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25:30]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곤비하니 그 붉은 것을 나로 먹게 하라 한지라 그러므로 에서의 별명은 에돔이더라....."
붉은 것 원문에는 이 말이 두 번 반복되어 '그 붉고 붉은것'으로 나온다. 에서가 팥죽의 붉은 색깔에 자극받은 식욕 때문에 지극히 흥분한 상태에 있음을 묘사한다. 본래의 붉은 피부에다 이 붉은 팥죽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되어 이후 사람들은 그를 '붉다'는 뜻을 지닌 '에돔'이라 불렀다. 먹게 하라 - 직역하면 '나로 돌이키게 하라'로 에서의 왕성한 식욕을 드러낸다.
[창 25:33]
야곱이 가로되 오늘 내게 맹세하라 에서가 맹세하고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맹세하고 (솨바) - 완전 수인 '일곱'이란 명사에서 유래하여 '일곱번 말하다' 즉 '서약하다'는 뜻으로 사용된다. 맹세는 하나님의 권능과 심판 아래 쌍방간에 맺은 약속을 신실히 이행할 것을 서약하는 성스러운 의식으로서 그 약속한 바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판지라 -
구약 당시 장자권의 상실은 (1) 본절처럼 본인의 의사로 맹세를 통하여 직접 양도할 때 (2)서자가 장자일 경우 합법적인 아내가 그 후 아들을 낳아 장자의 명분을 요구할 때( (3) 아비의 직권으로 다른 아들을 선택할 때( (4) 중죄에 대한 징벌로 박탈당할 때 합법적으로 가능했다.
성경 기록과 유사한 풍습이 기록된 아카드어 토판인 누지서판 에는 할 형제가 상속받은 숲을 다른 형제에게 세 마리의 양을 받고 팔고 있는 상속권 거래에 관한 실례가 소개되어 있다.
[창 27:21]
이삭이 야곱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가 과연 내 아들 에서인지 아닌지 내가 너를 만지려 하노라...."
개역 성경에는 생략됐으나 원문에는 이 말을 삽입하여 야곱이 피한 직후 에서가 들어왔음을 강조하였다. '과연'으로 옮겨질 수 있는 이 말은 내용의 급박성을 강조할 때 주로 사용되나 번역되지 않을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이 야곱이 아슬 아슬하게 들킬 뻔한 위기를 모면한데서 인간의 운명과 그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다
[창 27:30]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기를 마치매 야곱이 그 아비 이삭 앞에서 나가자 곧 그 형 에서가 사냥하여 돌아온지라...."
개역 성경에는 생략됐으나 원문에는 이 말을 삽입하여 야곱이 피한 직후 에서가 들어왔음을 강조하였다. '과연'으로 옮겨질 수 있는 이 말은 내용의 급박성을 강조할 때 주로 사용되나 번역되지 않을 경우도 많다. 이와 같이 야곱이 아슬 아슬하게 들킬 뻔한 위기를 모면한데서 인간의 운명과 그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다.
.[창 27:41]
그 아비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을 인하여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왔은즉 내가 내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아버지를 곡할- '애통해 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아발'에서 파생된 '에벧'과 '나의 아버지'인 '아비'가 합쳐져 '내 아버지를 위해 슬퍼할'이란 뜻이다. 70인역은 본절을 에서가 빨리 아버지가 죽기를 바랐다는 뜻으로 번역했으나, 다른 번역 은 에서가 그 아버지의 죽음 때 까지 아우 살해를 보류할 것이라는 말로 보았다.
또 혹자)는 얼마있지 않아 아버지가 죽을 것을 알고 동생 살해를 심중에 두고 한 말로 여겼다. 여하튼 에서가 보복 시기를 이때 까지 미룬 이유는 그래도 자기를 사랑한 부모가 형제 살인으로 비탄에 잠겨 슬퍼하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편 아버지가 죽는 날을 기회로 동생을 죽이겠다는 에서의 마음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전혀 회개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형제 살인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범죄이다(4:5-8).