박)
5. 기억 안나는 작중에선 애니+실사 합성의 영화도 있는데 기억 상실증 환자 '형곤'이 전자오락을 하는 도중에 기억을 찾게 되고 그 와중에서 자신이 우주에서 도피중 기억을 잃어버린 수퍼 히어로라는 걸 안다는 건데 뒷부분은 100% 애니였습니다. 강화복을 입은 김형곤이야 그렇지만 개그우먼 이선민씨의 애니화는 전설의 괴작 '핑클도 아는 국군의 주적'에서의 옥주발을 방불케할 설정이었죠 -_-;';;;
6. 솔직히 동일 작품 자체가 적어도 김청기 감독 시대 이전에는 '쿼터 용 뗌빵' 영화가 많았다고 보면 됩니다. 지금보면 추억인데 그때는 애들도 안봤죠. 그나마 대략 돈벌이인 '메카닉과의 결합'을 한건 다행이라고 할수도 있죠 ( 먼~산)
ps: 엠비씨 특선방화와 kbs 특선, 한국영화 걸작선은 대략 당대의 쿼터용 영화나 반공주의를 제하더라도 '괴작'과 '걸작'이 공존했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이나 아벤고 공수군단같은 작은 물론이고 엄마 없는 하늘 아래 1~3 ( 뭐 3은 열혈 스포츠 물이지만) '남한 학생의 북한 표류기'-라고 하지만 비극인데 엽기인 '돛대도 아니 달고' 효자 정재수군을 그린 '아빠 하고 나하고'는 물론이고 최민수의 데뷔작인 '신의 아들' 전영록 주연의 돌아이 1,2 최재성 주연의 돌아이 3편같은 '재미'용이 있었고 극단적으로 보면 '남장 여자'를 다룬 코미디 '여자는 괴로워' 김희갑씨의 복싱 연기를 보여준 '사후 세계' 남기남 감독의 '소녀 18세'나 '따귀 일곱대' ( 말 그대로 손발이 오그라듬)같은 시대의 괴작도 같이 방영되었죠 -_-;;;
그런 걸 본다면 특촬물이나 전대물이 굳이 한국에서 표절이건 뭐건 안나온다는게 이상한게 아닌지요 ( 먼!~산)
뭐 우리나라가 이런 저런 정치적 문제로 가장 가까운 나라와의 영화교류가 이루어진것도 극히 최근의 일이지만 대략 서양인들의 한국 영화나 드라마 출연은 좀 잦은 편이었죠 ( 최근의 괴작 클레멘타인은 그렇네요.) 주로 혼혈 연예인이나 tv 영어프로 진행자가 이런 역을 맡았습니다.
대략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베르누 주교 역을 맡은게 '오세근'씨였죠. 은마는 오지 않는다에서 앞 부분에 이혜숙씨를 방법하는 분들은 현역 미군들을 알선업체를 통해서 고용한 것이었고 -비연기자라서 이혜숙씨가 죽는 줄 알았다는 이야기 ( 먼~하늘)
아벤고 공수군단에서의 '여군 벤자민 하사-그 남궁원에게 이대근 사진 붙은 맥주 주는 여햏'는 민병철 영어프로 진행자였고, 제 2공화국에서 정복 차림으로 박정희 소장을 갈구는 미군 장성 ( 하우스만 인듯) 역시 그 출신이고 -_-;; 하기야 잠깐이지만 빅 머로우가 아벤고 공수군단에 나오는게 압박 -_-;;;
그러니 '이국적 얼굴의 여햏'을 찾는데 유명한 혼혈을 쓰는게 싸게 먹히긴 하죠. ( 하기야 어느 나라는 월북 미군을 쓰거나 아예 자국 배우가 금발 가발쓰고 미국인 행세를 한다던데 -_-;;)
충무로 전문 감독이나 배우가 이리저리 고용되다가 에로물로 가는 건 업계의 관행, 대략 어린이 물로 유명한 모 감독의 이름이 성인물 감독에 있는 건 '동명이인'은 아니구요. 젊은이의 로망 '데일리'양께서 '멧돌'이라는 영화에 나온 걸 보고 한스러워하는 분들도 의외로 많죠. 개인적으로는 '아밴고 공수군단'과 중동 근로자를 다룬 모 작품의 히어로 '신일룡'씨가 모 고전 엽기물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걸 보고 경악했는데 ( 하기야 '바담풍'에서의 전무송씨를 능가할분은 없지만 -_-;;)
미국과 연관된 작품에서 이낙훈씨는 의외로 훌륭한 영어-용가리나 오~인천-를 구사합니다. 대략 외국 명문대 출신이고 외화 번역도 오래하셨고 무엇보다도 나중에 있을 곳이 아니다고 다시는 안햇지만 80년대 전국구로 민x당 의원도 비례 대표로 했다죠 ( 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