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속에 피가 흐른다> 김남주 시선집, 창비
김남주 시인의 시선집이다.
한눈에 시인의 작품 흐름을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마도 선생의 시라면 2,3,4부 감옥에서 쓴 시들을 이야기할 것이다.
시를 혁명의 무기로 생각하고, 시인을 전사라고 불렀던 시인이다.
생활에 뿌리를 내린 시를 쓰기를 바랬다.
대학 1학년 도서관 한국현대시인 사전에서 김남주 시인의 시들을 보고 받은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처음 나는 김남조 시인일 줄 알았다. 김남조 시인이 이런 과격한 시도 썼던가?
그런데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그리고 내가 군에 있을 때 시인은 췌장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10년 감옥생활을 하고 나온 세상에서 혼란을 느끼고
더욱 대지에 발을 디딘 생활인이자 혁명가이기를 바랬다.
시의 본령을 나는 김남주 시인에게서 찾는다.
= 차례 =
제1부
잿더미 / 그들은 누구와 함께 자고 있는가 / 불 / 진혼가 / 달도 부끄러워 / 아우를 위하여 / 잔소리 / 노래 / 편지 1 / 황토현에 부치는 노래
제2부
옛 마을을 지나서 / 고목 / 나그네 / 아버지 / 어머니 / 그 집을 생각하면 / 편지 / 물 따라 나도 가면서 / 농부의 밤 / 탁류 / 강 / 파도는 가고 / 사랑은 / 세월 / 하얀 눈 / 이따위 시는 나도 쓰겠다 / 나는 나의 시가 / 시의 요람 시의 무덤 / 그들의 시를 읽고 / 田論을 읽으며 / 녹두장군 / 최익현 그 양반 / 한 애국자를 생각하며
제3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 나의 칼 나의 피 / 자유 / 권력의 담 / 사사엥 대하여 / 脚註 / 사랑의 기술 / 청승맞게도 나는 / 담 밖을 내다보며 / 길 2 / 싸움 / 투쟁과 그날 그날 /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 내력 / 권양에게 / 나에게는 갚아야 할 원수가 있소 / 수인의 잠 / 창살에 햇살이 / 그랬었구나 / 편지 4 / 이 가을에 나는 / 아버지 별 / 건강 만세 1 / 마지막 인사
제4부
학살 1 / 학살 2 / 살아남은 자들이 있어야 할 곳 /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 한 사람의 죽음으로 / 무덤 앞에서 / 개털들 / 살아남아 다시 한번 칼자루를 잡기 위해서 / 그러나 나는 잘된 일인지 못된 일인지 / 세상에 / 나이롱 박수 / 쌀 한 톨 / 재순이네 / 신춘 덕담 / 봄날에 철창에 기대어 / 철창에 기대어 / 고뇌의 무덤 / 조국은 하나다 / 조국 / 병사의 밤 / 역시 / 망월동에서 / 통일되면 꼭 와 /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5부
40이란 숫자는 / 선반공의 방 / '水路夫人'을 읽고 / 사형수 /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 어머니의 손 / 어머님 찬가 / 허구의 자유 / 고난의 길 / 길 / 밤길 / 사상의 거처 / 시에 대하여 / 다시 시에 대하여 / 아기를 보면서 / 아버지의 무덤을 찾아서 / 잣나무나 한 그루 / 집의 노래 / 아내의 경악 / 우리 오늘 약속 하나 있어야겠습니다 / 무의촌은 무의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 강화도에 와서 / 척화비와 현수막 / 切頭山
제6부
역사 / 겨레의 마지막 순결 너 백두산 기슭이여 / Welcome U.S. Marines / 무심 / 노동의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 근황 / 새가 되어 / 개똥벌레 하나 / 어머니의 밥상 / 자식 때문에 어머니가 / 별 / 한 매듭의 끝에 와서 / 자유를 위하여 / 역사에 부치는 노래 / 혁명의 길
- 발문 / 염무웅
-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