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조금만 있으면 새벽 4시네요.
전 오늘 부터 송년회의 스타트를 끊어서
조금 전에 집에 도착 하였답니다
술을 마시고 바로 잠이 들지 못하는 습관이 있어서
카페에 들어 온김에
여행기 하나를 또 풀어 봅니다
오늘 저와 함께 걸어보실 곳은 코엔지예요.
키치죠지에서 코엔지로 넘어왔지요.
비도 오구 바람도 불어서 거의 사진이 없다는게 아쉽지만
이곳도 매력적인 곳 이였어요.
자 그럼 걸어 들어가 보실까요?
코엔지의 북쪽 상점가 입구 예요.
코엔지는 남쪽과 북쪽으로 나누어서 보시면 편하실거예요
북쪽에 볼것이 더 많은 느낌이지만
그건 개인적 취향이니까 확언을 드릴 수는 없네요.
"헤헤 코엔지도 잘 찾아 왔구나. 이곳도 참 와보고 싶은 곳이였어"
사진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저에겐 굉장히 멋스러웠던 가게 입니다.
네시가 조금 안되는 시간에 도착했었는데
아직 오픈을 안했더군요.
"에이..아쉬워라. 넌 나중에 내가 꼭 다시 방문해 줄거야"
여기저기서 드문 드문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행인들이 있어요.
어디들 바쁘게 가시나요?
바람도 꽤나 불고 빗방울의 굵기도 심상치 않아 지는데
다들 집으로 가시는 길인가요?
"으..나도 따땃한데 엉덩이를 잠시 놓아두고 오뎅국물 마시고 싶어"
헤어샵의 작은 나무 간판이예요.
코엔지엔 헤어샵이 많았어요
아기자기 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내는 샵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컷이 5000엔이네요.
일본에 가면 꼭 한번 머리 스타일을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지금 저에겐 조금 무거운 금액이예요.
"그래도 언젠가는 요런 예쁜 샵에 앉아서 머리를 해볼꺼야."
안녕하세요? 토끼아주머니~ 헤헤
엄마 곁에 딱 붙어 있는 아기 토끼가 앙증맞아요.
"넌 좋겠다. 우리엄만 내가 달라붙음 징그럽다고 하는데..흐엉흐엉"
레스토랑 겸 와인바 같은 느낌의 가게 였어요.
빨갛게 들어온 조명 간판이 매력있었어요.
오픈 준비 중이신지 바쁘게 움직이시더라구요.
저도 저렇게 바쁠때가 있었는데요
오지않을것 같았지만
이렇게 나만의 시간에 자유로이 여행하는 시간이 오는군요.
"숨막힐듯한 시간 속에서 잠시 얻은 휴식이니까 하나하나 다 새겨 가야지"
짠~! 남쪽 상가 출입문 앞으로 왔어요.
요긴 조금 더 활동적인 느낌을 주었어요.
저 많은 우산을 보고 있자니
방과후 비가 올때 어머니께서 우산을 가져다주는 친구를
참 많이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뽀뽀가 제옆에서 무게가 천근만근 나가는
파라솔 같은 우산을 받쳐주고 있답니다.
"훗, 나보다 큰우산 쓴사람 없지요?! 에헴!"
상점가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요기조기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쭈욱 늘어서 있어요.
백화점도 좋지만 전 이런 상점가를 너무 사랑한답니다.
"히히 나 이런 상점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귀여운 악동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 가게 였어요.
저기 위에 있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조명이 탐났어요.
"뽀뽀 저거 캐리어에 들어갈까?"
신주쿠로 넘어가시 위해 다시 역으로 향하하던 도중
발견한 가게예요.
빨간색과 뒤의 화분들의 초록이 멋스러워서 한컷 찍어 봤어요.
"안녕 코엔지..또올께"
이것저것 볼것이 많은 곳이 였는데
비도오고 바람도 불어서
제가 본만큼 사진을 얻어 오진 못했어요.
그래서 조금은 아쉽지만 아쉬워서 조금 더 좋은 느낌이랄까요..?
코엔지의 이야기는 여기서 마쳐요.
벌써 이브..또 크리스마스네요.
좋은 추억 좋은 시간 많이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전 또 다음 여행기로 올께요.
읽어 주시는 분들,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출처 : 일본여행동아리 (J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